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황준기 사장은 8일 “경기관광에 대한 미래는 무한히 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관광을 책임질 동력으로 경기북부를 아우르는 DMZ와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서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이 앞으로 경기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관광에 있어서도 ‘친환경’ 도입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경기도가 가진 유산이 또 하나의 새로운 관광의 시발점으로 내다봤다. 우선 그동안 연간 5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은 DMZ는 안보관광의 명소로 자리 잡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무엇보다 DMZ는 관광적 측면보다 앞으로 더 각광받을 생태적인 측면이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곳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이곳에선 경기관광공사가 ‘DMZ 자전거 투어’에서부터 김포~연천에 이르는 ‘DMZ 평화누리길’ 182.3km 개장으로 다른 관광지에 비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DMZ는 한반도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한반도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구직자·기업 아우르는 ‘1등 일자리 중매쟁이’ 될 것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11일 청년실업과 인력난, 구직난, 장기실업 등으로 대표되는 현 시대 상황의 극복을 위해 전 직원이 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해 줌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일자리 현장 지원반’을 출범시켰다. 그동안 근로자 중심의 정책을 펴 온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뿐만 아니라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앞장섬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는 ‘일자리 현장 지원반’ 정책을 실시하면서 기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거에는 구직자 중심의 각종 상담과 훈련을 통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면 지금은 한 발 더 나아가 기업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해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기업의 처지에 맞는 인력을 적기에 알선해 줄 수 있어야 일자리 알선에서 최고의 중매쟁이가 될 수 있다”며 전 직원의 일자리 현장 중매쟁이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정성균 지청장을 만나 안산·시흥 지역 일자리 현장 지원반의 활동 상황과 그 성과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일자리문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보편적 무상급식이 급물살을 타고 올해 도내 초등학생 전 학년 실시에 이어 유치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오는 2013년에는 전체 중학교까지 실현될 전망이다. 한때 무상급식 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보편적·선별적 방식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지만, 도교육청은 도민들의 지지와 관심을 이끌어내며 역동적으로 교육복지 사업에 나서게 됐다. 특히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교육철학과 일관된 정책 추진은 한국 사회 전반에 보편적 교육복지의 의미를 확대시키고 교육개혁의 전국적인 파장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요자 중심교육 일관된 정책 한국교육복지 담론 확산될 것 <인터뷰> 최영찬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경기도 친환경무상급식 추진단장 최영찬(55) 서울대 교수는 경기도교육청의 무상급식을 한국 사회에서 보편적 교육복지를 전면화시킨 화두로 평가하고 있다. 최 교수는 “무상급식은 이미 타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시행됐지만, 도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한 사례는 경기도교육청이 처음이다”며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학생·학부모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친 김상곤 교육감의 일관된 모
■ 고태형 사장의 이색 태권도장 운영 남양주시 평내동에 있는 165.2㎡(50평) 규모의 태권스피치학원에서는 원생들이 태권도를 하면서 기합 소리를 내는 대신 ‘설득 방법, 칭찬 요령, 부모님 말하기’ 등 스피치를 외친다.태권도와 말하기 방법을 결합한 특이한 방식의 태권스피치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은 고태형(36) 사장.인근에만 20곳이 넘는 태권도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고 사장의 태권도장 원생수는 100여명으로 가장 인기가 높다.“주변 태권도장들이 1만5천원에서 2만원 가량의 학원비를 깎아주는 식으로 영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10~20명의 원생을 모집해 영세하게 운영하거나 잘 되는 도장도 50명을 넘지 못합니다” 고 사장의 학원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부모님들의 인식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태권도가 단순히 체력 증진에 효과가 높다고 느끼지만 정작 얼마나 체력이 좋아졌는지 가늠할 수 없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아이들도 2~3개월 정도 태권도를 하다보면 매번 같은 활동에 흥미를 잃는다. 고 사장의 학원에서는 태권도와 스피치 능력을 동시에 길러주어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스피치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바로 가늠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수원시가 세계 속의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 다시 한 번 그 위상을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지난 달 14일 폐막한 제57회 경기도체육대회의 7연패 위업 달성을 통해서다. 염태영 수원시장 은 “도민체전의 롱런은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과 저력을 갖췄다는 것”이라면서 “이젠 부산 아시안게임, 대구세계육상대회처럼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산업 발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의미다. 수원시는 또 시민 홍보 및 참여 확대를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수요자 중심의 체육시설 공간 확충, 최강의 직장운동경기부 육성이 올해 추진방향이다. ▲ 수원시, 경기도체육대회 7연패 위업 달성 ‘하나 된 경기의 힘! 