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에 개원할 재단법인 경기도여성개발원의 일정이 확정되면서 도내 여성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경기도의 독자적인 여성 관련 정책을 전담해서 연구 개발하게 될 도여성개발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설립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와 관련, 그간 도 여성정책의 개발과 수립, 시행을 전면에서 이끌어온 도여성정책과 정숙영 과장을 만나 도여성개발원의 설립 배경과 향후 일정을 들었다. "21세기 경기 여성의 전략적 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여성의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여성정책을 개발해 명실공히 남녀평등 사회의 조기 정착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숙영 과장은 그간 여성계와 학계의 지속적인 요구로 도여성개발원의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하면서 도 여성정책의 장기 비전인 '경기개발2020' 등에 입안된 계획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법인으로 설립되는 도여성개발원은 이달 중순 설립 발표 후 7월에 있을 도의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를 상정해 의결을 거쳐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뒤 여성부 허가와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기획행정실과 교육정책실 두 개의 직제를 갖추고 출범하는 도여성개발원은 원장 아래 박사급 연구인력과 행정
올해 여주군은 균형있는 지역사회 개발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4대 중점역점시책인 ‘살기좋은 여주만들기’, ‘지역특화전략 추진’, ‘문화관광메카 육성’, ‘행복지수의 향상’을 일궈내기 위해 역동적으로 달려 왔다. 민선3기 군정2주년 전반기를 되돌아 보고, 후반기 역점 추진시책과 방향은 무엇인지 임창선 군수와의 대담을 통해 알아 보았다. -민선3기 전반기 소감과 후반기 군정추진방향은. ▲올해 군정운영 4대 역점시책을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일부 사업은 이미 완료됐지만 진행중인 사업도 하반기에 차질없이 모두 마무리 해 살기좋은 여주만들기 기틀을 반드시 다져 놓겠다. -살기좋은 여주만들기 시책 현황은. ▲군전역의 공원화 추진, 아름다운 자연경관 유지보전, 편리한 교통여건 개선, 가로환경 관리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공원화 사업은 세계속의 여주건설 일환으로 전략을 구체화해 118억 9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태환경, 지역개발, 휴식공간, 스포츠레져시설 등을 집중개발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전략 추진 방안은. ▲교통, 물류 중심지로의 개발계획으로 여주종합유통단지개발사업이 2005년 하반기에 본격 추진되며또한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월마트코리아가 여주
지난 22일 서울보호관찰소 의정부지소(소장 이태원)에서는 경사스런 행사가 있었다.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실인 ‘鍊心齊(연심제)’의 개소식이 있었던 것이다. 특히 이번 연심제의 개소에는 순수 민간인의 1억원이라는 큰 돈의 쾌척으로 이루어져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명달(사진·43·대헌무역 대표) 의정부보호관찰소 특별범죄예방위원협의회장. 그는 평소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상담하면서 상담공간의 협소함과 자유스럽지 못한 분위기가 청소년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데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을 해오다가 이번에 양주군 광적면 가납리 220 2천여평 자신의 소유토지 300여평에 1억원을 들여 건평 60평의 상담실을 짓게 되었다. 이번에 신축된 상담실에는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개별상담실과 회의실을 겸한 집단 상담실 외에도 운동을 할 수 있는 농구와 족구시설 및 야외에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도록 간이 취사시설을 조성해 놓았다. 또한 나머지 1천700여평의 토지에도 보호관찰대상자와 범죄예방위원, 그리고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자연을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농장과 야외휴게실을 갖추고 있어 상호간 친밀한 관계 형성뿐 아니라 청소년대상자의 심성순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으나 이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고 ‘자고나면 세상이 바뀐다’는 것이 요즘의 통설이다. 