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매출액 4억 ‘버섯 미다스의 손’ 버섯이 우리 몸에 좋다는 건 익히 알려져 왔다. 이른바 ‘신의 식품’으로 찬사를 얻을 만큼 버섯은 인체 면역력을 향상 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습도만 높으면 어떤 기후 조건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하는 게 버섯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1월 말 해발 600m 이상인 강원도 방태산의 생물 종다양성을 조사한 결과 영하 7℃, 습도 51%의 기후 속에서도 많은 버섯이 왕성하게 자라고 있음이 확인됐다. 생장이 확인된 버섯은 갈색털꽃구름버섯, 줄바늘버섯, 돌기고약버섯, 기계충버섯, 부채버섯, 팽이버섯 등 다양했다. 화성시 팔탄면 구장3리 가곡길로 들어가는 어귀에 있는 한 버섯재배 농가에서도 갖가지 버섯들이 새싹을 틔웠다. 강원도 산골에서 자라나던 종류와는 다르지만 느타리 버섯, 황금맛송이 버섯, 버들송이 버섯, 잎새 버섯, 노루궁뎅이 버섯 등이 따뜻한 저장고에서 쑥쑥 자라고 있었다. 30년 간 이곳에서 버섯을 길러온 팔여울농산 박상괄 대표. 그의 버섯에 얽힌 사연은 특히 많다. 박 대표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영농학생회에 가입해 활동하던 중…
“헤어컷 가격이 5천원으로 저렴했지만, 한번 찾은 고객을 2~3만원을 내고 다니는 미용실 수준의 서비스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도록 했습니다.” 지난 2002년 수원 매탄동 아파트단지 중심 상가에서 42.9㎡(13평) 규모의 남성 헤어컷 전문점을 운영하는 장은순(50·블루클럽 매탄점) 씨는 ‘고객감동 마케팅’을 펼쳐 현재 같은 브랜드 매장 3곳을 운영하는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장씨 매장은 헤어컷 가격이 저렴한 대신 머리를 감는 일은 손님이 직접해야 한다. 장씨도 초기에는 셀프 서비스로 운영했지만, 어린 아이와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익숙하지 않은 세면대에서 혼자 머리 감는 일이 불편하다는 것을 느끼고 직접 머리를 감겨주는 서비스를 펼쳤다. “몇 달간 주부습진에 걸려 고생했었죠” 장씨의 서비스에 감동을 받은 아이들은 부모에게, 어른들은 자녀에게 매장을 알리면서 고객 수는 2배에서 3배로 늘어났고, 제2, 3의 매장을 얻을 수 있는 투자금을 2년 만에 마련할 수 있었다. 고급 미용실처럼 기다리는 손님에게 일일이 녹차와 커피를 직접 건네준 것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사 준비에도 만
이천시내 한 중학교가 도농복합지역의 열악했던 교육환경을 ‘혁신학교’ 사업을 통해 극복하고 경기도내 ‘으뜸 중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바로 이천 부발중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 사업에 선정된 부발중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 새로운 학교운영방식을 도입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이 학교는 ‘혁신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업혁신과 감성교육’을 이루며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전인적 인격체를 육성하고 있다. 학생들의 주도적인 학습풍토를 가꿔가고 있는 부발중학교를 방문해 ‘혁신학교’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와 독특한 운영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부발중학교는 그동안 도농복합지역의 특성상 문화·교육적 혜택에서 소외돼 교육여건이 열악했었다. 또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격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며 교육격차가 증가했다. 이에 학생들은 자신감을 잃기도 하고 교과학습량의 부족으로 학력부진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으로 교육환경의 악순환이 이어졌지만, 이런 문제
“좌우봉원”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좌우 곧 가까이에 있는 것을 취해 그 근원까지 파악한다는 뜻인데 올바른 도리로 깊이 탐구하는 것은 스스로 그 도리를 얻게 되고 스스로 얻게 되면 일에 대처하는 것이 편안해 진다고 했습니다. 즉 학문을 할 때는 올바른 방법으로 가까운 것부터 깊이 연구해 그 근원까지 탐구해야 한다는 말로 스스로 핵심을 파헤쳐갈 수 있는 교육을 펼쳐야 합니다.” 연천교육청 정낙환 교육장은 지난 2일 취임사에서 “연천교육이 열악한 교육여건이지만 연천교육청이 최북단중심에서 경기북부교육의 선도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창의적인 인재육성과 학력신장, 학교지원행정을 펼쳐 교사·학부모·지역주민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문화 실현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노력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정 교육장을 수장으로 맞이해 경기북부 교육의 중심으로 발돋움 하기위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 연천교육청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기초·기본학력의 확보 연천교육청은 기초·기본학력의 확보를 위해 표준학력 신장프로그램을 역점사업으로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오산문화예술회관이 새학기가 시작되는 따뜻해진 봄을 맞아 어린 학생들은 물론 어른들이 함께 보면 즐거움이 배가되는 공연을 마련했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세계동화 ‘백설공주’를 새로운 구성으로 연극으로 재탄생 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27일, 28일 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어린이들의 최고의 선물, 뽀로로 뮤지컬 시즌 3탄 ‘뽀로로와 비밀의 방’이 27일, 28일 양일간 관객을 사로잡는다. 가족들이 함께, 연인들이 함께 봐도 즐겁고 신나기만 한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와 어린이들의 최고의 만화 캐릭터 뽀로로를 봄맞이 나들이로 만나보자. 반달이의 순수한 사랑이야기 어른도 열광한 아동극… 도문화의전당 27일·28일 벙어리 난장이의 백설공주 향한 가슴아픈 짝사랑 ●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있었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2001년 초연 이래 9년간 2천100회 이상, 65만 관객을 동원하며 연극의 새로운 기록을 다시 쓰고
