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대 단위노조인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의 제2기가 출범했다.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제2기 출범식을 성남시청에서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기초자치단체노동조합연맹, 전국 기초지자체의 위원장을 비롯, 이재명 시장, 국회의원, 지역정가인사 등이 참여해 성남시청공무원노조의 변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보여줬다. 홍기정 위원장은 “전임 노조 선배, 동료들의 높은 뜻을 이어받아 초심을 잃지 않고 살맛나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노조, 노동의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노조를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연봉제, 퇴출제 도입 등 해결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조합원의 단결이 절실히 요구되며, 조합 발전과 일터인 성남시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양주경찰서가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사상자를 줄이는데 기여한 ‘안전띠 매기·주간 전조등 켜기’ 캠페인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17일 양주서에 따르면 양주서 교통관리계는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1.41%), 사망자(-3.7%), 부상자(-2.64%) 감소 성과를 바탕으로 교통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하고 교통소통이 더욱 원활한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2016년 안전띠·주간 전조등 생활화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된 ‘안전띠 매기·주간 전조등 켜기’는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소통 확보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음에도 잘못된 운전습관과 근거 없는 정보로 인한 거부감으로 시민들이 지켜지지 않았다. 하지만 양주서는 경찰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월부터 방송과 문자메세지 전송을 통한 ‘2016년 안전띠·주간 전조등 생활화 운동’의 참여를 독려하고 경찰서 입구에 배너와 플래카드를 설치하여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 모두가 안전띠·주간 전조등 생활화 운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 포스터·로고, UCC 공모전 등 참여 이벤트를 마련하고 관내 버스정보시스템·도로전광표지판 등을 통해 송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안양시가 다시 한번 청렴 의지를 다짐했다. 안양시가 지난 15일 이필운 시장과 이진호 부시장, 양 구청장과 국·과장 등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청렴실천 서약식을 가진 것이다. 이 자리에서 시 간부공무원들은 법과 원칙을 준수해 직무를 수행하고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며 깨끗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늘 모범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실천서약서는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 앞장 ▲음주운전과 성희롱 등 5대 비위 금지 노력 ▲직무관련 금품과 향응을 받지 않을 것 ▲학연·지연·혈연의 조직문화 배척 ▲부당한 간섭과 지시 배척 및 투명한 예산집행 ▲직무수행에 경·조사 알리지 말 것 등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 간부공무원을 필두로 이달 안에 시 산하 전부서 직원들로까지 청렴서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카툰을 통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청렴웹툰 게시’, 보직이 없는 6급 직원을 활용한 부서별 ‘청렴지기’와 신규직원들로 구성된 ‘청백안양 동아리’ 운영, 5급 간부공무원 부패위험성 진단평가 등을 청렴도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이필운…
김 미 경 민화작가 인터뷰 “기원의 의미와 함께 당시 서민층의 미의식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민화의 예술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연물을 소재로 강렬한 색을 주로 사용해 그렸던 민화는 조선후기 서민층에서 유행한 그림으로, 생활공간의 장식이나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의 일종이다. 정식 그림교육을 받지 못한 무명화가가 그린 것으로 정통회화를 모방했기 때문에 예술적인 측면에서 저평가를 받아왔지만, 간결하면서 추상적인 매력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12년째 민화를 그리고 있는 김미경 작가는 우리 민화의 가치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민화는 조선후기 대중들의 변화하는 미의식과 시대상황을 반영하며 가장 번성했던 대중미술”이라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를 그려 부귀영화, 건강, 행복 등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화를 전공했던 김 작가는 결혼과 함께 접은 그림을 10년만에 다시 그리게 됐고, 그때 선택한 것이 민화였다. “결혼과 동시에 그림을 그만두면서 우울증이 찾아왔던 적이 있습니다. 기분전환을 하고자 미술심리치료를 배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 원장 “맥간공예가 처음으로 특허등록이 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보릿대 공예를 넘어 예술작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전칠기와 같이 반짝이는 아름다움과 수수하고 친근한 모습을 겸비한 맥간공예. 빛에 의해 반사되는 보릿대의 결을 이용해 맥간공예라는 예술품을 만들어낸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 원장<사진>은 지난 11월 4일 등록된 맥간공예 특허와 관련,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보릿대를 이용해 반짇고리와 같은 공예품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상수 원장은 보릿대를 폈을 때 생기는 결에서 예술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보릿대로 만들 수 있는 디자인에 집중, 맥간공예를 창안해 40여년간 공예가의 길을 걸어왔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펴서 연결, 원하는 문양을 만들어 작품을 완성한다. 전통의 목칠공예와 현대의 모자이크 기법이 결합된 맥간공예는 가치있는 예술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상수 원장이 보유한 맥간공예 관련 실용신안은 6건, 1983년 처음 실용신안을 등록한 이후 32년만에 ‘보릿대를 이용해 제조된 장식판의 제조방법’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20일 발효되면서 양국은 최장 20년 안에 전체 품목의 90% 이상에 대해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게 됐다. 