실제로 수도권 서부지역의 김포시는 근래에 그 개발 속도로 볼 때 자고나면 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정부의 신도시 건설이 예정대로 실시될 경우 그야말로 김포는 천지개벽이 될 것이 뻔하다. 이러한 개발 과정에서 탈도 많고 말도 많은 것이 개발과 관련된 허가 문제다. 특히 산림 지역에 대한 개발은 더더구나 골치가 아픈 민원이 줄을 잇는다. 김포시 공원녹지과에 근무하는 두철언(임업6급·산림담당)계장은 공무원으로 발을 디딘후 근 16년간 산림과 관련된 업무만을 처리해 왔다. 산불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산지정화 보호구역의 지정관리, 기상상태별 산불경보 발령, 산불예방 홍보 등등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일에 젊음을 다 바쳤다. 때로는 산림훼손과 관련되어 고발 조치도 해야 했고 친한 사람들의 허가신청 서류를 반려해야만 했다. 그들의 원성과 섭섭한 눈빛이 가슴 아프기도 했지만 그는 법과 규정을 벗어난 행위는 결코 하지 않았다. 그는 겨울이 시작되면 어김없이 휴일을 반납한 채 산불예방에 진력해야 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산불 진화 인력 확보와 장비 확보…
지난 14~18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분당차병원 수술실은 어느 때보다 의료진의 발길이 바쁘게 이어졌다. 11명의 중국 조선족 어린이들에 대한 무료 심장병 수술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차경섭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이사장이 이끄는‘사랑의 메신저운동’의 하나로 이뤄진 무료 심장병 수술은 올해로 5년째. 지난 2000년에 시작해 그간 모두 58명의 조선족 어린이들이 조국에서 건강을 되찾아 돌아갔다. “꿈을 안고 마음껏 달려야 할 동포 어린이들이 중병을 앓으면서도 어려운 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무료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조국의 온정을 느끼게 해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차 이사장은 “어린이 한 명당 드는 600만원의 수술비는 아이들의 가슴에 심어준 동포애에 비하면 너무 적은 돈”이라고 말했다. 차병원 의료진은 매년 중국을 직접 방문, 연변 제2병원의 협조로 수술이 시급한 어린이들을 선별하는 검사를 하는 등 ‘사랑의 메신저운동’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국내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심장병 수술도 계속하고 있다는 차 이사장은 “앞으론 북한과 세계 빈곤국 어린이들도 초청해 수술해줄 예정”이라고 밝히며 “
"경기도여성회관은 도여성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평생교육에 매진하겠습니다." 여성의 복지증진과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1970년 설립된 경기도여성회관의 여순호 관장이 취임 3년째를 맞고 있다. 개관이래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외국어 교육 및 취업 창업교육, 여성들의 의식 함양과 실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여성회관이 그간 배출해낸 교육 수료자만 해도 7만여명. 현재 회관은 여성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여성 위주로 5개월 과정의 직업 기술교육 ▲정서함양을 위한 정보화 교육과 문화 취미교육 ▲노인이나 문맹자 등 취약여성을 위한 프로그램 ▲수료후 심화학습을 원하는 여성에게 학습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성들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인터넷 활용, 외국어 강좌, 아동독서글쓰기지도 등 12개 과정을 학점은행제로 운영하고 있다. 여순호 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한 학점은행제는 도내 여성회관 중 유일하게 시행하는 것으로 여성의 자기 개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기할만한 것은 올초 취업준비 남성에게 문호를 개방해 세탁기능사, 제과제빵사 등 자격증 과정을 마련한…
지난 11일 (재)경기도 문화의전당으로 출범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홍사종 사장은 경기도 문화의 구심축으로서 향후 역할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18일 인터뷰에서 홍사장은 재단법인 전환으로 우선 비효율, 비능률적인 조직 구도가 민간의 자율과 창의성, 전문성을 극대화시킨 시스템으로 변화의 전기가 마련된 점을 꼽았다. "기존에는 관객 유무를 불문하고 일과성, 실적주의에 매몰돼 운영된 점이 많고 이러한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문화공연 예술의 방향으로 홍사장은 문화공간의 사회학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특히 도정의 핵심가치를 아우르는 문화의 역할을 위해 문화와 복지, 문화예술과 교육을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선진형 복지행정의 키워드는 삶의 질을 제고하는 것이고 그 중심에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 또한 홍사장은 수준높은 창작과 사업 계획 외에도 문화의 '서비스'를 강조했다. "10년 전만 해도 문화에 서비스적 마인드를 실어야 한다는 것에 다들 생소해했지만 이는 도민들에게 계량화로 따질수 없는 무형의 충족감을 주게 될 것입니다." 법인화 되면서 조직과 1년 예산이 확대되고 재량권이 늘어난만큼 책임감도 크다. 홍사장은 문화의전당의 향
