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보도 미흡 아쉬움… 발상전환으로 차별화를 제5차 경기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최기련 아주대학교 대학원 에너지학과 교수)는 지난 16일 오전 수원 호텔캐슬 1층 커피숍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기련 위원장을 비롯해 김효수 전 시의원(녹색교통 및 주거환경개선연구단체 대표)과 이상명 서수원 주민편익시설관장 등 3명의 독자권익위원과 본보 안병현 논설실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한달 동안 본보에 실렸던 기사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TX 사업, 수원비행장 등 이슈가 됐던 기사 내용과 편집, 디자인, 기사 제목 등에 대해 조목조목 신랄하게 지적하고, 향후 바람직한 보도와 지역여론 선도를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최기련=바쁘신 가운데 참석해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한달 동안의 경기신문에 대한 문제점과 앞으로 모색해 나갈점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해 보자. ▶이상명=한달 동안 학교 성폭력 문제와 물가인상, LH 재개발 취소 기사 등이 지속적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LH의 경우 경기도민의 주장(원성과 생각)들을 집중적으로 다뤄 LH의 논점을 없애는 듯 했다. 화성동부경찰서 관련 기사도 경찰서 명칭 문제를 놓고
지난해 12월 수원 영통구 영통동 경희대학교 앞에서 79㎡(24평) 규모의 수제 꼬치구이 주점을 오픈한 김인훈(42·꼬지마루 영통점·www.cozymaru.com) 씨. 주류업계의 오랜 경력을 살려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겠다고 결심을 한 그는 꼬지마루만의 안락하고 따뜻한 매장분위기와 한국형 수작 프리미엄 꼬치에 매료돼 꼬지마루를 창업하게 됐다. 그의 매장은 현재 일평균 130만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어 주위에서 안정 궤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씨 매장의 꼬치요리는 냉동꼬치가 아닌 소고기와 돼지고기, 베이컨, 닭고기, 해물 등 다양한 꼬치를 직접 그릴에서 구워내는 수작 꼬치다. 특히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삼겹살과 소갈비살 등의 메뉴에 매콤한 고추장 소스와 마늘 소스로 맛을 내 한국식 프리미엄 꼬치구이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 성공의 핵심. 또한 즉석에서 구워내기 때문에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고, 데리야끼, 땅콩, 생강 소스 등 다양한 소스를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김씨는 말한다. 김씨가 다른 주점과 비교해 이 브랜드로 창업을 결정하게 된 것은 메뉴의 강점 때문이다. 주문 받은 꼬치를 그릴에서 즉석으로…
부천지역의 전문계고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부명정보산업고등학교가 내년부터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로 개명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이 학교는 내년부터 모든 학과가 특성화 학과로 운영돼 학생, 학부모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문계고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강화와 다재다능한 능력을 육성하고 있는 부명정보고를 찾아 학교운영의 노하우와 성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부명정보고는 지난 1994년 부천시 원미구에 개교한 후 학생들의 창의적 능력을 육성시켜 왔다. 현재 이 학교에는 109명의 교직원과 1천35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교명 변경과 함께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게 돼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호중(62) 교장은 “부명정보고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성화 사업을 통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특성화 학과 선정, 전문계 교육 선도 부명정보고는 취업 중심의 전문 기능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국제통상외국어과와 국제경영정보과 특성화 사업이 지난해…
