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차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부산 다대중학교 2학년 350여명 학생들이 이날 수원 화성을 들렀다가 우연잖게 ‘화성돌기 행사’에 참여해 화제. 하지만 화성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밖에 없어 화성돌기 및 경품추첨 행사는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 이경규군(15)은 “웅장하면서 아름다운 성곽을 살펴보면서 화성이 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 지 알 수 있었다”면서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화성 성곽을 돌아보고 싶었는데 무척 아쉽다”고 한숨. “화성의 쓰레기는 걱정 뚝” 삼성 직원들 자발적 봉사 수많은 참석자들 가운데 삼성전기 직원 15명이 섞여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나서 눈길. 직원들은 삼삼오오 흩어져 각각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인도와 잔디밭 곳곳을 누비며 각종 쓰레기를 줍느라 분주. 행사 초반 수백여 미터의 인파행렬이 출발하자 직원들은 곳곳에 배치돼 깔끔하게 뒷마무리를 하느라 땀이 흥건. 장홍구씨는 “직원들이 매주 토요일 번갈아 가면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번 화성돌기 행사는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만큼 자원봉사에 참여해
수원화성돌기 행사장 한켠에 거리 콘서트용으로만 봐 오던 대형 홍보차량이 등장해 사람들이 이목이 집중. 이 차량은 지역의 농특산물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양평지방공사에서 지난해 4월 1억5천만원을 들여 만든 홍보차량. 이날 참석자들을 상대로 양평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특산물 80여종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유도. 평균 1달간 10여회의 홍보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김구수(47) 양평지방공사 홍보팀 담당자는 “공문만 공사에 보내주면 어떤 장소든 물 맑은 양평 브랜드를 시중보다 20%가량 할인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며 “화성돌기 행사를 통해 양평 농특산물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일언./특별취재반
● 삽살개 ‘우람이’도 완주 야외 산책을 겸할 수 있는 수원화성돌기는 일반 시민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인기. 올해 행사에 참여한 애완견 중 몸집이나 생김새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애견은 단연 삽살개 순종 2년생 ‘우람이’. 수원시 우만동 Y교회에서 길러지고 있는 우람이는 이날 사람못지 않은 체력으로 5.7㎞ 전 구간을 완주. 우람이와 함께 화성돌기에 참여한 이모씨(33)는 “분양받았을 당시 크기도 작고 허약해 보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 구간을 다 도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며 “이번을 기회로 앞으로 우람이와 함께 화성돌기 행사에 해마다 참석해야 겠다”고 웃음. ● 누가 누가 더 많이 줍나 행사 종료 후 ‘쓰레기 많이 주워오는 분에게 즉석으로 경품을 제공 한다’는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학생들과 시민들이 부랴부랴 봉지에 쓰레기를 담아 무대 앞으로 전력질주. 3분 만에 모여든 사람들과 주워온 쓰레기들로 무대 앞은 북새통을 이루고 너나할 것 없이 ‘내 것이 더 많다’며 한 목소리. 그 중 쓰레기를 가장 많이 주워온 20
더운 날씨에도 1시간 남짓한 화성행궁 외곽을 돌고난 뒤 신성초등학교 학생들은 큰 원을 그리고 모여앉아 생전 처음해보는 수건돌리기 놀이에 함박 웃음. 학생들은 하나같이 “처음해보는 놀이지만 달리기를 하며 운동도 하고 긴장하며 눈치싸움을 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고 천진난만 웃음가득. 박진숙 교사는 “항상 컴퓨터 게임에만 매달려 운동이 부족했던 아이들에게 수건돌리기 등 예전 놀이문화를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해주고 싶다”며 흐뭇한 표정./특별취재반
한걸음 한걸음 ‘정조효심’ 되새기다 수원화성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신문이 주관한 ‘제5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화성돌기’행사가 지난 30일 수원 연무대에서 열렸다. 세계문화유산을 통해 민족의 얼을 느끼고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한 이번 행사에는 1만2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가족·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푸짐한 경품으로 즐거웠던 ‘제5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화성돌기’ 행사를 사진으로 다시한번 느껴보자. <편집자주> /사진=하태황기자 hth77@kgnews.co.kr
경제 선순환 회복 ‘활력시동’ 건다 “일로 승부하는 일등 공무원들과 함께 일등 도시를 만들 각오입니다. 올해 안산시 행정의 화두는 ‘일등 도시, 일등 안산’입니다.” 박주원 안산시장(51)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할 뿐 아니라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교통환경과 고품격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둔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낮은 기업 가동률은 고용 부진으로 이어져 침체된 경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며 “경제를 선순환 구조로 회복시키려면 어느 정도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시의 재정 여건상 올해는 최대한 신규사업추진을 지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원 안산시장과 함께 안산시 행정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남은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지금 안산시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돔 야구장 건설이다. 2007년 현대컨소시엄과 돔야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 파기이후 또 다시 추진했지만 의회서 부결됐다. 이에 대한 견해와 향후 추진계획은. ▲안산시는 매력적인 도시이미지를 확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내 최초의
