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생활불편 8272반’ 운영 등 다양한 시민 편의시책들을 알차게 추진하면서 중앙부서와 경기도 등에서 무려 38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한 남양주시는 올해도 시민 감동 행정을 이어가는 한편 삶의 질 향상과 균형있는 도시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명품도시 남양주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 걸고 신선한 시책과 변화와 혁신으로 남양주를 변모시키고 있는 이석우 시장을 만나 2008년의 시정운영 방향과 역점사업 등에 대해 들어 봤다. “쾌적하고 균형잡힌 도시 만들터” -올해 시정운영 방향의 큰 틀은 무엇인가. ▲내적으로는 한 마디로 ‘창조적인 생각과 스피드한 행정’, ‘1천400여 공직자들의 끝없는 서비스 생산과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 전개’라고 요약할 수 있다. 동시에, 새로운 실용정부의 출범 및 국정운영에 발을 맞춰 남양주시도 국가정책의 방향을 재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해 올해 추진하는 사업에 접목함으로써 최대한 효과적으로 시정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중앙부처와 전국의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되고 있는 ‘생활불편 82
장기적인 비전을 포석에 깔고 작년 한해 시정발전의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한 과천시는 중앙부처로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 건설사업이 도시계획에 반영되는 귀중한 성과를 거뒀다. 또 행정자치부 주관 ‘참 살기 좋은 마을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청소년 시책평가’는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각 분야에서 알찬 결실을 일궈냈다. 이런 결과가 ‘시민들의 공’이라고 돌리는 여인국 시장으로부터 새해설계에 대해 들어봤다. “시민이 행복한 맞춤형 도시 개발” -‘복지 과천’ 실현에 대한 복안은. ▲올 한해 시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복지분야다. ‘저소득 틈새계층 지원’, 영유아에 대한 ‘Healthy Children’ 투자사업 등 저소득층에 대한 맞춤형 사회안전망을 구축,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겠다. 노인분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노인취업지원센터 운영, 치매 등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공동작업장을 갖춘 노인회관과 장애인복지관 및 종합 문화회관의 조속 완공과 시민중심의 &ls
고구려는 700년 동안이나 중국을 위협한 위대한 ‘성의 나라’이다. 중국 내 강변을 끼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는 곳이면 여지없이 고구려성이 존재하고 있다. 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위치 선정과 자연절벽을 이용한 방어위치 선정, 옹성과 치를 비롯한 체계적인 방어구조물 등은 한마디로 천하의 요새, 바로 그 것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무너지고, 허물어지고,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지 못한 고구려의 성벽이지만 당대의 어느 누구도 이러한 고구려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고구려성은 중국과의 끊임없는 전쟁을 통한 승리의 영광과 패배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700년 고구려 역사의 증인이자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그 700년 역사를 증명하는 증거이다. 이러한 증거는 우리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도 태자하를 유유히 흐르는 강물은 말이 없지만 1천500년 전 이곳에서 사선을 넘나들며 천하를 풍미했던 고구려인들의 기상과 말발굽 소리는 우리들의 마음 속에 깊이 자리잡아 부활의 시기를 고대하고 있다./편집자 주 <
넉넉한 인심과 웃음이 꽃피는 장터 “우리 시장 상인들 모두 활기차고 의욕이 넘쳐요. 어떻게 하면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요. 늘 고객들을 위한 멋진 이벤트를 준비하는 기분 좋은 시장입니다.” 수원시 팔달구 지동 387번지에 위치한 못골종합시장은 30년 전부터 자연발생 돼 2003년 3월 상인회를 설립하고 2005년 8월 재래시장 공식 인가를 받았다. 약 2천160㎡ 부지에 야채, 과일, 생선을 포함한 1차식품을 주력상품으로 반찬, 떡, 건어물, 악세사리 등 90여개 점포가 자리 잡고 있으며 90여명의 상인들이 넉넉한 인심을 자랑하고 있다. 못골종합시장이 있는 남문 일대에는 영동·지동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이 6군데나 있다. 상권은 한정돼 있는데다 대형 마트, 아울렛 등도 인접해 있지만 1차식품을 판매하는 유일한 재래시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못골종합시장의 자랑거리는 이벤트다. 고객들이 시장에서 구입한 금액의 일부분을 기분 좋게 되찾아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재래시장 최초로 30~50% 할인판매 이벤트를 열어 손님들이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즐거움을 준다. 또 지난 10월부터는 공동
고구려는 700년 동안이나 중국을 위협한 위대한 ‘성의 나라’이다. 중국 내 강변을 끼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는 곳이면 여지없이 고구려성이 존재하고 있다. 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위치 선정과 자연절벽을 이용한 방어위치 선정, 옹성과 치를 비롯한 체계적인 방어구조물 등은 한마디로 천하의 요새, 바로 그 것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무너지고, 허물어지고,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지 못한 고구려의 성벽이지만 당대의 어느 누구도 이러한 고구려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고구려성은 중국과의 끊임없는 전쟁을 통한 승리의 영광과 패배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700년 고구려 역사의 증인이자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그 700년 역사를 증명하는 증거이다. 이러한 증거는 우리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도 태자하를 유유히 흐르는 강물은 말이 없지만 1천500년 전 이곳에서 사선을 넘나들며 천하를 풍미했던 고구려인들의 기상과 말발굽 소리는 우리들의 마음 속에 깊이 자리잡아 부활의 시기를 고대하고 있다./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고구려 석성의 기원 2.천혜의 요새 봉황산성-환
