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중구청소년수련관(송산로 52)에서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 입시 설명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대응해 실질적인 정보 제공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덜고 체계적으로 진학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종국제도시의 특수한 교육 환경을 고려해 일반고부터 특목고, 자사고까지 다양한 고등학교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최적화된 고교 선택 기준과 진학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입 전문 강사인 박중서 이투스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을 초청해 ▲자신에게 맞는 고교 선택법 ▲대입까지 이어지는 고교 학습법 등을 주제로 90 여분 동안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고교 입시에 관심 있는 관내 학생이나 학부모는 누구나 무료로 이번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중구 교육포털 ‘배우는바다(edu.icjg.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선착순으로 200명만 모집한다. 김정헌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는 교육열이 높고, 다양한 고등학교 선택지가 있는 만큼,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회가 학생·학부모들의 진학…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창원지법 결심공판에서 명 씨에게 추징금 1억6700만 원, 김 전 의원에게 8000만 원도 함께 재판부에 요청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8070만 원을 주고받고 지방선거 공천 추천과 관련해 2억4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의원 공천을 위해서 명 씨가 유력 정치인과 연락하며 활동한 내역, 김 전 의원 세비 절반을 명 씨가 수령한 내역이 확인됐다"며 공천 과정에서 금권이 개입된 점을 들어 사회적 해악이 크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명 씨의 증거은닉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야수 이정훈과 유준규가 올 겨울 품절남이 된다. KT는 "이정훈, 유준규가 각각 12월과 내년 1월 결혼한다"라고 22일 밝혔다. 이정훈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신부 김나윤 양과 웨딩마치를 올린다. 지인의 소개로 5년간의 장기 연애 끝에 골인한 이정훈은 "연애기간 동안 부상, 방출, 트레이드 등 야구선수로서 쉬웠던 적이 없었지만 내가 어떤 상황이든 믿어주고 응원해준 아내에게 고맙다"며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아내에게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준규는 신부 김소망 양과 내년 1월 11일 오후 2시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 4층 로즈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2년 간 열애의 결실로 지난 6일 득녀했다. 유준규는 "군 복무 시절부터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과 결혼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빠로서 가족들에게 더 큰 사랑을 돌려주고싶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인천시가 22일 시청에서 ‘2025년 제35회 산업평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 내 노사 상생과 산업 평화 정착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했다. 산업평화대상은 지난 1991년부터 노사 화합과 산업 평화 발전에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수여해 온 상이다. 올해는 단체 4곳(노동조합 2, 기업 2)과 개인 8명(근로자 4, 사용자 4)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 부문 노동조합에는 사조해표노동조합과 동우교통노동조합이, 기업체 부문에는 ㈜핌스와 LT메탈㈜이 선정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근로자 부문에 인천항운노동조합 박흥수 부위원장, 전국전력노동조합 인천본부 박영목 위원장, NH농협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송재만 위원장, KG스틸인천노동조합 류성필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사용자 부문에서는 ㈜하나이티에프 오승명 대표이사, ㈜영화수출포장 김영수 대표이사, ㈜경신 최병학 부사장, ㈜월드웰 선학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각자 맡은 역할에 책임을 다하고 서로 이해하며 존중할 때 노사 상생의 길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며 “인천시 역시 노사 화합과 산업평화가 현장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는 "미드필더 박수빈이 내년 시즌에도 성남FC 유니폼을 입는다"고 22일 밝혔다. 성남FC는 구단이 보유한 계약 연장 옵션을 발휘해 박수빈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일본에서 프로로 데뷔한 박수빈은 2025시즌 성남FC에 합류하며 국내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박수빈은 올 시즌 내내 적극적인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미드필더뿐 아니라 팀 상황에 따라 풀백과 2선 공격 자원 역할까지 소화하며 전술적 활용도를 높였고, 부주장으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끌며 성남FC의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3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박수빈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팬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 프로 무대에서 첫 시즌을 함께한 성남FC와 내년에도 동행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모습으로 팀의 1부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도체육회가 '설래(雪來)는 스키교실'을 개최하고 경기도 내 스포츠 취약계층 유소년들에게 동계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도체육회는 "19일부터 20일까지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7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스키교실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스키 안전교육 ▲장비 착용법 익히기 ▲기초 스키 동작 연습 ▲슬로프 체험활동을 통해 눈 위에서 펼쳐지는 스키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특히 전문 강사진의 세심한 지도 아래 단계별 맞춤 교육이 안전하게 진행됐다. 