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소통’을 부각하면서도 야당이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쟁점 특검법 등은 사실상 거부하는 ‘불통’ 행보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별도의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로운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661일 만이다. 오전 10시부터 20여 분간 집무실에서 모두발언을 마치고 브리핑룸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이후 약 1시간 15분간 ▲정치 현안 ▲외교·안보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20개 질문에 답했다. 이때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야당의 특검법 요구에 대해서는 “지난 1월에 재의요구를 했지만, 지금 야당(더불어민주당) 집권 시기에도 어떤 특검 여론에 검찰·경찰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특검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며 반대해 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도이치(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니 하는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사실은 지난 정부에서 2
서정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지난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 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마스터셰프 한국협회와 Türkiye TASFED, Euro-Toques ACEEA Romania, World Master Chefs Society India Chapter가 공동 주최로 개최된 명실상부한 최고의 국제요리 경연대회다. 이날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은 개인 전시요리 부문에 총 53명이 참가하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민주, 김정인, 김나연, 이찬민), 경기도의회장상(윤태식)으로 금메달 36개, 은메달 12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대수상을 이끌었다. 서정대 호텔외식조리과 이민주 외 3명은 전시요리 부문에서 화려한 비주얼의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음식들의 창의적인 조화로움과 뛰어난 플레이팅 감각을 인정받아 영예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호텔외식조리과 김호경 교수는 “촉박한 준비 기간 동안 멋진 작품을 위해 열정을 불태운 제자들을 비롯하여 이번 대회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학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화성서부경찰서가 스토킹,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경찰서는 지난 8일 안산고려대 병원과 '관계성 범죄 피해자 응급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경찰서 관내엔 대학병원 부재로 심야시간 응급치료 필요 시 원거리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여성청소년과에선 관계성 범죄 피해자 신속한 응급진료 및 취약계층 경제적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료지원이 필요한 관내 관계성 범죄 피해자 발굴 및 체계적인 사례관리, 사후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관계성 범죄 피해자 중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발굴해 병원에 지원을 의뢰하고, 병원은 의뢰받은 대상자에게 개별상담 후 의료비 등 범죄 피해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사회적 지원 체제가 가능한 고대안산병원과 협약을 맺어 관계성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며 ”이번 협약이 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8일 ‘제52회 어버이날’을 맞아 시청 컨벤션홀에서 효행자 18명과 장한 어버이 2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경로 효친 사상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어버이날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를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표창 대상자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장애가 있는 손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거나 치매가 있는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지역사회에 감동을 선사하는 등 각 읍·면·동과 노인복지관에서 추천한 시민이다. 이날 표창장을 받은 시민 중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한 조상진(102세) 어르신은 최고령자로, 고령의 나이에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면서 이웃의 존경을 받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우리가 가진 수 많은 소중한 가치 중 가장 첫 번째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표창을 받은 어버이들이 건강을 챙기고 가정에는 행복을 안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어버이를 잘 모셔 효행상을 받은 시민의 모습이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용인특례시는 어르신의 행복을 위해 경로당 지원과 ‘홀몸 어르신 대상 잔고장 수리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5월 10일 오후 2시 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시 토목설계협회와 용인특례시 건축사회 회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7일 수립 고시한 3차 성장관리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시 전체면적의 91.2%에 해당하는 비시가화지역 539.6㎢의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 고시한 성장관리계획구역과 관련 시행지침 등에 대해 시행 초기 지역 토목 및 건축 설계 전문가들의 이해를 높이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월 7일 비시가화지역 중에서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약 127㎢(용인시 전체면적 591㎢의 21.5% 상당)를 성장관리계획(3차) 구역으로 지정하고, 8장 24조로 구성된 시행지침을 고시한 바 있다. 