군포시, 그린벨트 활용 자연명품마을 가꾼다…관광휴양도시 ‘밑그림’ 완성 군포시가 개발 제한구역인 대야동 일원에 대하여 조정 가능지역 및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지역과 연계하여 지역의 부존 자연을 최대한 활용해 실질적이고 개발 가능한 장기적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지난해 4월 용역검토에 들어가며 사업 준비에 들어간 군포시는 8개월여 간의 사업 검토와 계획 수립을 통해 2009년 들어 본격적인 ‘대야특화발전계획’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향후 군포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군포시의 ‘대야특화발전계획’의 추진 현황과 그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군포시가 대야동 주변지역의 발전계획을 추진하며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의 기대로 가득 차있다. 노재영 시장은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대야미지역은 자연 휴양지로 손색이 없는 곳으로 군포시는 대야미특화개발로 인해 자연휴양관광지로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1. 군포의 명소로 탈바꿈하는 대야동 대야동에는 군포시 관내
‘올곧은 교육’ 뿌리 내린다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244-3번지에 위치한 당수 초등학교는 1969년 3월 3일 7개 학급 365명으로 개교해 현재 39개 학급(유치원 1개, 1학년 5개, 2학년 7개, 3학년 7개, 4학년 6개, 5학년 7개, 6학년 6개)에 1천319명의 학생과 57명의 교원이 함게 생활하고 있다. 이 학교는 당수동의 옛 지명이었던 ‘아가위 나무골’의 아가위나무를 교목으로 삼아 고향에 튼튼이 뿌리를 내리고 당수초등학교의 이름을 빛내자는 의미를 가지며, 겸손과 인내의 꽃말을 가진 금잔화(금송화)를 교화로 삼고 있다. 또한 이 학교는 어린이 각 개인의 특기 적성을 살려 능력과 소질을 계발하고, 하고자 하는 일에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꿈과 소질을 조화롭게 가꾸어 가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그 결과 당수 초등학교는 보건복지가족부 주관 ‘2009년 학교상담사업’에 경기도에서 단 1곳뿐인 사업학교로 선정되었으며, 수원교육청 주관 ‘영어특성화학교’에 최초로 선정돼 5년째 운영중에 있
日 유학시절 아르바이트 ‘소중한 자산’으로 삼각김밥은 1991년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2001년 상반기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면서 급격히 시장 규모가 커져 편의점 판매 1위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그 시장 규모는 1천500억원 이상으로 일본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규모는 더욱 확장되는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 피부관리전문점 브랜드인 이지은레드클럽이 최근 외식사업 진출을 선포, 일본식 수제 김밥 브랜드인 ‘오니기리와 이규동(www.gyudong.co.kr)’을 런칭했다. 오니기리와 이규동은 일본의 ‘규동’과 ‘삼각김밥’, ‘미니 우동’을 판매한다. 일본 현지를 수없이 오가면서 맛과 인테리어를 벤치마킹하여 가장 일본적인 맛과 한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것이 이곳의 장점. 특히 오니기리와 이규동이 주목을 끄는 것은 따끈따끈한 밥으로 즉석에서 삼각김밥을 만들어 내놓는데 1천~2천원대로 값이 저렴한 불황기에 맞는 아이템이라는 점. 김밥집이나 분식집 같은 규모지만 다양한 음식을 싸게만 파는 게 아니라 전문
“전문성·경쟁력 강화 농민위한 농협 될 것” 농협의 재탄생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유신영 연천군 전곡농협 조합장을 만나 친환경 농업과 세계로 향하는 연천군 전곡농협에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농협 조직의 슬림화를 통해 조직유지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사업역량을 극대화해서 그 이익을 농업인에게 모두 돌려주어야 합니다” 민주적인 경영을 앞세워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일하는 농협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전곡농협 유신영 조합장의 첫마디가 인상 깊다. 유신영 조합장은 “농촌에서 태어나 평생을 농민으로 살다 농토에 묻히고 싶다”고 말하며 “후손들도 농업이 국가의 기반사업이자 마지막 사업이라는 것을 깊이 새겨야한다”고 전하면서 “농협은 농업인의 농협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농협과 농업인이 상생하며 win-win 할 수 있도록 농업인은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은 유통구조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한 판매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정확히 분배를 해야 한다”고 강조 한다. 실제로 전곡농협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