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하순에 개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는 9월 1일 이전에 방류를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이달 하순 방류가 유력시된다. 교도통신도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8월 하순에서 9월 전반 사이에 오염수를 방류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이 구체적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을 잇따라 보도한 것은 처음이다. 정확한 방류 시점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20일에 귀국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이 참석하는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각각 개별 회담을 열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에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점을 거듭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각지의 어업조합들이 가입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측과 면담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카눈’이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함에 따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비상계획 강구에 나섰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긴급 비상계획’을 보고받고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이번 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제부터 관계 장관들과 ‘플랜B’ 논의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긴급 비상계획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야영장에는 현재 약 170개국에서 온 3만여 명이 넘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남아 있다. 정부는 한반도가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기 전인 오는 8일부터 스카우트 대원 전원을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은 관계기관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인원인 만큼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대학 기숙사, 공기업‧민간기업 연수원, 시‧구청 시설 등 수도권 시설이 숙소로 총동원될 것
“세상을 보는 견문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많은 경험을 얻어 앞으로 어떤 일이든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것 같아요.”, “주저하지 말고 기회를 잡으라고 말하고 싶어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청년 정책이자 역점사업의 일환인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참여 청년들은 경기도가 새롭게 시도한 정책을 통해 그동안 가졌던 미래의 걱정보다 자신들이 가진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높은 만족감 드러냈다. 7일 도에 따르면 ‘경기청년 사다리즈’에 참여한 청년 146명이 미국 버팔로‧워싱턴‧미시간대, 호주 시드니대 등 4개 대학교에서 연수를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이번 사업은 김 지사가 청년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해 시행한 것으로 해외 대학연수를 통해 청년들이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진로 개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 연수만으로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참여 청년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미래를 설계할 자신감을 얻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정신건강증진교육 콘텐츠 개발자를 꿈꾸는 정은우(23) 씨는 미국 버팔로대학에서 그동안 궁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7일 경기도 기회기자단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오 부지사는 이날 도청 북부청사 평화토크홀에서 열린 2023 기회기자단 역량 강화 교육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여건과 추진과제’ 특강을 진행했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만이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북부에 거주하는 도민뿐 아니라 도 전체, 나아가 대한민국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기자단이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만큼 각 연령대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채널로 경기북부의 미래상을 알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설치의 마중물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회기자단은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으로 이뤄진 ‘경기도민기자단’과 도내 11~13세 어린이가 참여하는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등 총 250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기회수도 도의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기회를 발굴해 도민에게 널리 알린다는 의미를 담아 기존 꿈나무기자단과 도민기자단을 하나로 합쳐 기회기자단을 꾸렸다. 기회기자단은 현재 다양한 연령층의 눈높이에 맞춘 뉴스콘텐츠를 생
친명계 좌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지금은 이런 것을 당내에서 논의할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김중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부에서 이 대표가 사퇴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얘기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3~4개월 후 비대위 체제로 가겠다고 하면 지금 당장 지도력이 상실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오는 12월부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을 일축한 셈이다. 정 의원은 “검찰 정권의 총공세라는 측면에서 일단 이 대표 중심으로 당이 뭉쳐야 한다”며 “이 대표는 정기국회 이후 당 혁신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뒤 어떤 것이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인지 선택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론’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선택도 한다고 했으니 모든 것은 열려 있다”고 했다. 다만 “불출마 문제는 지역 주민과의 약속, 국회의원의 책임 측면에서 지금 단계에서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의 8