또 앞서 지난 2019년 11월 1차로 수지구 일원 7.6㎢, 2021년에 2차로 기흥구와 처인구(포곡, 원삼, 남동) 일부 지역 20.12㎢를 성장관리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이날 개발행위허가의 최일선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토목 및 건축설계 종사자들에게 성장관리계획구역에 대해 설명하고, 시행지침에 담긴 도로개설이나 완충공간 조성, 건축물 높이 제한 등의 세부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용인특례시 첫 ‘학교 안 다함께돌봄센터’가 오는 9월 고진초등학교에서 문을 연다. 용인특례시는 시의 다함께돌봄센터 20호점을 처인구 고림동 고진초등학교 안에 설치키로 하고 8일 고진초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용인특례시-고진초등학교-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학교안 다함께돌봄센터 업무협약’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서경란 고진초등학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고진초등학교 1층 교실과 관리실 등 220.5㎡ 공간을 다함께돌봄센터로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오는 7월쯤 시설을 운영할 수탁자를 선정한 뒤 9월초 용인시다함께돌봄센터 20호점을 열 계획이다. 시는 돌봄센터의 인력과 운영비 등도 지원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시의 리모델링 공사비용 1억5000만 원을 지원하고, 고진초는 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허가하는 등 시와 교육지원청에 적극 협력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의 첫 번째 ‘학교안 다함께돌봄센터’가 고진초등학교에서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한다”며 “지난 3월 고진초등학교가 개교하기까지 곡절이 있었지만 시와 용인교육지원청, 학부모 등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보험사들이 여성을 공략하는 상품과 서비스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의 '여성 전문' 보험사 차별화 전략이 실적 호조로 이어진 만큼 보험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NH농협생명은 지난 8일 여성전용 '핑크케어NH건강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유방, 갑상선, 생식기 등에 특화해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부터 치료까지 보장한다. 아울러 임신 준비부터 출산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2일 흥국화재도 여성 특화 보험상품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을 출시했다. 유방암, 갑상선암 등 여성 관련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해 여성특정암 진단시 보험료를 전액 페이백해준다. 또한 5세 이상 딸을 둔 엄마의 보험료를 2% 할인해주고 딸과 함께 가입할 경우 아이의 보험료를 3% 할인해주는 '모녀가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여성 특화 혜택도 늘어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간병인 사용일당 상품에 가입한 여성 고객의 보험료를 인하했으며, 교보생명은 오는 10일부터 마이플랜 건강보험의 여성암특화 플랜 한도를 최대 2000만 원으로 상향한다.…
수원중부경찰서가 관내에서 근무 중 부상을 입은 경찰관을 위로하고자 ‘아너박스(Honor Box)’를 지원했다. 수원중부서는 9일 범죄 현장에 출동해 조치 중 부상을 입은 장안문지구대 소속 박성민 경사에게 아너박스를 전달하고 위로와 격려를 했다고 밝혔다. 박 경사는 지난 3월 19일 한 사람이 가스밸브를 훼손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그는 현장에서 가스밸브를 훼손하고 있던 A씨에게 응급입원 조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와 부딪혀 코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착용하고 있던 근무복 점퍼도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중부서는 그가 약 50일간 입원치료를 마치고 다시 지구대로 출근한 첫날 직접 찾아가 아너박스를 전달했다. 수원중부서에서 아너박스 1호 대상자가 된 박 경사는 “근무 중 훼손된 근무복을 신속하게 새로운 옷으로 지급하는 경찰의 아너박스 제도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경찰로써 자긍심을 갖고 현장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피해 경찰관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끌어 올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아너박스 무상지원이 현장 경찰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6일 시행한 제1회 검정고시는 지원자 9049명 중 8210명이 응시, 7392명이 합격해 합격률 90.04%를 기록했다. 초졸은 응시자 867명 중 841명이 합격해 합격률 97.00%, 중졸은 응시자 1659명 중 1525명이 합격해 합격률 91.92%를 보였으며 고졸은 응시자 5684명 중 5026명이 합격해 합격률 88.42%를 보였다. 최고득점 합격자는 전 과목 만점자로 초졸 20명, 중졸 6명, 고졸 67명이다. 또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79세(1944년생), 중졸 84세(1939년생), 고졸 81세(1942년생)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2012년생), 중졸 12세(2011년생), 고졸 12세(2011년생)다. 검정고시 합격 여부 및 성적은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검정고시 합격증명서 및 성적증명서는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발급하거나 가까운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또는 교육청, 교육지원청에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검정고시 시험과 관련된 사항은 도교육청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지미숙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검정고시를…
수원시는 각 부서에서 30인 이상 규모의 행사, 회의 시 다회용컵을 지원하는 ‘다회용컵 사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중 진행되며 간부회의, 보고회, 지역축제 등 30인 이상 규모의 모든 행사·희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30인 이상 규모의 행사·회의를 추진하는 부서는 시 청소자원과에 다회용컵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사업 내용을 보면 지원 신청 시 청소자원과는 일정·지원 가능 여부 등을 확인 후 다회용컵 대여·세척 업체에 다회용컵 사용을 의뢰한다. 이후 다회용컵 대여·세척 업체는 다회용컵을 당일 행사·회의장에 배송하고 사용을 마치면 회수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공공기관에서 먼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경로잔치 등 67개 행사·회의에 다회용컵 2만 4370개를 대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