"효는 누구나 마음속에 있지만 물결이 서서히 퍼져 가는 자연의 순리처럼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행동이 중요합니다." 바르게살기운동 인천 연수구협의회 박숙준(57·잠보관광 나이트 대표)부회장의 말이다.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박 대표는 권오용 바르게살기운동 인천 연수구협의회장과 함께 지난 17일 자신이 운영하는 나이트클럽내에서 지역 홀몸노인 2천500여명을 모신 가운데 경로잔치를 열어 '실천하는 효'를 보여줌으로써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효 경로잔치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정구운 연수구청장, 최성규 성산효도대학원 대학교 총장을 비롯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송대관, 전영록 등 인기가수 5명을 비롯 연예인, 한국무용 춤사랑 우리춤팀을 초청, 위안공연과 식사, 음료 등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250명의 노인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박 대표는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고 화합과 어려운 경제역경 속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북돋아 주기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인천 연수2동에 3천여평 규모에 동양최대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잠보관광 나이트
군포시 공원녹지과 공원1담당 홍정순(40)씨가 제72회 기술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기술사는 공학분야 최고의 기술자격이며 박사학위 3년 경력을 인정받을 만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자격증으로 현직 기술직 공무원 및 엔지니어들의 꿈으로 불린다. 용접기술사 등 73개 종목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기술사자격시험에는 총 5천383명의 전문기술인이 응시, 524명의 기술사가 새롭게 탄생했으며 여성기술사는 16명으로 그중에 홍씨가 포함되는 영예를 안아 동료들로부터 축하와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홍씨는 전북대 원예학과를 나와 지난 89년 부천시에서 공직을 시작, 96년 군포시에 전입해 줄곧 공원녹지분야에서 근무하며 능력을 인정받아 제1회 군포공직대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바쁜 업무에도 불구, 퇴근후 밤잠을 설치며 조경기술사에 도전해온 그는 2전3기만에 기술사 자격증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홍정순씨는 “맡겨진 직무에 충실해 오다보니 이같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도시공원 조성 등 현재 맡고 있는 업무담당자로서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작년 8월 제 30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창정 회장(사진)이 내놓은 이미지 혁신 프로젝트인 ‘KRA-Way’사업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경마가 사행성을 조장하는 단순오락이 아니라 국민 속에 자리잡은 건전 레저산업이란 기치를 내건 이 사업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끊임없는 변신만이 살길이란 기업관을 갖고 있는 박 회장으로부터 앞으로 계획과 그간 추진해온 사업성과에 대해 들어보았다. -올해 한국마사회의 역점 사업을 든다면. ▲‘KRA 이미지 업 프로젝트’는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과 사회적 역할 증대로 경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한국마사회의 원대한 비전이다. 올해는 '한국 경마의 도약을 준비하는 해'로 본격적인 지방화와 전국화를 구현하기 위해 부산경남경마장 개장 준비, 한국경마의 국제화 및 선진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ARC회의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또 국산마의 체계적인 육성·조교를 위한 장수 경주마육성목장 건설 추진과 경마인프라 확충과 팬 서비스 제고를 위한 지점 개설과 모바일 베팅시스템 도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마 팬 서비스가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에 대해선 ▲고객감동은 만족차원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개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