인천 지역에서 해양수산부의 수산분야 정책자금 부당수령이 최근 5년 여간 37건·8억원이 발생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13건·2억원으로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 수산정책자금 부당수령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335건으로 부당수령액은 109억원에 달했다. 지난 2020년 52건(27억원)에 이어 2021년 88건(22억원), 2022년 51건(27억원), 2023년 63건(19억원), 지난해 76건(13억원), 2025년 8월 기준 5건(1억원)으로 5년 여간 총 335건(109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5년 여간 경남이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75건, 전남 54건, 인천 37건, 경북 3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당수령액은 경북·충남 26억원, 경남 17억원, 전남 14억원, 인천·강원 8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수산정책자금 유형별 부당수령 현황은 대출 취급기관이 관련 규정을 위반해 대출을 취급한 경우가 5년 여간 2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가 목적 외로 대출금을 부당 사용한 사례가 56건으로 다음을 차지했
경기도는 국제노동기구(ILO), 고용노동부 등과 오는 12월 16~17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2025 국제노동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 지방정부 그리고 일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방정부, 국제노동기구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다. 또 국제노동기구가 주관하는 ‘제3회 글로벌 청년고용포럼(G.Y.E.F.)’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도에서 열린다. 글로벌 청년포럼은 2012년 스위스 제네바, 2019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 청년과 정책결정자가 청년 고용 해법을 모색하는 최대 국제 포럼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도와 국제노동기구가 체결한 ‘청년고용 및 노동정책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두 기관은 지난 2월 공동개최에 합의했다. 행사 첫날인 12월 16일에는 정책 중심 포럼 ‘괜찮은 일자리(Decent Work)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대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지방정부의 정책 역할, 청년 일자리 전략, 노동시장 변화 대응 등을 논의한다. 이상헌 국제노동기구 고용정책국장이 첫 발제를 맡고 좌장으로 참여한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노동기구 국장을 역임하며 청년고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이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대출규제 강화 방안을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주택가격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 차등화 ▲스트레스 금리 하한 상향 ▲1주택자 전세대출 DSR 적용 ▲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 조기 시행 등이 포함됐다. 수도권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시가 기준으로 차등 적용된다. 시가 15억 원 이하 주택은 현행과 같은 6억 원, 15억~25억 원 이하는 4억 원, 25억 원 초과 주택은 2억 원으로 제한된다. 정부는 “대출을 활용한 고가주택 매수 수요를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주비대출은 현행과 동일하게 주택가격에 관계없이 최대한도 6억 원이 적용된다. 또 차주의 상환능력을 평가할 때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 하한을 현행 1.5%에서 3%로 상향한다. 이는 금리 인하 시 대출 한도 확대를 막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수도권·규제지역 1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자 상환분을 DSR 산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무주택 서민에 대한
정부가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불안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강도 높은 규제 카드를 꺼냈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무조정실, 국세청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서울 전역·경기도 12곳 추가 규제지역 지정 정부는 우선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10월 16일 자로 효력이 발생한다. 기존에 지정된 강남·서초·송파·용산 4개구 외에 서울의 나머지 21개 자치구가 모두 규제지역으로 편입된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광명, 성남(분당·수정·중원), 수원(영통·장안·팔달), 안양(동안), 용인(수지), 의왕, 하남이 포함됐다. 또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역시 서울 전역과 해당 경기 12개 지역 내 아파트 및 일부 연립·다세대주택 단지로 확대 지정된다. 정부는 “주택가격과 거래량이 급등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거나 인근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규제지역을 설정했다”고 설명했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5’가 오는 17일 막을 올린다. ‘AI’와 ‘유무인 복합체계’, ‘국제 협력’이 올해 방산업계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각 기업은 단순한 무기 전시를 넘어 미래 전장을 주도할 기술과 전략을 직접 제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ADEX 2025’는 17일부터 24일까지 성남 서울공항과 고양 킨텍스 두 곳에서 나뉘어 열린다. 35개국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실내 전시장 규모는 4만9000㎡로 2년 전보다 58% 확대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의 ‘통합 전략 무대’다. 한화그룹은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가 공동 부스를 꾸려 AI, 위성, 해양 방산 분야의 기술력을 총망라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 역량을, 한화시스템은 다층 대공방어 체계와 AI 기반 방산 솔루션을, 한화오션은 미래 함정과 해양 무인체계를 전면에 내세운다. LIG넥스원은 ‘미래 전장 통합 솔루션’을 주제로 유도무기와 센서 시스템을 공개하며, KAI는 AI 기반 통합체계 지원 기술을 실감형 전시관으로 선보이며 ‘몰입형 전장 체험’을 구현한다. 올해는 주요 기업…