경기복지재단은 도민이 원하는 신규 연구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4 신규 연구 사업 수요조사’를 7일부터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경기도 복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오는 28일까지 경기복지플랫폼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ikcommunity@ggwf.or.kr)으로 제안서를 접수하면 된다. 제안 분야는 내년 재단에서 실시할 수 있는 복지 연구과제, 사업, 컨설팅·인증, 교육과정 등이다. 도는 제출된 제안서에 대해 1차 내부심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신규 사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우수 제안은 2024년 재단 업무에 적극 반영해 도민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복지재단 누리집, 경기복지플랫폼을 통해 확인하거나 경기복지재단 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올해부터 친환경 감자재배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감자는 도 친환경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농산물 중 계약물량이 가장 많은 작물로, 도내 감자 생산량은 지난 2017년 3만 9927톤에서 지난해 4만 4033톤으로 10.3%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친환경 학교급식 계약물량 2700톤이었으나 봄철 가뭄과 수확기 장마 등으로 인해 실제 납품 용량은 2100톤에 그쳤다. 이에 농기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친환경 감자 안정재배 매뉴얼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농기원은 봄, 가을로 수확시기를 분산해 친환경 감자를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저장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경기지역에 적합한 친환경 가을감자 품종 선발 시험에 착수했다. 농기원은 감자에 잘 생기는 겹둥근무늬병과 역병을 막을 수 있는 미생물 선발을 추진 중으로, 내년부터는 주요 병해 친환경 방제법 개발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봄당근, 마늘 재배매뉴얼을 개발한 바 있다. 임갑준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감자에 이어 주요작물에 대한 친환경 재배매뉴얼 개발을 확대해 친환경 공공급식 기반 구축과 안정적인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
경기도 내 시·군 간 동물병원 진료비가 최대 5배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에 따르면 시·군별 중형견 입원비는 1일 기준 구리시가 9만 9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포천시·가평군 2만 원보다 5배나 높았다. 초진 진찰료는 성남시가 1만 3786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천시는 4950원으로 가장 낮아 2.8배 차이를 보였다. 동물의료업계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동물병원이 임대료·보유장비·직원 수 등 규모와 사용 약품, 전문성 등을 고려해 진료비용을 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도의 진료 항목별 평균 비용은 초기 진찰료 1만 702원으로 전국 평균 1만 84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밖에 중형견 입원비 5만 8724원, 개 종합백신 2만 6163원, 엑스선 검사비 3만 7866원 등도 전국 평균(중형견 입원비 6만 540원·개 종합백신 2만 5991원·엑스선 검사비 3만 7266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소비자연맹, 대한수의사회 등이 지난 4~7월 전국 2인 이상 수의사가 근무하는 동물병원 1008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도내 조사 대상은 359개다. 진료비 상세 현황은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조사 공개 누리집이나 농식품부 누
경기도는 가맹·대리점 분야의 불공정거래 방지를 위해 도내 가맹대리점주와 예비창업자 대상 공정거래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은 오는 17·31일, 다음 달 7·14·21일 등 총 5회에 걸쳐 수원 시너지스터디라운지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내용은 ▲가맹사업법 및 대리점법 ▲소상공인 지원과 피해구제 수단 ▲표준가맹계약서 및 정보공개서의 분석 ▲불공정거래 사례 ▲주요 이슈 및 대응 방안이다. 특히 오는 17일에는 김기홍 가맹거래사가 가맹점 창업, 운영, 종료 단계별로 필요한 법률적 지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강성민 대한가맹거래사협회 회장, 박정환 법무법인 영 변호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가맹대리점 분야에 필요한 공정거래지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교육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전자우편(fairtrade@gg.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허성철 도 공정경제과장은 “가맹대리점주와 예비창업자가 공정거래에 대한 이해를 높여 가맹대리점 분야의 사업자 간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행위를 사전에 개선·예방하고 상생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산업단지 내 신규 입주를 희망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컨설팅 원스톱 서비스’를 7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업소는 수원·화성·안산·평택·시흥·파주·김포·오산·안산시 등 9개 지역에서 수질, 대기 분야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관리사항과 운영요령 등 환경 전반에 대해 컨설팅한다. 컨설팅은 매주 1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현장에서 실시된다. 지역별로 ▲김포 화요일 (사)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안산·시흥 수요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시화지사 ▲수원·화성·오산 목요일 화성산업단지관리사업소 ▲평택·안성 금요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평택지사 ▲파주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파주LCD환경안전협의회다. 김상철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이번 환경컨설팅을 통해 기업 입주단계에서 환경 인허가뿐 아니라 운영과정에서도 다양한 환경정보 제공과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뢰받는 도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