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이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지난해 8월 시작한 ‘농촌생태체험마을’시리즈가 지난달 파주 비무장지대(DMZ)해마루마을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천 부래미마을을 시작으로 여주 해바라기마을과 도리마을, 양평 산수유꽃마을, 화성 전곡리마을 가평 잣마을, 파주 DMZ해마루마을 등 도내 20개 마을을 현장답사 해 생태체험마을의 특성과 농촌을 사랑하며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심층취재 했다. 본지는 시리즈를 정리하는 의미로 그동안 취재에 응한 대표적인 마을운영 위원장과 위원들의 좌담회를 열고 체험마을의 발전방안과 전망 등의 의견을 들었다. 참석자 ▶ 여주 해바라기 마을 이규정 위원장 (이하 이) ▶ 파주 DMZ해마을촌 조봉연 위원장 (이하 조) ▶ 양평 산슈유꽃 마을 곽명신 위원장 (이하 곽) ▶ 파주 DMZ해마을촌 김명천 위원 (이하 김) ▶ 화성 전곡리마을 박주식 어촌계장 (이하 박) 지역주민·정부 유기적 협조가 FTA 극복 열쇠 주거환경개선·규제문제 등 지속적인 지원 필요 체험객 쓰레기투기·농촌 이해부족 등은 아쉬워 - 오랫만에 뵙겠습니다. 취재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신 여러분
11일 화성시청에서는 최영근 화성시장과 박종규 화성경찰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안전한 도시 화성 만들기’ 추진위원회 회의가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첨단 과학장비를 활용한 방범 시스템 구축, 화성시민 방범순찰대 활용을 통한 방범 활동 강화, 안전한 밤거리 조성을 위한 보안등 설치 확대 추진 등에 대해 지역의 각계 각층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도 상시적으로 회의를 열어 ‘안전한 도시 화성 만들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키로 했다. 최근 화성시 내 공무원, 경찰뿐아니라 전 시민들이 ‘범죄도시’라는 어두운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밝은 도시’라는 이미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연말까지 화성시로 연결되는 모든 도로에 CCTV 설치 최영근 화성시장은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올 연말까지 화성시로 연결되는 모든 도로에 자동차의 번호판이 찍힐 수 있도록 CCTV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화성시 전역을 안전지대로 만든다’는 목표아래 지난 2006년 4월 &lsquo
“집이 경매된데요.” 임차인이 이런 말을 듣는다면 아마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것입니다. 그럼 내 임차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일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주택임대차보호법 제8조는 임차보증금이 일정액 이하인 소액임차인(수도권의 경우 4천만원 이하, 광역시 3천500만원 이하, 기타 지역 1천200만원 이하)은 주택가액의 1/2의 범위내에서 일정액까지(수도권 1천600만원, 광역시 1천400만원 기타지역 1천200만원)는 어느 채권보다도 우선하여 변제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의2에 따라 확정일자를 갖춘 임차인은 근저당권이나 전세권을 설정한 물권자와 같이 확정일자일을 기준으로 후순위 등기설정된 물권자보다 우선하여 보증금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원에 거주하는 보증금 3천500만원 임차인은 주택이 경매되어 5천만원에 경락된 경우 위 임차인은 소액임차인에 해당합니다. 결국 임차인이 경매개시결정등기전에 주민등록을 전입했다면 비용(200만원 가정)을 제외한 4천800만원의 1/2인 2천400만원 범위에서 1천600만원까지 소액임차인으로 최우선변제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차인보다 먼저 근저당권이 설