인천지역의 자동차정비사업자들이 새인천부분정비사업조합을 만들어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인천 자동차운전자의 안전은 자신들의 땀으로 지켜내고, 자신들이 어렵게 배우고 익힌 기술이 차세대에게는 좀 더 첨단화된 기술로 변화시켜 기술자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로 변화시키는 꿈이다. 그들은 최첨단의 기술을 공유해 상호 습득하고 있으며, 파격적인 원가절감을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인천을 위해 그들의 기술로 인천의 취약지역과 경제적 약자를 위해 기술봉사를 하고 있는 새인천부분정비사업조합을 찾아 조명해 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자동차산업의 변화는 산업사회에 발맞춰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기계식 방식을 탈피하여 전자화 돼 가고 있다. 세계적인 대기환경보전에 따른 저공해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가 양상 되고 있으며, 화석연료의 고갈로 인해 대체에너지인 완전 무공해의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자동차에 출현 등 최첨단에 기술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새인천부분정비사업조합은 자동차정비인의 기술 향상 및 회원사간의 권익보호와 조합원 상호간의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며, 자동차정비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공동이익을 위해 자동차
평화·생명·소통 ‘전쟁 완충지대’ 영상 어우러진 ‘문화 연결지대’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오는 9월9일 파주출판도시와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도, 파주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전 세계 35개국 7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평화, 생명, 소통의 DMZ’를 주제로 국제경쟁부문과 한국경쟁부문 등 2부문의 경쟁 섹션, 월드스펙트럼?스페셜 포커스, 이슈2010?DMZ Docs 프로젝트 2009?DMZ영상캠프 등 비경쟁 섹션 4개 부문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DMZ DOCS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전 세계의 다양한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선보이고 진정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쟁’을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 등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헤이리예술마을의 ‘판페스티벌’, 파주출판도시의 ‘가을 책잔치’와 연계한 프로그램들로 영상-문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예술축제인 수원화성국제연극제(기획감독 김동언)가 올해로 14회를 맞이한다. 수원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오는 14일 개막을 시작으로 22일까지 9일 동안 ‘연극, 시민낙락(演劇, 市民樂樂)’이라는 슬로건으로 화성행궁 광장 등 수원일대 5곳(화성행궁 광장, 화서공원, 영통벽적공원, KBS수원아트홀,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욱 풍부해지고 다양해진 2010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러시아, 체코, 이스라엘, 일본, 한국 등 5개국 18개의 초청작, 7개의 시민공동체연극, 교육연극워크숍, 학술세미나, 제2회 창작희곡공모 등으로 구성됐다. 또 진정한 ‘공동체 연극축제’로서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연극제라는 입지를 굳히고자 ‘시민낙락’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슬로건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연극과 만나 소통하고 갈등을 치유하고, 연극의 감동을 함께하며 난장을 벌이게 되기를 바라는 연극제의 진정