참가자는 "처음에는 (스키가) 무섭고 어려웠지만 점점 재밌어졌다"며 "스키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고 전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박스 스포츠 이벤트 '설래(雪來)는 스키교실'은 단순한 스포츠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겨울의 낭만과 도전의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참가 어린이들의 밝은 웃음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경기도체육회는 스포츠박스 사업을 통해 도내 모든 유소년들이 계절과 종목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세터 김다인(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남녀부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내년 1월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 40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스타 선수는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감독·수석코치·주장) 15%, 미디어 투표 15%를 합산해 선발된 28명과 전문위원회 추천 12명으로 구성됐다. 남자부에서는 신영석이 팬 투표에서 2만 9900표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신영석은 선수단과 미디어 투표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아 남녀부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신영석은 통산 14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며, 한선수(인천 대한항공)와 함께 남자부 역대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여자부에서는 김다인이 팬 투표에서 2만 105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팀의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은 통산 17번째 올스타전에 선정되며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올스타 명단에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천안 현대캐피탈), 전광인(
“민원인이 쓰러진 순간, 몸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22일 만난 서구청 민원봉사과 윤연수(44·여), 변정록(35), 홍원기(32) 주무관은 시민을 위한 공무원으로써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주위 시선이 집중된다며 낯설은 웃음을 짓는다. 이들은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18일 오후 12시 30분쯤 구청 본관 1층 민원봉사과 대기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80대 어르신은 분명 이상해 보였다. 단순히 앉아 있었을 뿐인데 고개를 숙인 그의 등은 격하게 오르락 내리락하며 누가봐도 가뿐 숨을 내쉬고 있었다. 가장 먼저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것은 윤 주무관이다. 업무를 처리하며 점심 교대 시간을 준비하던 그는 펑소 어르신들을 많이 봐왔던 터라 80대 어르신의 이상한 모습이 시선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예감은 적중했다. 그 어르신은 몸을 옆쪽으로 틀면서 바닥으로 쏠리더니 이내 철푸덕 소리를 내며 바닥에 누워버렸다. 윤 주무관은 손살처럼 어르신에게로 뛰어갔다. 그리고 호흡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곧바로 양손에 깍지를 끼고 어르신의 가슴을 힘차게 누르는 심폐소생술(CPR)을 하기 시작했다.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윤 주무관은 과거 강사를 통해 배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단일 시즌 최다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랭킹 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시즌 11번째 우승을 맛보며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에 11차례 정상에 오른 선수는 2019년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에 이어 안세영이 두 번째다. 또,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인 94.8%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올해 총 77경기를 치렀고 그중 단 4번의 패배만 허용했다. 이밖에 상금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한 안세영은 시즌 누적 상금 100만 3175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배드민턴 선수 중 최초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안세영은 이날 결승 1게임 초반 4-8로 끌려갔다. 그러나 순식간에 8득점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2게임에선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안세영과 왕즈이는 74회나 셔틀콕을 주고받는 극한의 랠리를 벌였다. 안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6연승 신바람을 내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2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화성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16 21-25 26-24 27-29 15-9)로 이겼다. 이로써 6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11승 6패)은 승점 34를 획득, 1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35)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승점 1을 확보한 IBK기업은행(6승 10패·승점 21)은 5위를 유지했다. 이날 현대건설 정지윤은 팀 내 최다인 25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이 19점,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가 14점으로 지원했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은 무려 40점을 뽑아내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6으로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를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 돌입한 현대건설은 24-24에서 상대 김하경의 서브가 코드 밖을 벗어나며 25점 고지를 밟았다. 이어 자스티스의 오픈 공격이 작렬하며 세트를 매조졌다. 벼랑끝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