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진 인천 남동구의원(구월3,간석1·4)은 구월3동 청사의 재건축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8대 의회에서 지역구 동청사 개선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이번에도 주민들의 바람이 큰 상황이다. 특히 구월3동청사의 경우 1993년도에 지어져 노후됐으나 열악한 재정 탓에 청사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황 의원은 인근 대형사업을 통한 기부채납을 이끌어 재정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의원은 “현재 청사 부지에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금 주택가에 있는데 청사 자체를 옮기는 것은 청사 인근 영세소상공인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며 “골목상권을 지키면서 청사를 개선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물놀이장을 만든 일등 공신이다. 남동구에만 7곳에 물놀이장이 있는데 지난 임기때 구월1·4동과 남촌도림동에만 3곳을 지었다. 당시는 코로나 시국이라 놀이터로만 사용했는데 올해 가동되자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12년만에 구월3동 도로 포장공사를 시작했다. 그가 의회에 입성하자마자 추진한 사업이다. 문화로 거리부터 지역 전체의 도로를 개보수하기 시작해 현재는 완공 단계에 이르렀다. 덕분에 문화로는 깨끗한 도로로 변모했고,…
인천시 행정체제를 2군·9구로 개편하기 위한 정부 입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오는 11일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법률(안)은 현재의 인천시 중구, 동구, 서구를 통합·조정 및 분리해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한 관할구역 획정, 법률 시행에 따른 경과조치, 선거에 관한 특례 등을 규정하고 있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달 23일까지로 법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나 개인은 입법예고 기간 내에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찬·반 또는 수정의견을 기재한 의견서를 행안부장관에게 제출하면 된다. 행안부는 의견수렴과 함께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의결까지 모두 마치면 법률(안)을 국회에 송부하게 된다. 법률(안)은 국회 본회의 의결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시는 이번 법률(안)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행안부 등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제21대 국회 회기…
인천시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 시행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5조 5000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는 상부 도로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된다. 인천대교의 경우 2025년 말부터 통행료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육지로 이어지는 무료 도로가 없음에도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비싸 주민들의 부담이 크다는 불만이 꾸준히 나왔다. 지난 2월 국토부는 경제 여건 변화 및 공공기관 재무 여건 등을 고려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방안을 마련했고, 시는 국토부 방안에 더해 전면 무료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 통행료 절감 효과에 따른 올해 10월부터 2039년 말까지의 경제적 효과는 5조 50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여 명에 달한다고 봤다. 통행료 인하에 따른 장래교통량 분석 시뮬레이션 결과, 영종지역 내 신용카드 매출자료 등을 이용해 생산과 부가가치, 취업 유발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이용자
17. 일제 탄압 속 피어난 문화독립운동가…인천 중구 ‘미술사학자 고유섭 기념비‧생가 터’ 인천이 낳은 문화독립운동가 ‘우현 고유섭’은 중구 용동이 품고 있는 일제강점기 역사의 상징이다. 인천 중구 용동 출신인 고유섭은 일제에 외교권을 빼앗긴 1905년 태어났다. 걷고 말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일제는 조선의 국권마저 강탈했고, 그는 6살의 나이에 조국을 잃었다. 일제의 탄압 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야 했지만 고유섭은 민족정신이 강했다. 1919년 3월 1일 시작된 만세운동은 독립에 대한 그의 열망을 가장 잘 보여준다. 만세운동의 열기가 용동까지 닿았던 그때 고유섭은 막 인천공립보통학교(현 창영초)를 졸업한 14세 학생이었다. 그는 하얀 천에 직접 태극기를 그려 동네 아이들에게 나눠준 뒤 만세운동에 동참했다. 용동 일대를 돌며 만세운동을 하던 중 일제에 체포돼 유치장에 갇히기도 했다. 경성고등보통학교 시절에는 경인기차통학생회 친목회 문예부에서 만난 독립운동가 이길용 등과 ‘제물포’라는 잡지를 발행했다. 문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그는 경성제국대학에 입학한 뒤 미술로 눈길을 돌렸다. 조선의 미술 작품이 일본인들에 의해 해석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졸업 후