의정부시에는 선조들의 업적과 전통, 문화의 얼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사찰과 서원 등 문화유적지가 여러 곳에 분포돼 있다. 이곳 문화유적지의 얼과 전통에 대한 향유, 보존의 필요성에 따른 이해와 인식을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한다.<편집자 주> ▲ 회룡사 도봉산 회룡골에 있는 경기도 전통사찰 제7호인 회룡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에 의상스님이 창건한 절로 의정부에서는 망월사 다음으로 오래됐다. 6.25 동란 때 완전히 불타 없어진 이후 대웅전, 약사전, 선실, 요사를 차례로 복원했으며 지난 1971년 큰 법당을 신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회룡사의 귀중품은 의상대사의 사리를 봉안했다는 5층 석탑과 식수저장용으로 쓰이는 석조가 있고, 신장상을 조각한 노주가 있다. 회룡사에는 태조와 관련한 전설이 내려온다. 1881년에 쓰인 회룡사 중창기에 따르면 왕자의 난을 계기로 함흥으로 옮겼던 태조가 아들 태종의 거듭된 간청에 한양으로 돌아오다 이곳에 있던 무학대사(無學大師)를 찾았고 태조는 여기서 며칠을 머물다 절을 중창하고는 임금이 환궁한다는 뜻으로 회룡사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또 함흥에 있던 태조가 돌아오자 무학대사가 기뻐해 회룡사라고 했다는
풍속화가로 명성을 얻은 이서지 화백이 40년 넘게 손에 쥐고 있던 붓을 놓았다. 그에게 붓은 친구처럼 때론 연인처럼 다정한 존재였다. 또 온갖 시름과 고뇌를 잊게 해준 동시 고단한 삶을 지탱하게 했던 힘의 원천이기도 했다. 손때 묻은 붓은 시골 장터와 초가집, 풍물놀이 등 이미 사라진 옛날 옛적 우리네 풍경을 재현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긴요한 도구이기도 했다. 잘 때에도 머리 겉에 둘 정도로 애지중지 여겼던 붓을 놓은 연유는 무얼까. 해답은 목수들이 쓰던 먹통에 있었다. 해서 그는 스스로 노목수라고 칭했다. 이서지 화백은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에게 제법 잘 그린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대학 전공을 경제학과로 택해 은행원을 꿈꾸었을 뿐 그림과는 거리가 멀었다. 취직준비를 하던 어느 날 어릴 적 하얀 도화지를 채워가던 그림이 문득 떠오른 것이 인생의 갈림길이 되었다. 그러나 산입에 거미줄은 칠 수 없어 1961년 6월 신문사에 취업, 삽화나 만평을 그리기 시작했다. 화가로의 첫발을 디딘 셈이다. “사주에게 일이 끝나면 내 시간을 갖겠다는 조건으로 입사했어요. 조금 당돌했지만 그 후로 누구에게 배우지 않고 혼자 그림공부를 했습니다. 독학은 스승과 선
예로부터 개성인삼은 ‘특 등급’ 일품 인삼으로 거래됐다. 현재 북한 당국은 북한산 개성고려인삼을 내세워 대만의 부유층을 판매처로 건강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 북한산 개성삼은 대부분 6년 근이다. 속일 수가 없다. 성분 분석을 해보면 다당체와 사포닌의 함량 비율이 여느 지역산과는 다르다. 그 만큼 몸에 좋다는 말이다. 삼흥농장(파주시 금촌동 74-1)에서 지난 1982년부터 인삼을 재배해온 이형만(55) 대표의 농사에 얽힌 스토리는 슬펐다. 이 대표의 농장은 민통선 안에 있다. 수원에서 삼흥농장행 차를 타는 순간, 난생처음 통일대교를 건너야 한다는 경기도농업기술원 김현기 선생의 말을 들어야 했다. 분단 조국의 상징인 통일대교. 그곳은 가슴 아픈 우리 민족의 서러움과 비애, 통일염원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곳이다. 강변북로 자유로를 지나 판문점 7㎞ 전 통일대교 검문소에서 현역 군인들이 차량과 인원의 출입을 통제했다. 다행히 평소 버릇처럼 지갑에 주민등록증을 갖고 다녔기에 망정이지 기자증으로는 통일대교 통과는 불가했다. 함께 온 일행 중 한명이 신분증이 없어 차량 뒤 짐칸에 숨었지만 다행히 군인들의 눈에는 띄지 않았다. 삼흥농장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제가 운영하는 DIY 케이크숍을 찾는 고객 10명 중 8명이 10대에요. 젊어져야 고객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고 성공으로 이어지죠.” 지난 2009년 8월 분당 서현역 6번 출구에서 100m 떨어진 곳에 DIY 케이크숍을 오픈한 최경호(56·단하나케이크 서현점·www.dancake.co.kr) 씨는 중견 건설사에서 20년 간 근무했던 초보 창업자다. 최씨는 주말 60만원, 평일에는 45만원 정도로, 월 매출 1천4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씨는 DIY 케이크숍이 퇴직자에게 알맞다고 말한다. 케이크 베이스에 생크림을 바르는 ‘아이싱 작업’만 배우면 초보자라도 누구나 운영할 수 있고, 오전 10시에 문 열고 밤 9시에 문을 닫는 업종 특성 상 직장생활 동안 익숙해진 생활 리듬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동 강도가 낮으면서 40~50%의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최씨는 창업 직전인 지난 2009년 5월 아내와 함께 성남과 분당 주변을 돌면서 케이크숍 매장 오픈을 위한 상권을 둘러봤다. 특히 매장을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아내의 조언을 받아들여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근처 상권에 주목했다. “10대들은 대부분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