맞춤형 취업알선 ‘평생일터 평생친구’ 용인시가 시민 일자리 지원과 기업 인재 지원의 통합관리창구로 설치한 용인일자리센터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소한 후 지난 16일까지 전화상담 1천182건, 방문상담 1천083명을 기록했고, 구인 등록업체는 196개소, 구직등록인원은 1천211명에 달한다. 특히 취업알선을 359명에 실시해 그 가운데 3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용인일자리센터 개소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서정석 용인시장, 특히 경기신문 황호수 사장이 참석해 센터 출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또 지난 12일에 맞춤채용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5개 지역업체 부스를 설치하고 구직자 1:1 맞춤형 채용을 추진해 1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에 있는 용인일자리센터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용인일자리센터, 어떤 곳인가 용인일자리센터는 상담, 교육, 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원스톱으로 밀착 서비스를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기관으로 문을 열었다. 지역에 산재한 220여개 일자리 관련 기관을 한 곳에 통합해 관리해 그동안 계층별로 분리돼 복잡했던 일자리 구하기를 쉽게 할 뿐만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는 근로자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하며 기술에 대한 자격검정과 기능장려 사업을 추진, 국내 기업체의 고용을 촉진시키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산업인력의 양성 및 인력 수급을 효율적으로 지원,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박재택(56) 본부장을 만나 주요사업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이하 경인본부)는 국내의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법에 의거, 지난 1979년 6월 (구)한국기술검정공단 인천사무소로 개설돼 운영하다 지난 2008년 1월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로 명칭을 바꿔 운영하고 있다. 경인본부의 주요사업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근로자의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사업과 근로자의 직업능력 개발사업,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직업연결 교육사업, 기능장려 사업과 자격검정사업 등이다.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은 변화되는 국내외의 경제 환경에 맞게 기업에서 필요한 핵심인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근로자들에게 회사 내외부에 계속적인 학습 및 기술교육과 관련된 교육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자들
주야장천 육묘 열정 국내업계 대부 우뚝 우리 선조들은 예전 품앗이로 이집 저집을 돌면서 일을하는 협업의 개념으로 농사를 지었다. 그러나 농업에도 현대화 바람이 불면서 분업화가 이뤄졌다. 특히 육묘산업이 가장 두드러졌다. 육묘는 ‘묘 농사가 반농사’라는 옛말처럼 한해 농사를 좌우하기 때문에 농민들이 가장 많은 신경을 기울이는 부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농민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탄생한 것이 육묘장이다. 쉽게 도전할 수도, 성공 여부도 확신할 수 없는 이 길에 겁 없이 뛰어들어 끝없는 노력과 투자로 육묘계의 대부로 불리우는 농업인이 있다. 바로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여주채소공동육묘장 안병주(49) 대표. 육묘계에 발을 들인 뒤 ‘최고의 모종만이 농민을 살린다’는 신념으로 새로운 기술 접목에 온 힘을 기울인 안 대표는 현재 ‘접목묘(다른 채소와 접분이는 기술)’ 분야에서는 국내 육묘업계에서 최고의 반열에 올라있다. 또 가지와 고추, 오이 등 도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채소류의 20%가 그가 키운 모종으로 재배·생산되고 있다. ◇육묘인생의 시작과 성공 전형적인 농업가정에서 태어난 안 대표는 처음…
불도저 홍보·직원 용병술 ‘인생 2막’의 성공비결 “음식점을 5년 간 운영하다보니 혈압이 높아지고 건강상 문제가 불거집니다. 생계형 창업이다 보니 완전히 손을 놓을 수는 없어서 점장 체계로 70세까지 운영해 볼 생각입니다.” 장기간 운영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고르던 중 베트남쌀국수전문점을 창업한 이종수(65·호아센 인천구월점·www.hoasen.co.kr) 씨. 지난 2004년 10월 창업해 현재 월 평균 6천만원에서 6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처음 창업했을 때 가맹본사에서는 이씨가 매장에 상주하면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고 만류했었다. “20~30대 초반 젊은이들이 주고객입니다. 게다가 종업원들의 연령도 고객과 비슷해 마찰이 있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 같아요” 본사의 판단대로 오픈 초기 이씨는 젊은 고객의 니드를 충족하지 못하고, 종업원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매출 부진을 겪었다. 매장 운영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이씨는 매장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손 놓고 매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한두달 지켜봤죠. 그런데 이건 아니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 사업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혁신학교는 교육과정의 다양화, 특성화를 중심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역량 발휘 및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지정한 13개의 혁신학교를 올해 50개로 확대,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지난해 혁신학교로 지정된 곳은 성남 보평초, 창곡여중, 평택 갈곶초, 여주 매류초, 양평 조현초, 이천 대월초, 부발중, 고양 덕양중, 고양중, 남양주 호평중 등 13개 학교다. 이중 성남 보평초등학교를 방문해 혁신학교 추진 현황과 보평초교만의 학교운영방식, 특화된 교육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 새로운 교장과 교사, 새로운 아이들이 만든 ‘혁신학교’ 성남 보평초교는 지난 9월 개교한 학교다. 개교에 앞서 도교육청이 실시한 교장 공모제를 통해 서길원 교장(50)이 부임하고 주변 학교의 교사들이 새롭게 모여 ‘혁신학교’를 준비하게 됐다. 학생과 학부모들도 혁신학교에 대한 소문을 미리 듣고 전학을 서둘렀다. 이렇게 학교 구성원들이 새로 모여 보평초는 현재 전체 학생수 1096명에 학급수 30개, 교사 33명, 교장 1명, 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