BC카드가 대형 문화행사를 통한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BC카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GMF)’ 현장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007년부터 열린 GMF는 인디·팝·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대표 가을 음악축제로, 올해는 고객 혜택이 한층 강화됐다. BC카드 고객은 ‘페이북’ 앱 내 ‘GMF 마이태그’ 후 현장에서 BC카드로 결제하면 1만 원 이상 결제 시 1500원, 3만 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 내 홍보 부스에서는 포토존 인증, 퍼즐 게임 참여 시 쿠폰을 제공하며, 해당 쿠폰으로 에어팟 프로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 방식으로 증정한다. 이벤트는 페이북 앱 다운로드 후 참여할 수 있다. 정철 BC카드 상무는 “앞으로도 GMF와 같은 대형 문화행사를 통해 고객이 문화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하나은행이 단꿈아이와 손잡고 금융과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지난 14일 을지로 본점에서 초등교육 플랫폼 ‘단꿈e’를 운영하는 단꿈아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손님은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 놀이터 페이지에서 역사 스토리텔러 설민석의 흥미로운 '독서 강의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알파세대 체험형 금융 플랫폼인 ‘아이부자’ 앱에서는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의 '초등 수학 강의' 영상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아이들과 부모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학습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과 교육을 하나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하나은행은 독점적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손님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 손님 경험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을 적극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LG전자가 초(超)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쇼룸을 열고 고객들을 맞이한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전시관 ‘SKS(Signature Kitchen Suite) 서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SKS 서울은 기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을 전면 재단장한 전시관이다. 건물의 설계는 국내 최고급 골프 리조트 ‘아난티 남해’, ‘세이지우드 골프&리조트’ 등으로 유명한 민성진 건축가가 맡았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제품 전시 공간에는 총 5개 SKS 전용 공간이 마련돼있다. 고객은 몰테니앤씨(Molteni&C), 아크리니아(Arclinea) 등 이탈리아 대표 명품 가구 업체와 협업으로 배치된 SKS 빌트인 가전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컬럼 냉장·냉동고, 와인셀러,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상담 공간에서는 전문 디자이너에게 설계부터 시공까지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제안받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활용한 전시공간도 있다. 주방, 거실, 세탁실 등 다양한 생활 환
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해 배리어 프리(Barrier-Free) AI 가전 매뉴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제정된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AI 가전 매뉴얼 ‘모두를 위한 사용법’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존 매뉴얼이 시각장애인이 가전 사용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올해 초부터 시각보조앱 스타트업 투아트(TUAT)와 협업해 새로운 매뉴얼을 개발했다. 투아트는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기업이다. 개발된 매뉴얼은 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 전문 리서치와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 시각장애인 임직원 등이 다각도로 검증했다. 새 매뉴얼은 삼성닷컴·설리번 플러스(AI기반 시각보조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 있는 재생버튼을 누르면 제품 외관·조작부 위치·음성 제어 방법·접근성 기능 사용 방법 등 자세한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다. 매뉴얼은 ▲2024년형·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등 6개 제품에 한국어 버전으로 우선 제공된다. 향후
현대건설이 한국형 CO2 포집·액화 통합공정 실증시설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 확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 수소 특화단지에서 CO2 포집·액화 실증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형 CO2 포집·액화 통합공정의 실증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에 준공한 실증시설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CO2 포집·액화·활용기술 개발’의 결과로, 연구개발과 현장 검증을 거쳐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총괄 주관기관으로서 공정 설계·시공·운영 전반을 주도했다. 국내 최초로 습식과 분리막 포집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통합공정을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수소생산시설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로부터 연간 3만 톤 규모의 CO2를 안정적으로 포집·액화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집 효율 90% 이상 ▲순도 95% 이상의 고순도 CO2 확보를 실증했으며, 포집된 CO2는 액화 과정을 거쳐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로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