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제11대 후반기 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 26명의 위촉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 5일 도의회에서 예산정책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예산정책자문위원장에 박재용(민주·비례) 도의원, 부위원장에 박명수(국힘·안성2) 도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예산정책자문위는 기능 정비·강화를 위해 후반기부터 예산 정책위원회와 기존 예산정책자문위를 통합해 운영한다. 자문위원은 총 26명으로 상임위별 도의원, 재정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위원들에게 예산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정책적 조언이 필요하다”며 “각자의 전문성과 식견을 발휘해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 운용에 큰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용 위원장은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새로 위촉된 위원들과 힘을 모아 예산정책자문위원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도의회의 재정 분야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내 야당에 속하는 국민의힘이 5일 김진경 도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하면서 의회 안팎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도의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의석 76석씩을 양분하고 있어 불신임안이 의결될 가능성은 낮지만 전날(5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의회 파행은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을 제출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이날 밝힌 불신임안 제출 근거는 ▲경기도의료원장·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인사청문회 무산 ▲도의회 의원 체육대회 추진에 따른 대외 이미지 실추 ▲의회 청렴도 개선 해결 의지 부족 등이다. 김진경 의장이 의장으로서 역할을 하지 않고 의무를 방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불신임안 제출이 의장에 대한 흠집 내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의 경우 의장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을 때 의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불신임안은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이 발의할 수 있으나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의결이 가
경기도가 우울증 등을 진단받은 도내 거주 65세 이상 노인에게 외래 진료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어르신마인드케어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도내 노인 자살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복합적으로 작용한 여러 요인 중 해당 지원사업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우울증 치료를 받기 힘든 노인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지속적인 치료와 정신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됐다. 도는 치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사업부터 소득기준을 없애고 치료비 지원액을 연 20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확대하는 등 치료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에 진료비 지원은 지난 2022년 191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286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자살률(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은 지난 2020년 42.9명, 2021년 42.4명, 2022년 41.7명, 지난해 40.6명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과 치료비 지원을 늘린 지난해를 비교했을 때 전국 노인자살률은 0.7명 증가한 반면 도는 1.1명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노인 우울증은 자칫 방치될 경우 자살
경기도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아이돌봄센터)는 지난 5일 도인재개발원에서 도노인종합상담센터(노인센터)와 베이비부머 지원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순덕 아이돌봄센터장과 김향자 노인센터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제·사회·심리적 변화를 겪는 베이비부머 세대(1955~1974년생) 아이돌보미들에 전화상담을 지원해 경제적·정서적 불안을 해소하고 사회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 아이돌보미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연계한 직무스트레스 조기발견과 예방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마음돌봄 전화상담 지원사업과 아이돌봄지원서비스 일자리 창출 협업을 통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회적 참여 기회 제공에 뜻을 모았다. 경기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 중인 아이돌봄센터는 도내 아이돌봄 서비스제공기관 지원, 아이돌보미 수급계획 수립 등 광역 단위 아이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약 5500여 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으며 55세 이상이 대부분이다. 박순덕 아이돌봄센터장은 “도내 아이돌보미 선생님들이 마음돌봄 전화상담을 통해 심리·정서적으로 위안을
개발제한구역 내 농지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허가받지 않은 채 주택, 창고로 운영하는 등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를 한 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도특사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도특사경은 지난 9월 23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도내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280곳을 단속해 불법 건축·용도변경·형질변경 등 26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불법행위 유형별로는 ▲무허가 건물 신축·증축 8건(31%) ▲건축물 무허가 용도변경 14건(54%) ▲농지 등 무허가 토지 형질변경 4건(15%) 등이다. A씨는 고양시 내 개발제한구역에 허가받지 않고 창고를 불법 건축해 물류창고 임대업을 운영하다가 적발됐다.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물을 건축할 경우에는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농림업, 수산업 종사자만이 생산물 저장, 농기계 보관용으로 농업용 창고를 건축할 수 있다. B씨는 안산시 내 콩나물재배사로 허가받은 곳을 물류창고로 불법 용도변경해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C씨는 김포시 소재의 교회 앞 지목이 ‘임야’인 토지를 허가 없이 무단 형질 변경해 교회 주차장으로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무허가로 ▲건축 ▲용도변경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죽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4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 심사에 처음으로 도민 선호도를 반영한다고 6일 밝혔다. 