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수피아 식물원의 야간과 여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수피아 식물원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실내 온실형 식물원으로,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400년 된 올리브나무를 비롯해 글라스트리, 수생식물 등 희귀 식물들이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시는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밤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해, 낮 동안의 폭염을 피해 저녁 시간에도 시민들이 식물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물원 내부와 정원 산책로에는 은은한 조명 시설이 설치돼 야간 관람 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식물원 내 ‘카페 쉼터’에서는 여름철 제철 과일을 활용한 아이스크림과 계절 음료, 직접 구운 수제 빵 등을 판매해 관람객들에게 간단한 먹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매월 1회 계절 변화에 따라 구성된 정원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실내외 식물을 활용한 실습형 교육으로, 시민들이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부천시 관계자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이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돼 활약한 유소년 선수들을 격려하고자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최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수경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직접 축구용품을 전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된 U18 장우식 선수와 U15 이종호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U18 장우식 선수는 공간 침투와 순간 스피드를 살린 날카로운 움직임이 돋보이는 공격수다. 지난 4월 남자 U17 대표팀에 발탁돼 2025 AFC U17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 U15 이종호 선수 역시 빠른 발과 과감한 돌파가 강점인 공격수로, 남자 U15 대표팀 소속으로 2025 이탈리아 12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김수경 이사장은 “우리 부천의 유소년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우식 선수는 “새로운 축구화를 선물로 주셔서 감사하다. 이 축구화에 좋은 기운을 담아 더 열심히 뛰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FC 사
부천시가 경기도가 실시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등 3개 분야, 22개 지표를 평가했다. 자체평가(70%)와 전문가 평가(30%)를 합산해 최종 결과를 산정했다. 부천시는 전기차 공공 충전시설 확대, 운행차 배출가스 점검, 매연차량 신고 포상금제 운영 등 미세먼지 배출원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2019년 32㎍/㎥였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024년에는 20㎍/㎥까지 낮아져 37.5%의 감축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제6차 계절관리제(2024년 12월~2025년 3월) 기간에는 공공부문, 수송, 생활 등 각 분야에서 대기오염 저감 정책을 강화해 ‘좋음’ 일수 52일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성과를 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여러 부서가 협력해 대기질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운행차 배출가스 관리 강화 등 기존 정책을…
제33회 젊은 연극제 무대에서 유한대학교 방송예술학과 학생들의 당찬 도전이 연극계의 주목을 받았다. 신설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연예전공과 방송문예창작전공 학생들이 힘을 합쳐 첫 출전에서 단체상과 개인상을 포함해 3관왕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극제 참가작은 1957년 고전 영화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2인의 성난 사람들 2025>였다. 방송문예창작전공 학생들이 대본을 각색하고, 방송연예전공 학생들이 연기와 연출을 맡아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이들은 아직 1기생으로 선배도 없는 상황에서 모든 제작 과정을 스스로 책임지며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연출은 방송연예전공 학생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했고, 무대, 조명, 음향 등 스태프 역시 두 전공 학생들이 힘을 모아 맡았다.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제33회 젊은 연극제 YTF VARIETY 부문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며 단체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이어 젊은 연기상에는 방송연예전공 1기 황종하 학생, 젊은 연출상에는 1기 심현우 학생이 각각 이름을 올리며 총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의 무대 뒤에는 든든한 교수진의 지도가 있었다
경기도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부천형 1388청소년지원단과 함께 2025년 상반기 동안 지역 내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청소년복지지원법 제9조에 근거해 운영되는 청소년안전망의 한 축으로, 지역 내 다양한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자발적 민간 조직이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센터와 지원단은 상반기 6차례의 TF 정기회의를 통해 조직 기반을 다졌고, 기존 4개였던 하부지원단을 발굴·의료·법률·후원·교육·서포터즈 등 6개 영역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부천시청소년법률지원센터 운영 중단으로 인한 법률 지원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법률지원단을 새롭게 신설, 위기청소년들이 끊김 없이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신규 자원 약 50개를 발굴해 이 중 40여 개를 실제 연계, 총 90개에 달하는 지역 인프라를 확보했다. 민간기관과 개인의 후원으로 핫팩, 섬유향수, 간식, 법률 자문 등 12건의 물품 및 서비스가 연계되며 627만 원 이상의 간접…