이로 인해 인천 최대 무역국인 중국과의 관세 빗장이 열리게 될 경우 지역 경제계 판도 자체가 변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일단 발효 즉시 중국 측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은 958개(수출액 기준 연간 87억달러)다. 우리나라는 발효 즉시 80억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개방한다. 또 해마다 단계적으로 관세가 내려가며 10년 내에 5천846개(1천105억달러)의 품목에 대한 중국 측 관세가 철폐된다. 그러나 지역 기업들은 관세양허 날개를 달고 국내로 쏟아져 들어올 중국 제품 공세에 당장 맞서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FTA로 인한 특혜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선 외국어로 적힌 무수한 서류 작업과 세계 규격에 맞는 까다로운 제품 공정도 수행해야 한다. 그 결과 한중 FTA로 지역 중소기업계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인천시나 경제 관련 기관 등은 한중 FTA 대비를 서둘러야 관세 인하 등의 열매 맛을 본다는 입장이다. 지난 2월25일 한중 FTA 가서명 이후 공개된 영문 협정문에는 한중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선진국형 국가기상서비스의 추진을 위해 올해 1월 신설된 수도권기상청. 수도권기상청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2천500만명 국민들에게 정확한 기상예보를 통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 방재, 산업, 레저 등 다양한 분양에서 특화된 기상서비스를 펼치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질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정확하고 수준 높은 기상서비스로 국민들에게 행복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수도권기상청의 수장을 맡고 있는 남재철(56) 청장을 만나 수도권기상청의 역할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가장 먼저 남재철 청장은 “수도권은 서울·인천의 도시지역과 경기도의 농촌지역으로 도농복합지역이며 다양한 기상특성을 갖고 있다”며 “수도권기상청은 최근 도시지역의 집중호우로 우면산 산사태와 광화문 돌발홍수 등과 같은 대규모 기상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인구밀집 지역에 대한 맞춤형 기상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기상청의 주요 업무 프로세스(관측, 예보 등)는 시시각각으로 변화는 하늘, 땅, 바다 등의 기상관측자료와 방대한 기상관련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회원 상호간의 강력한 단결을 통해 교원의 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과 교직의 전문성 확립을 기함으로써 교육의 진흥과 문화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난 1947년 12월 20일 설립됐다. 지난 2012년 경기교총 역사상 처음 교사출신으로 제33대 회장에 선출된데 이어 지난 7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34대 회장으로 당선된 장병문 회장. 경기교총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염원하는 3만5천여 회원들의 대변자로 묵묵히 일하며 막중한 책임감과 중압감 속에서 경기교총의 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을 만나봤다. 지난 2012년 평교사 출신 회장으로 당선된 장병문 회장은 당시 3년간 회세확장과 교권 신장에 앞장선 경험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교총 △행동하는 교총 △연구하는 교총 △소통하는 교총을 만들어 모든 선생님들이 가입하고 싶어 하는 경기교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병문 회장은 “지난 3년간의 시간을 뒤돌아 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책임감과 중압감 속에서 경기교총의 정상화를 위해 나름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첫 마디를 건냈다. 장 회장
“큰 봉사라는 생각이 아니라 매주 교회를 간다는 생각으로 해 온 일인데 어느덧 11년, 만 10년간 목욕봉사를 하게 된 것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송구스럽고 주어진 상이 너무 크게 느껴지네요.” 오랜기간 장애인 목욕봉사를 해온 공로 등을 인정받아 제14회 법조봉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임대진(48) 변호사는 봉사대상이라는 것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봉사를 해야 이 상의 의미를 갚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그간의 봉사활동에 대한 보상이 아닌 채찍질로 여겨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임 변호사가 수원중앙침례교회를 다니고 장애인 목욕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다소 불순(?)하다. 지금은 고1과 중3이 된 승윤(17)양과 승혁(16)군이 초등학교를 입학할 무렵, 임 변호사는 아내 조미연(48) 판사와 아이들을 기독교 학교에 보내고자 수소문을 한 끝에 중앙기독초등학교를 알게 됐고 평소 다니던 교회도 수원의 중앙침례교회로 옮겼다. 이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기로 한 임 변호사 부부는 입학 자격 중 부모들의 봉사활동 내역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교
“그동안 남북대립의 단절된 공간에서 평화교류의 연결된 공간으로 전환되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한 김포시는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소외받는 지역이 아니라 남북 화해와 교류의 전진기지입니다.” 지난 8월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린 평화문화도시 선포식에서 유영록 김포시장이 한 말이다. 그는 김포시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를 연결하는 허브이며, 세계로 향하는 출발점인 한강하구와 조강 일원은 생태계의 보고일 뿐 아니라 30만 시민과 1만5천 외국인들이 함께 공존하는 세계평화의 발신지”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영록 김포시장은 최근 김포시가 평화문화도시라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유영록 시장을 만나 그의 포부와 꿈에 대해 들어봤다. 김포시가 평화문화도시임을 선포한 특별한 이유는. 역사적으로 볼 때 김포시는 경기도 서북단에 위치한 반도지역으로, 동쪽으로는 한강을 건너 파주시·고양시를, 서쪽으로는 염하강을 건너 강화군을, 북쪽으로는 조강(組江)을 건너 북한 황해도 개풍군을 향하고 있다. 또한 김포시는 동남쪽으로는 서울특별시와 부천시, 인천광역시와 연접하고 있으며, 한강상류와 지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