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숨겨진 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공모전에는 올해 354명이 참여, 총 1404점의 사진이 출품됐다. 오는 8일 도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전문사진작가, 경기사랑 도민 참여단,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소속 심사위원들의 1차 심사를 거쳐 도의 모습과 특색을 가장 잘 담은 170점의 사진을 선정한다. 이 중 상위 8점에 대해 도민 대상 선호도 조사, 전문사진작가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1점), 우수상(2점), 특선(5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호도 조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조사는 경기관광공사 인스타그램에서, 오프라인은 수원역과 의정부역에서 진행된다. 최종 수상작은 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사진작가 심사의 결과를 합산해 오는 26일 결정한다. 이번 공모전 심사를 통해 대상(100만 원), 우수상(각 50만 원), 특선(각 30만 원) 등 총 170점을 선정해 197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 달 중 경기관광플랫폼에서…
고양특례시는 어린이집을 개방해 부모참여활동을 확대한 열린어린이집 99개소를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열린어린이집은 아동학대 근절대책의 하나로 어린이집의 물리적 공간 개방과 더불어, 부모참여 프로그램부터 어린이집 운영까지 부모의 일상적 참여를 확대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안심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열린어린이집 신청 접수를 받고 4가지 분야(개방성·참여성·다양성·지자체기준)에 대해 현장심사 및 서류심사를 거친 후 보육관련 전문가 5인으로 이루어진 열린어린이집 선정위원회를 통해 신규 열린어린이집 24개소, 재선정 75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열린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자율적 운영보장,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 시 가점부여,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 시 배점 부여, 교재교구비 우선 지원, 보조교사 지원 요건 해당 시 우선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열린어린이집 선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어린이집과 부모 참여 주도의 안심보육환경 조성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는 ‘고양시 벽제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사업시행자 모집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벽제수질복원센터는 2007년 준공된 시설로, 고농도의 하수가 유입되고 유입하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됨에 따른 시설 과부하, 노후화의 가속 등으로 하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지난 8월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기중차단기(ACB) 과열로 화재가 발생해 처리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으나, 시의 신속한 초동 대처로 단시간 내 복구를 완료해 피해를 최소화한 바 있다. 이에 시는 피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고양시 수질복원센터 고압 전기시설물 전체에 자동소화설비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증설사업을 통해 신규시설 설치에 따른 기존 노후시설의 부하를 경감시켜 벽제처리구역 내 안정적인 하수 처리를 도모할 방침이다. 벽제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투자사업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BTO-a)으로 추진된다. 사업규모는 하수처리시설 9000t/일 증설 및 전체시설 4만8200t/일 운영에 해당하며, 사업시행자는 벽제수질복원센터와 관련시설 일체를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시
파주시와 영국 글로스터시가 현지시간 5일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영국 글로스터시청 내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로레인 캠벨 글로스터시장, 제레미 힐튼 글로스터시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2014년 4월 파주시에서 ‘자매결연 양해각서’ 체결한 이래로, 학교 간 교류, 대표단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016년에는 글로스터셔 군인박물관 내 한국전쟁박물관 건립을 위해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코로나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했던 2020년 초에는 개인 방호복 1000세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 한국전쟁 당시 설마리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들의 넋을 기리는 ‘설마리 추모공원’을 조성해, 매년 임진강전투를 기념해오고 있다. 로레인 켐벨 글로스터시장의 초청으로 글로스터시를 방문한 파주시 대표단은 군인박물관, 임진기지, 파주길 등 글로스터시 내 파주 관련 시설을 방문하며,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온 두 도시의 굳건한 우정을 확인했다. 파주시 대표단은 설마리 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의 공적을 기리는 의미로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라는 별칭이 붙은 '감악산 출렁다리'를 새긴 동판을 기념품으로 전달하
경기도는 올해 위기가구가 거주하는 3890개 건물, 총 2만 7297가구에 상세주소를 부여해 복지사각지대를 보완했다고 6일 밝혔다. 위기가구 상세주소 부여 사업은 도가 올해 2월 전국 최초로 복지 지원대상자와 화재 등에 취약한 쪽방촌 등을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해 9월 전북 전주시에서 40대 여성이 복지지원을 받지 못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추진하게 됐다. 상세주소는 건물번호 뒤에 표시되는 ‘동·층·호’ 정보를 말한다. 건축물대장에 동·층·호가 등록되지 않는 원룸 등의 경우 상세주소를 공법관계의 주소로 사용할 수 없다. 이에 우편물의 분실·반송 등의 불편사항이 발생하고,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위치파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도는 복지부서와 협업해 시군별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상자가 거주하는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상세주소 부여를 추진했다. 현장 조사 후에는 적정한 동·층·호 표기 부여와 상세주소 안내판 부착으로 위치파악이 쉽도록 조치했다. 임준범 도 주소정보팀장은 “이번 위기가구 대상 상세주소를 통해 사회적 안전망이 더욱 강화됐다”며 “주소가 도민의 안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 촘촘한 상세주소부여로 복지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적극 추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