부천의 여름밤, 영화인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11일 오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성대한 폐막식을 치렀다. 이날 폐막식 사회는 ‘칸 판타스틱7’에 선정된 <시스터후드>의 배우 김주령이 맡아, 특유의 차분함과 재치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무대에 오른 신철 집행위원장은 “BIFAN은 영화인을 지원하고, 미래의 영화인을 키우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며 “영화산업은 변하지만, 이제 남은 건 상상력의 경쟁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폭염 속에서도 영화제를 빛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내년 30주년을 향해 다시 달리겠다”며 관객과 스태프,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 국제경쟁 부문 ‘부천 초이스: 장편’ 작품상은 노르웨이·스웨덴·폴란드·덴마크가 힘을 합친 <어글리 시스터>(감독 에밀리 블리치펠트)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신데렐라 이야기 속에 바디 호러를 녹여낸 파격이 돋보였다. 외모가 곧 계급이 되는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했다”고 평했다. <어글리 시스터>는 관객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감독상은 벨기에·룩셈부르크·이탈리아·프랑스 합작 <리플렉션>(
부천FC1995가 무더운 여름, 팬들과 지역사회를 잇는 특별한 이벤트로 눈길을 끈다. 구단은 7월과 8월 두 달간 ‘방학숙제 스탬프 투어 챌린지’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챌린지는 부천FC의 홈경기장과 공식 후원사 매장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고,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팬들은 경기장뿐 아니라 부천 곳곳의 맛집과 문화공간을 찾아다니며, 스탬프를 쌓아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구단은 이번 이벤트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는 동시에, 지역 후원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스탬프 투어에는 스타필드시티 부천,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스페이스작, 데루베이커리 상동점, 볼베어파크 부천, 서안메밀집, 장어나라 신관 등 총 7곳의 공식 후원사가 참여한다. 모두 부천을 대표하는 명소들로, 팬들은 일상 속에서 쉽게 방문할 수 있다. 특히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에서는 방문 고객에게 오리지널 미니팝콘을, 스페이스작에서는 식·음료 구매 시 1,000원 단위로 사용 가능한 10%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두 곳 모두 스탬프 용지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부천문화재단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인도주의자로 널리 알려진 펄 벅을 기념해 ‘펄벅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펄 벅은 1938년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67년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해 혼혈 아동과 전쟁 고아를 위한 복지 활동을 펼쳤다. 부천시는 그녀의 인도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소사희망원 자리에 부천펄벅기념관을 조성,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펄벅그림그리기 대회’는 오는 8월 15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만 5세부터 중학생까지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으며, 대회 주제는 펄 벅의 소설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를 바탕으로 시련을 이겨낸 우리 민족의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2025년 부천의 책」으로 선정된 『살아있는 갈대』의 메시지를 참가자들이 창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참가 신청은 개인 및 단체 모두 가능하다. 7월 14일(월)부터 8월 11일(월)까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회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해 더 많은 아동·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행사 현장에는 그림그리기 대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독도 홍보에 앞장선다. 독도 연예인 홍보단 DOKDO STARS는 지난 7월 10일 오후, ㈜비엔알피 본사 대회의실에서 독도사랑운동본부, 비엔알피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보단의 신규 로고가 공개됐으며, 독도사랑운동본부와의 공동 캠페인 확대, 울릉도·독도 탐방 확대 등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DOKDO STARS는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 캠페인 확대, 공동 홍보 사업 기획, 홍보단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엔알피는 홍보단의 독도 홍보 활동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울릉도·독도 방문 확대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이날 비엔알피 구재홍 대표이사는 홍보단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DOKDO STARS는 2017년 1월 결성 이후 단장 백봉기, 부단장 김완기를 비롯해 개그맨, 가수, 배우,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참여해 독도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홍보단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독도 알리기에 힘쓸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부천시가 수도권 서부 교통의 판도를 바꿀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천시는 최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최종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분석(B/C)과 함께 지역균형발전, 일자리 창출, 환경, 안전 등 지역특화 요소를 반영한 정책효과 분석(AHP) 평가가 함께 진행됐다. 특히 2022년부터 도입된 지역특화 중심의 정책성 평가 항목이 이번 사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부천시는 올해 2월, 대장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활성화, 오정물류단지 접근성 개선, 공원 중심 생활밀착형 공간 조성, 문화·관광 콘텐츠 활성화 등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연계 가능한 지역특화 전략을 담은 정책성 분석(AHP) 보고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며 정책성 확보에 힘썼다. 또한 부천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주민 설문조사(1만 832명 참여)를 실시해 지역주민의 교통수요와 기대를 정량적으로 제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9% 이상이 ‘서부권광역급행철도 필요’에 공감했으며, 이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 요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