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의 ‘노인암 다학제’가 새로운 노인암 수술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다학제 진료는 서로 다른 전문 진료 과목의 전문의들이 한 진료실에 모여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것으로, 구체적이며 종합적인 치료계획 도출과 실천으로 진료비 절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수일전 이 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모(69·여)씨는 “여러 과목의 전문의들로 하여금 상세한 조언을 들어 걱정없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혈액종양내과 김진원 교수는 “다학제 진료는 환자가 중심이 되는 치료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암 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분당서울대병원의 차별화된 이 진료기법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1977년 공직 시작… 경제과장 등 두루 거쳐 가평군 최초 부부사무관으로 불리기도 “중책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 느껴… 낮은 자세로 노력하는 희망복지실장 될 것” “여성인적자원의 개발과 활용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이 시점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가평군 개청 이래 행정직 최초의 여성사무관으로 승진한 이가 있어 화제다. 바로 가평군청 희망복지실 정옥진(사진) 실장이다. 정옥진 실장은 1977년 5월 상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의회사무과장, 교육협력지원센터장, 경제과장, 민원봉사과장 등을 거쳐 지난 7월 희망복지실장에 발탁되면서 여성 최초의 서기관으로 임용됐다. 특히 그는 공직생활 중 2006년 12월 이후 당시 농업과장으로 재직중인 남편 김남식 과장과 함께 가평군 최초의 부부사무관으로 불리기도 했다. 정 실장은 “생활민원과 업무 처리에 있어 고객은 항시 웃음으로, 업무는 고객의 입장에서 늘 감사하는 마음과 낮은 자세로 민원인을 맞으며 현장에서 군민들과 함께 생각하고 노력하는 희망복지실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분당서울대병원 홍준석 교수팀 ‘인공태반 칩’ 개발 태반 기능·질환 연구 수월해져 분당차병원 김민영 교수팀 ‘타가 제대혈 줄기세포’로 뇌성마비 치료 기전 밝혀 성남 소재 대학병원들이 최근 연이어 세계 최초 개발 연구결과를 내놓아 주목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홍준석 교수 연구팀은 태반의 기능 및 질환에 대한 연구가 쉽도록 ‘인공태반 칩(Placenta-on-a chip)’을 개발했다. 그동안 태반연구는 태아의 위험에 따라 출산 이후 배출된 태반을 관찰하거나 동물모델 또는 실험실에서의 인간세포를 이용해 복잡한 태반 구조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는 한계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따라 동물실험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연구와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홍준석 교수는 “인공태반 칩을 통해 태반의 기능 등의 연구가 진행되면 임신 중독증, 자궁내 태아 발육 부전, 거대아 등 산과적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과 치료에 대한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타가 제대혈 줄기세포’를
양평경찰서가 자전거 명찰 부착사업을 실시해 자전거 도난이 현저히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라이딩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 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양평군청과 양평역 자전거 보관소 등에서 자전거 명찰을 배부하고 있다. 자전거 명찰에는 소유자 성명과 주소, 연락처를 기재할 수 있고, 잘 끊어지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로 돼 있다. 자전거 명찰을 배부한 지난해 11월 이후 자전거 절도 발생건수는 2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를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경찰청이 발표한 지난해 전국 자전거 도난신고 건수는 2만2천건으로, 신고되지 않은 잠재적 건수를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평서는 이러한 자전거 절도문제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몰리는 남·북한강 주변 자전거 대리점 7곳에서도 배부하기로 했다. 전진선 양평경찰서장은 “자전거 명찰 부착으로 자전거 절취사범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자전거 명찰을 더욱 확대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안양시가 3대가 함께 사는 가정을 대상으로 ‘3세대 가족사랑 三幸프로젝트’(이하 삼행프로젝트)를 운영해 가족 간 힐링과 소통, 갈등해소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7일 개강한 삼행프로젝트는 교육, 체험, 자조모임 등의 방식으로 다음달 29일까지 9회에 걸쳐 진행되며, 안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 또는 중앙공원 등을 무대로 모임을 갖는다. 주요 프로그램은 레크리에이션, 영상예술치료, 사진촬영, 갱년기 이해와 극복의 비법 강좌, 포토샵 및 동영상 제작하기 등 3대가 같이 참여해 함께 즐기고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건강강좌와 소통의 일환으로 ‘우리가족 티셔츠 만들기’가 진행된 데 이어 지난 주말인 25일에는 가족셀카 촬영, 목공액자 만들기 등의 체험과 교양강좌가 마련됐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할머니·할아버지·아들·손자로 이어지는 3대가 함께 사진촬영을 해보고 무언가를 만들어보면서 자연스럽게 화목을 도모하고, 갈등을 풀어버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고양시는 ‘2015년도 제1회 규제개혁위원회’를 최근 개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위원장인 김진흥 제1부시장 주재로 교수, 기업체 대표, 건축 전문가, 간부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10여명의 규제개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지난 6개월 동안 규제개혁위원회가 추진한 규제개혁 성과 및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수도권정비법상 과밀억제권역 내 공장 업종제한 규제개선’ 등 총 11건의 불합리한 중앙부처 법령 개선 안건을 상정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규제개혁위원회를 주재한 김진흥 제1부시장은 “앞으로도 주민생활과 기업활동에 불편을 주거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자체 개선함은 물론, 법령 규제사항은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실질적인 규제개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시흥시는 지난 24일 김윤식 시장과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문화재청, 경기도,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이도 선사유적 정비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12년 ‘시흥 오이도 유적 종합정비계획’을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주민간담회,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해왔다. 공원면적은 33만5천121㎡이며 여기에는 교육·체험장, 패총전시각, 전망대 등이 조성돼 2017년까지 개장 예정이다. 김윤식 시장은 “오이도 유적정비를 통해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특구로 지정된 오이도 지역의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 관계자들에게는 철저한 공사추진을 주문하기도 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김윤식 시흥시장과 공무원들이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현장기동반 운영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단조밸브 생산업체인 ㈜일신밸브와 안정기호환형 LED램프를 생산하는 ㈜경동정밀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김 시장은 일신매화아동센터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 외국인을 위한 이웃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일신밸브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일신밸브와 ㈜경동정밀 대표로부터 기업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윤식 시장은 “앞으로 중진공, 중기센터, 경기신보 등 여러 지원기관과 협력해 관내 업체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양평군은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희망을, 기업에게는 우수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 상반기 양평군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업난 해소와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구직자의 취업촉진과 구인업체의 원활한 인력수급 지원을 위해 참맛촌식품, 리뉴얼라이프, 다원식품 등 양평관내 21개 구인업체와 구직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이날 박람회에는 15명이 현장 채용됐고, 50명의 구직자들이 채용 진행중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에 따라 이 분야 연구에 집중한 결과, 최근 ‘물리적 일방향 보안게이트웨이’를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앤앤에스피와 함께 개발한 이 보안게이트웨이는 사이버 해킹으로부터 플랜트 제어망을 보호하는 장비로 하드웨어 보안기술을 이용해 플랜트 제어시스템과 외부 인터넷망의 연결을 물리적으로 원천 차단하는 망분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플랜트 제어망을 외부 사이버 해킹으로부터 사전 봉쇄하는 특허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플랜트 운영의 안전성을 높였으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성과도 기할 수 있게 됐다. 양 사는 현재 물리적 단방향 국산화 장비의 보안 적합성 검증작업을 준비중이며 실증 테스트를 거쳐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김성회 사장은 “국가기반시설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보안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보안강화 정책 실현에 앞장서고 국민생활 안전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성과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