앞으로도 어떤 사건이나 사물, 자연 현상같은 것을 보고 깨달았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게 된다. 봄에 핀 복사꽃, 바람에 부딪치는 대나무 잎사귀 소리에서도 깨닫는다. 복숭아를 따다가도, 풀을 뽑다가도 문득 감전된 사람처럼 선정에 들기도 한다. 이것을 글에 나타난 대로만 이해한다면 그 정도의 깨달음이라는 것은 누구도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자만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깨달음이라는 것은 그 계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수많은 윤회 전생을 통하여 갈고 닦아온 근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깨달음의 결과를 일일이 예측하기 어렵다. 터질듯이 부푼 풍선에 가시를 살짝 대어 터뜨렸다고 ‘가시’만 뚫어져라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풍선이 부풀 때까지의 과정이 더 길다. 그러므로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은 왜 보나?’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사과 한 개가 사과나무에서 떨어졌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뉴튼이 물리학자로서 늘 머리 속에 담아두고 다니던 중력에 대한 의문과 관련 지식같은 것이 폭탄처럼 잠재해 있다가 사과가 도화선이 되어 중력의 법칙이라는 위대한 발견을 하게 된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나오는 오도
“누구나 꿈을 꾼다…그러나 꿈을 잊고 사는 이, 꿈을 좇고 사는 이는 다르다” “당시 상황은 말로 표현 못 하죠. 차라리 잊어버리고 싶은 과거 입니다. 해외 출장을 떠난 남편이 하루 아침에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왔으니 믿기 어려웠죠.” 서정옥 대표는 KAL기 폭파 사고로 한동안 망연자실, 하늘만 쳐다 보기 일수였다. 두 아이를 키우던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하늘만 바라보는 일 뿐이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자신의 처지를 직시하기 시작했다. “두 아이의 미래가 내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니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 만 없더라고요. 어떻게 해서든 다시 힘을 내야 한다는 결심을 했죠.” 이것이 평범한 가정 주부 서종옥에서 식품업계의 새 바람을 일으킨 여성 CEO로 탈바꿈 시킨 계기가됐다. 순탄했던 그녀의 인생에 최대의 시련인 KAL기 폭파가 아이러니하게도 꿈을 실현할 수 있게 한 계기가 된 것이다. 누구나 꿈을 꾼다. 아니, 살면서 꿈을 점점 잊고 산다. 하지만 하늘은 꿈을 꾸는 자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서정옥 대표처럼. 그녀는 자신의
교육인적자원부가 ‘맞춤형 학생건강 체력평가 시스템(PAPS)’을 본격 실시키로 했다. 학생 비만 증가와 체력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체력 혁신 방안을 마련 발표한지 2년만이다. 인하대와 서울대 체육 담당 교수 등이 참여해 최근 완성한 PAPS는 기존 초·중·고교 학생체력장 제도를 완전히 바꾼 선진국형 체력평가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체력 수준을 종합 평가해 맞춤형 신체활동 처방을 제공함으로써 비만 해소와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PAPS 활용 방법 = PAPS는 심폐 지구력과 근력ㆍ근지구력, 유연성, 체지방, 순발력 등 5개 분야로 나눠 모든 학생들의 체력을 측정하고 비만평가나 심폐지구력 정밀평가, 자기신체 평가, 자세평가는 학생 선택에 따라 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PAPS는 측정 종목이 과거에 비해 다양해지고 첨단 IT장비를 활용, 학교 체육시설 여건에 따라 체육종목을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행 학생 체력검사 종목은 ▲ 50m달리기 ▲ 1천600m(여자 1천200m)달리기▲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 제자리멀리뛰기 ▲ 윗몸일으키기 ▲ 팔굽혀펴기(여자 오래매달리기) 등 6가지다.…
예로부터 충신, 열사, 명현, 석학을 많이 배출한 역사의 고장 포천시. 포천시는 산자수려한 자연 경관과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광활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기에 어느 도시 보다도 발전 잠재력이 풍부하다. 특히 포천시는 2015년 인구 35만 자족도시와 경제, 교육, 관광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고품질 명품 신도시 개발, 관광휴양도시 개발사업, 민자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지방산업단지 등 미래도시 개발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열린 시정을 구현하고 ‘7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도시’에서 ‘신개념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포천시의 비전을 소개해 본다. 인구 35만 ‘자족도시’ 경제·교육·관광 고품질 ‘명품 신도시’ 개발 올인 사회복지·보육·소득증대사업 등 아낌없는 투자… 삶의 질 업그레이드 ▲포천시가 건교부로 부터 지난해 말 승인받은 ‘2020 포천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150