인천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추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국적선사 고려해운·남성해운이 개설한 코리아 하이퐁(KHP) 서비스가 주 1회 인천에서 신규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과 울산을 거쳐 베트남 하이퐁과 중국 서커우에 기항한다. 선사는 1천800TEU급 선박 2척을 이 항로에 투입한다. 항로 개설로 창출되는 연간 화물 물동량은 4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항차로 운항한 케이엠티씨 하이퐁(KMTC HAIPHO NG)호는 지난 9일 오후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 이번 항로 개설에 따라 인천과 베트남 하이퐁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운항 서비스는 10개에서 11개로 늘었다. 인천항의 전체 컨테이너 항로는 71개로 역대 가장 많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7대 경영부문 부사장에 김순철(56) 항만운영실장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11일부터 2025년 9월 10일까지 2년이며 1년 연임할 수 있다. 김 신임 부사장은 부산남고등학교와 부산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했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무역물류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인천항만공사에서는 기획조정실장과 글로벌물류전략실장, 상해대표부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해양경찰청이 성어기와 추석 연휴를 맞아 해양종사자 대상 해양안전정보 홍보와 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9월은 성어기와 추석 등의 영향으로 선박활동과 이용객이 증가해 선박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 해경은 해양안전정보를 어업인들에게 직접 홍보하고, 태풍 발생과 선박사고 예방을 위한 계도 활동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 점검은 기상특보가 발생할 경우 선박 출항통제와 항해선박 조기 피항 유도, 연안위험구역 출입 통제, 주민대피 지원, 취약시간대 파출소‧상황실‧VTS 모니터링 강화, 긴급구조 대응 태세 등을 중점으로 한다. 특히 엘리뇨 현상 등 과거에 비해 뜨거워진 해수면 온도로 태풍의 위력이 강할 전망이다. 최근 5년간 국내에 영향을 준 태풍은 모두 8~9월에 집중돼 있었다. 이로 인해 태풍 발생 전 해양 안전사고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태풍 피해와 선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양종사자의 안전의식과 해양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양기후 변화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신속한 사고대응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부평구에 공공산후조리원과 유아 실내 놀이터 등을 갖춘 혁신육아복합센터가 2025년 문을 연다. 시는 지난 8일 부평구 부평동 663-41번지에서 혁신육아복합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33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9538㎡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3월 준공 후 5월 개관한다. 혁신육아복합센터는 아이사랑 누리센터와 공공산후조리원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아이사랑 누리센터는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실내 놀이터와 체험 공간, 가족 물놀이 체험장, 유아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으로 채워진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실 14개, 휴식 공간, 프로그램 공간으로 구축되며 실외에는 지형을 연계한 숲 체험 등 체험 공간이 조성된다. 이행숙 시 정무부시장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무한한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7400명의 자살시도자의 위기에 개입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보건복지부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2023년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길병원은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자살 재시도 예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길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자살시도자는 7400명이다. 이는 전국 평균 사례 관리 서비스보다 약 2~3배 높다. 위기 개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응급실로 내원한 약 970명의 자살시도자의 위기에 개입했다. 길병원은 2013년부터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위기 개입을 하고 있다.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신체와 정신과적 치료를 했고, 사례관리자 상담 등 다각적 접근이 가능한 시스템도 갖췄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자살시도자도 지원하며, 2016년부터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선정조건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등을 통해 자살시도자 치료를 돕고 있다. 또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지난 8일 인천시체육회 주최 ‘2023 인천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의료 지원과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 일대에서 2개월간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건강한 노후와 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인천지역 내 참가종목 회원단체의 어르신 선수들이 5개(탁구, 국학기공,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의 종목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아인병원은 이날 열린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대회 관계자와 참가선수단 600여 명을 대상으로 행사 안전을 위해 행사장 내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할 의료진과 환자 이송 구급차 등을 지원했다. 또 이번 행사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열린 만큼 간단한 질환, 건강 상담 등과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고 에어파스 등 구급물품도 지원했다. 이경숙 진료협력팀장은 “코로나로 4년 만에 지역 행사들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