수원에서 세계로’ 지난 5월 12~14일 사흘간 수원에서 펼쳐진 제 57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수원시는 전체 20개 종목 중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탁구, 복싱, 배드민턴, 탁구, 태권도, 보디빌딩, 우슈 등 12개 종목을 휩쓸며 역대 최고점수인 3만6천48점을 획득, 1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고점수인 지난 대회의 3만4천108점보다 1천940점을 더 따내며 7연패의 위업을 달성,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현재의 긍정적 사고, 풍요로운 삶 이끈다” 사람이 여유롭고 풍족하게 사는것. 이것은 돈도, 명예도, 물질도 아닌 자신이 마음가짐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이것이 바로 ‘풍요로운 삶’인 것이다.단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이 졸업한 학교에서 후학 양성을 위해 40년 가까이 강단을 지킨 경영학부 신건호(65) 교수.신건호 교수가 6월1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사회과학관 415호 대강의실에서 ‘풍요로운 삶’을 주제로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펼쳤다. 그가 말하는 ‘풍요로운 삶’은 지금 이 순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모든 열정을 쏟는 삶의 방식이다. ‘풍요로운 삶’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현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감사하고, 은혜에 보답하면서 살아간다면 그것이 바로 ‘풍요로운 삶’이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65년의 인생을 이 가치관 대로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있다.1946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에 이어 중앙대 대학원
더불어 사는 사회 첩경은 일자리 ‘늘 처음처럼’ 변함없는 서민의원 “자랑스럽고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이 20년여년 동안 성실과 근면성을 바탕으로 온 국민이 노력해온 결과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 발전해온 이즈음 온 나라 구석구석이 모두 복지를 외치고 복지가 시대의 담론으로 부상한지 꽤 되었나 봅니다. 사람이 사람같이 대우받고 행복한 인생을 영위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지원 및 수혜를 보장받는 것을 복지라고 우리는 일컫습니다. 또한 ‘최고의 복지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일자리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중 특히 청년층 및 저소득층, 장애인들의 일자리 바람은 너무도 절실하고 안타까운 실정에 놓여 있음을 잘 아실 것입니다.” 지난 6·2지방선거 동두천시 제1선거구(생연2동, 송내동, 상패동)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박인범 의원의 첫 도정질의 발언의 일부 내용이다. 박인범의원은 동두천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지역민 속에서 그들의 애환을 들으며 늘 서민과 함께 살아왔으며 제1대 동두천시의회 의원으로 당
■ 90년 역사의 한국경마 들판을 거침없이 질주하며 자유를 만끽하던 말이 인간에게 포획돼 길들여지기 시작한 역사는 길다. 말은 초기 농경용이나 들짐승을 잡기위한 사냥수단에서 수송과 전쟁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산업혁명의 발달로 기차와 자동차에게 역할을 넘겨주었고 무기개발로 인해 전쟁터에서도 뒷전으로 물러났다. 인류의 영원한 동반자로 남을 것 같았던 말은 서서히 도태돼 갔고 서서히 우리 겉을 떠날 채비를 꾸렸다. 그러나 경마란 스포츠를 통해 화려한 부활을 했고 우리나라에도 서구식 경마가 도입된 지 어언 90년이란 세월을 헤아린다.근현대사의 세월 속에 말은 ‘경마’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갖고 우리 민족과의 또 다른 의미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다.현재는 매년 2천만 명 이상의 고객이 찾는 인기스포츠로 자리 잡은 ‘경마’의 90년 역사를 되짚어본다. <편집자 주> ◇ 우리나라 경마의 도입 초기 단계 우리나라의 서구식 경마는 1898년 5월28일 구 동대문운동장 자리인 훈련원 광장에서 열렸던 관립 외국어학교 연합운동회의 나귀경주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후 1914년 4월3일 용산 구 연병장에서 조선공론사가 주최한 조선경마대회가 10만 대
<경기혁신교육 조명> 1. 혁신교육의 시작과 논란 경기교육이 소통과 협력의 패러다임을 향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취임 후 2년이 지나 경기교육은 ‘혁신교육’으로 탈바꿈돼 학생들간의 교육격차가 줄어들고 교사들의 수업활동에 활력이 붙으며 새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공교육 붕괴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학생, 학부모들의 교육적 요구가 용솟음치는 경기지역에서 혁신교육은 교육주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왔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교육계는 물론 정치권과 국가적인 의제로 확장됐고, 보편적 교육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촉매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는 학교문화를 학생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나침판’으로 부각되며, 공교육 정상화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보는 12회 연재 기획을 통해 새로운 교육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경기혁신교육’의 정착 과정과 주요 정책을 되돌아보고 교육과 사회변화 과정의 의미를 조명한다. 아울러 미래 혁신교육의 청사진을 내다보며 대한민국 교육의 장기적인 발전
보산초등학교는 2002년 지금의 새로운 건물로 이전하면서 장애학생들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컴퓨터실, 예절실, 샤워실, 독서실, 음악실, 미술실, 다목적교실, 탁구실, 반딧불교실, 시청각실, 보건실, 과학실, 장학자료실, 동문회실, 학부모 상주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학생들이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키워가고 있으며 그 꿈을 그려가는 곳에 이규남 교장과 교직원들의 노력이 합쳐져 오늘도 전국 최고의 학교를 그려가고 있다. ‘심성이 곱고 예절바른 어린이’, ‘생각이 깊고 창의적인 어린이’, ‘의지가 굳고 건강한 어린이’를 키워가는 동두천 황매마을에 위치한 보산초등학교(교장 이규남)는 지난 1971년 3월1일 보산분교로 개교했다. 이후 40여년동안 기초교육에 모범을 보여 온 학교로 현재 14학급(유치원, 특수학급 포함)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월 제36회 졸업식까지 5천여명의 학생이 졸업했다. 특히 보산초등학교는 동두천에서 주한미군 제2사단 캠프케이시와 가장 근접한 학교라는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도 중국, 일본, 필리핀, 몽골, 이란, 나이지리아, 페루 등 16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