고구려는 700년 동안이나 중국을 위협한 위대한 ‘성의 나라’이다. 중국 내 강변을 끼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는 곳이면 여지없이 고구려성이 존재하고 있다. 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위치 선정과 자연절벽을 이용한 방어위치 선정, 옹성과 치를 비롯한 체계적인 방어구조물 등은 한마디로 천하의 요새, 바로 그 것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무너지고, 허물어지고,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지 못한 고구려의 성벽이지만 당대의 어느 누구도 이러한 고구려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고구려성은 중국과의 끊임없는 전쟁을 통한 승리의 영광과 패배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700년 고구려 역사의 증인이자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그 700년 역사를 증명하는 증거이다. 이러한 증거는 우리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도 태자하를 유유히 흐르는 강물은 말이 없지만 1천500년 전 이곳에서 사선을 넘나들며 천하를 풍미했던 고구려인들의 기상과 말발굽 소리는 우리들의 마음 속에 깊이 자리잡아 부활의 시기를 고대하고 있다./편집자 주 <
무자년(戊子年)은 대한민국이 건국된지 60주년을 맞는 해다. 대한민국이 환갑의 나이가 되기 까지는 피와 땀으로 국가를 세우고, 지키고, 발전시켜온 선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관련기사 16면 중국은 그동안 자국내에 있는 고구려 유적지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고 고구려를 비롯한 발해, 몽골 등 동아시아의 역사를 뿌리 채 뒤흔드는 역사왜곡을 치밀하게 진행시켜 오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동북공정은 올해 베이징올림픽 개최 시기에 맞춰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본지는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고 겨레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전문가와 탐사단을 구성, 1천500년전 중국 대륙을 호령했던 고구려를 찾았다. 고구려인들의 숨결이 아직도 생생한 만주벌판은 지금은 남의 땅이 되어 있지만 그들이 가졌던 웅혼한 기상 만큼은 우리가 이어받아 되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대장정의 길에 올랐지만 돈벌이로 전락한 고구려 유적지들을 안타까움으로 지켜봐야만 했다. 5세기 무렵 세계 최고의 문명을 구가하며 드넓은 만주 벌판을 호령했던 동아시아의 대제국 고구려는 숱한 외세의 침략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당당히 북방지역의 주인공이자 한국 역사상 가장 강성한 나라를 구축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남양주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가 지난 26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명품도시 건설의 실질적인 산실이 될 도시공사를 맡아 앞으로 3년간 이끌어 갈 염형민 초대사장을 만나 도시개발에 대한 기본 방향과 포부 등을 들어봤다. 이패동 산 95 남양주체육문화센터 2층에 있는 염 사장의 사무실은 생각보다 넓지 않았다. 한 쪽 변면을 차지하고 있는 책장에 도시계획과 관련된 책과 자료 등이 가득 꽂혀 있었고 반대편 벽과 책상 앞쪽 벽에는 남양주지역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이 걸려 있어 한 눈에 도시계획 전문가의 사무실이란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60세인 염 사장의 첫 인상은 세속인 같지 않게 맑은 모습에 동안(童顔)이었다. 인사를 나누면서 받은 그의 명함이 특이해 물어 봤다. 명함 앞뒤 바탕에 있는 둥근 모양의 푸른색 도안과 뒷면의 우측 상단에 역지사지( 易地思之)라는 문구에 특별한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푸른색을 좋아합니다. 도안은 남양주시 발전의 핵심이 되자는…
다사다난했던 2007년도 정해(丁亥)년 한해가 저물어간다. 올해도 국·내외적으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도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는가 하면 전국체육대회에서 도가 6연패를 달성, 잠시 기쁨을 안겨 주기도 했다. 지난 19일 실시된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0년만에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돼 정권탈환에 성공했고, 남북정상이 역사적인 한반도 평화번영 공동선언으로 도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그러나 강화도 총기탈취 사건과 김포외고 시험지 유출사고, 의왕 화장품케이스 공장 화재 발생, 분당 샘물교회 23명 탈레반 납치 사건,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등이 발생해 우울한 한해를 보냈다. 경기신문이 선정한 2007년 10대 뉴스를 살펴본다.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또 발생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화성 부녀자 연쇄 살인 사건’. 이를 연상케하는 화성 부녀자 연쇄 실종 사건이 지난해 12월24일 부터 올 1월 사이 발생해 전국을 또다시 공포에 떨게 했다. 지난해 12월14일 군포에서 배모(45·여)씨가 실종된데 이어 열흘 뒤인 24일 수원에서 박모(37·여)씨,…
값 싸고 덤이 많은 60년 전통 웃음시장 “매일 매일 와도 늘 새로운 것이 눈에 띄어요.”, “꼭 자유시장 아줌마들이랑 얘기하고 있으면 계모임에 온 것 같아 수다가 늘어요.” 옆집에 사는 아주머니네 온 듯한 시장, 덤을 주지 말라고 해도 덤을 주는 시장, 바로 부천 자유시장이다.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부천역사 남부광장 쪽 출구로 나와 바로 오른쪽을 바라보면 ‘자유시장’의 입구 간판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역세권에 포함됐기 때문에 입지 조건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1947년부터 상가가 한개씩 모여 큰 규모를 갖추게 됐으며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천 자유시장. 부천의 역사속에 살아 숨쉬며 부천과 함께 커가는 자유시장은 부천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하루 이곳을 찾는 유동인구는 4만6천여명. 자유시장의 동쪽에는 부천역이 있고 역사 안에 이마트가 있어 주민들이 부천역을 오갈 때 자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자유시장의 총 길이는 880m, 폭 8m로 총 면적이 5643㎡로 부천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총 400여 점포가 있고 일자형 종합시장으로 상인과 종업원 모두 600여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