한국판 ‘CIS과학수사대’ 를 꿈꾼다 프로파일러(Profiler). 흔히 미국의 범죄수사 드라마 ‘CSI과학수대’의 수사관들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범죄 수사계에 있어 ‘과학수사’는 아직까지도 낯선 단어다. ‘살인의 추억’이 되어 버린 화성부녀자 살인사건과 최근 화성과 수원일대에서 일어난 부녀자 실종사건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사건들이 미궁 속에 있다. 전통적인 수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제는 우리에게도 과학수사가 필요한 대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 과학수사의 현주소는 아직 불모지다. 하지만 불모지를 개척해 가고 있는 프로파일러를 경기신문이 만났다.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이자 대검찰청 과학수사 자문위원으로 있는 이수정 교수. 6일 그녀의 서재에서 만나 현재 한국의 범죄 특성과 앞으로의 범죄 수사에 있어 프로파일러들의 활용 방안 등을 들었다. -일반인들에게 범죄심리학은 아직 생소하다. 범죄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범죄자에 대한 연구를 하게된 계기는 1999년 경기대학교 교정학과로 오면서 교정국에 있는 3천여명의 제소자 자료를 토대로 연구하면서 부터입니다. 당시 자료에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어요. 자료에는 제소자들도 ‘
중국 불교는 벌써 부처님의 생각과 엇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부처님이 말법의 시대에나 일어나리라는 현상이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 달마는 올바른 법을 중국에 심기 위해서는 정말 큰 힘을 쓰지 않고는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고등 샤마니즘으로 전락한 불교를 깨달음의 종교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홀로 큰 짐을 진 달마는 그 길로 낙양의 숭산으로 가서 소림사라는 작은 암자를 짓고 면벽에 힘을 기울였다. 달마는 이미 가장 효과적인 교화가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침묵의 9년을 면벽으로 보냈던 것이다. 이 말 없는 침묵의 교화가 얼마나 큰 힘으로 선종을 퍼뜨리게 되었는지는 혜가, 승찬, 도신, 홍인, 혜능으로 이어지는 중국 선종의 법맥을 보면 누구나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달마의 예리한 판단은 9년이라는 긴 세월을 참는데 아무런 지루함도 있을 리가 없었다. 이에 대해 운문(雲門)이 시로써 평했다. 황금자라를 건져내면 바다도 마를 텐데 공연히 쪽배를 띄웠구나 오늘 파도를 낚지 못하면 새 달에 다시 낚을 필요가 없네 어떤 스님의 사족을 붙여본다. 이 책을 감수해준 스님이다. “십리를 가려면 걸어가도 된다. 백리를 가려면 자전거 한 대
1조 마하 가섭으로부터 스물여덟 번째로 부처님의 법맥을 이어받은 인도 스님이다. 달마는 그의 스승이던 반야다라 존자의 열반을 마지막으로 인도 내의 교화를 제자들에게 맡기고 중국으로 건너갈 결심을 하였다. 불교를 세계적으로 널리 퍼뜨리기 위해서는 중국으로 가서 포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당시에는 이미 중국에도 불교가 전파되어 나름대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경전 위주로 보급된 불교가 마음을 닦고 깨달음을 이루는 데는 미흡하다고 생각한 달마는 선불교를 직접 보급하기 위해 교화의 큰 바다를 건넌 것이다. 당시 중국의 불교는 대단한 기세로 확산되어가고 있었는데 모두가 교종의 교화에 의한 것으로 선종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었다. 이러한 때에 달마 존자가 선종을 퍼뜨리기 위하여 중국으로 건너가려고 결심한 것은 지극히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볼 수 있다. 달마는 520년에 처음으로 교화의 길을 중국으로 돌리고 험난하고 먼 길을 떠났다. 중국으로 가는 길에 금릉이란 곳에서 당시 양나라의 왕이던 무제를 만나게 되었다. 무제는 독실한 불교 신자로서 많은 절과 탑을 세우고 갖가지 공양을 해오던 터였으므로 아주 당당한 자세로 달마를 대하고 다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