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행위예술을 보는 듯한 무대에서는 희로애락이 느껴지는 선율이 울려 퍼졌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등장 때 한 번, 연주가 끝나고 또 한 번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지는 명장면이 펼쳐졌다. 지난 12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이 열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경기아트센터를 다시 찾은 조성진의 연주를 즐기기 위해 수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었다면 1500석 규모의 대극장을 가득 채웠을 듯싶었다. 조성진은 이번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걸작을 소개하고자 1부에서는 야나체크의 ‘피아노 소나타’와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를 연주했다. 공연의 문을 연 작곡가 레오시 야나체크의 ‘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니시시모에서 포르테시시모까지 악상의 범위가 매우 넓은 곡으로 조성진의 다이나믹한 스타일이 돋보였다. 야나체크는 1905년에 지역의 중심도시 브르노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을 음악으로 묘사했다. 노래의 토대가 된 사건은 브르노에 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집회를 갖던 체코 사람들을 당시 이 지역을 식민지로 지배하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독일인들이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구) 아들인 래퍼 노엘이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누리꾼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와 폭행시비, 막말 등으로 수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노엘은 지난 11일 자신의 노래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혹평을 받자, 이를 캡처한 뒤 “재난지원금 받으면 공중제비 도는 X끼들이 인터넷에선 X나 센 척하네”라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해당 글에 댓글로 '재난지원금 수령자인 국민 88%를 비하하는 것'이라는 지적 등이 이어지며 논란이 커지자, 노엘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모든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 노엘의 구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2% 상태에서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사고 직후 지인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보험사에도 허위 사실을 알렸다. 노엘은 이 사고로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 명령을 선고받았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또 지난 4월엔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향해 “나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은 ‘2021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댄스 뮤직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댄스 뮤직 페스티벌’은 지난 1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렸으며,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16팀과 수원출신팀 중 특별상을 수상한 2팀이 본선 경연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앞서 전국 14~24세 전국 8개 도, 36개 시·군 및 5개 광역시에서 142팀이 예선에 참가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특별상 수상팀의 사전공연으로 막을 연 대회는 심사위원 5명의 저지쇼(Judge Show)로 무대를 뜨겁게 달군 뒤 퍼포먼스팀 경연, 배틀팀 토너먼트 경연 순으로 진행됐다. 경연 후에는 초청공연팀 프리지본과 구니스크루가 융복합퍼포먼스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함으로써 유튜브와 줌을 통해 참여한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연을 펼친 16팀의 본선진출팀 중 대상(경기도지사상, 시상금 100만 원)은 배틀팀 Brother Bin&Jin, 퍼포먼스팀 L.D.B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수원시장상, 시상금 50만 원)은 배틀팀 WILD CREW, 퍼포먼스팀 AP CREW가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본선에 진출한
경기도 내 생활예술인 2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경기도생활문화예술총연합회(대표이사 김태섭·이하 경기도생문예총)가 대선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11일 오후 3시 수원시 서둔동 소재 경기도생문예총 수원시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 김태섭 대표와 김기선 사무처장, 김현수 인두화 명장과 회원 등 10여 명만 대표로 참석한 채 진행됐다. 경기도생문예총 측은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예술인기본소득과 국민의 문화향유권 확대’ 정책을 높이 평가해 준비한 행사”라고 소개한 뒤,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 모두가 일상의 삶속에서 생활예술을 즐기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섭 대표는 “이제는 삶이 곧 예술이고 보편적 복지와 문화향유를 통해서 모든 국민들이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한다”면서, “현장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해 창작에 매진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줄 후보는 이재명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특정인만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던 시대는 지나갔고, 일상의 생활공간이 생활예술과 문화의 공간으로
“지난 세월, 그림을 그리면서 위로를 받았어요. 작가가 살아가면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작업으로 풀어냈는지 이해하기보다는 작품을 보면서 그냥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작가 안예환은 끊임없이 ‘나는 누구인가, 무엇인가?’라는 존재에 대한 물음을 작품에 담았다면서, 전시장을 찾는 이들이 그림을 통해 함께 고민해보고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안산시 상록구의 꿈의교회 더갤러리에서 지난 10일 가을맞이 초대작가전 ‘지금 바로 여기, 안예환전’이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장을 둘러보면 보자기와 선인장 그림이 눈에 띈다. 안 작가가 ‘나는 무엇인가’라는 존재에 대한 물음을 선인장과 보자기, 달과 우주, 버드나무 등으로 표현한 작품 19점을 볼 수 있다. 보름달 아래 곧게 뻗은 빨갛고 푸른 선인장을 그린 ‘moon and cactus Ⅰ,Ⅱ’와 장지에 수간채색으로 우주를 떠다니는 듯한 노란 보자기를 그린 ‘바라보다’가 벽에 걸려있다. 이밖에 ‘untitled’라 이름 붙여진 혼합매체로 표현한 작품과 아크릴 위에 옵셋인쇄로 작업한 ‘아래에서’가 전시장 한켠을 수놓았다. 관람하던 중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작품이 있었는데 바로 ‘지금 바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기획, 제작한 희극인 지원 프로그램 ‘코미디파이팅’이 13일 공개된다. ‘코미디파이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주요 방송사의 코미디 프로그램 폐지 및 축소로 어려움을 겪는 희극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기아트센터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희극인들의 공연 영상을 촬영, 제작하고 오는 11월까지 유튜브 채널(경기아트센터 꺅!tv)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현재 방송, 유튜브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서승만이 ‘코미디파이팅’의 연출을 맡았으며, 엄영수, 황기순, 이재형, 김경진 등 유명 개그맨들을 포함한 총 24명의 희극인이 출연한다. 총 7개 코너로 구성된 프로그램에서 출연진들은 토크콘서트, 상황극 등의 형태로 공연을 펼친다. ‘궁금했어요’, ‘니말이 맞아’, ‘팬이에요’, ‘오글오글’, ‘연근마켓’ 등 다양한 주제의 코미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인해 공연 기회를 잃은 희극인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분들이 지쳐있는 상황 속에서 ‘코미디파이팅’이 잠시나마 웃음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 11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수원교구 탄소중립 선포 미사’를 봉헌했다.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전 세계 가톨릭 교회가 동참하는 캠페인이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구와 기후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피조물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2020년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특별 사목교서 ‘울부짖는 우리 어머니 지구 앞에서’와 그에 따른 구체적 실천 지침을 발표했다. 수원교구는 이날 ‘7년 여정’을 시작하면서 미사 시작 전 교황청에서 제작한 ‘찬미받으소서’ 영상을 관람했고, 기후 위기 회복을 위한 주요 7가지 목표를 발표했다. 이용훈 주교가 ‘지구별’을 봉헌하는 것을 비롯해 위기에 처한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고, 지구의 보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뜻하는 상징물 7개(태양광 충전지와 바람개비, 난민 사진, 유기농 채소, 자전거, 솔방울과 나뭇가지, 회칙 찬미받으소서 도서, 초와 소금)를 봉헌했다. 각 상징물은 차례대로 ▲지구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 ▲윤리적 소비를 추구
'환승연애' 등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화제가 되면서 비연예인 출연자에 대한 악성댓글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이들 프로그램은 방송 클립 영상의 댓글 창을 닫는 등 조처를 했지만, 일부 출연자들을 향한 비난과 인신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전문가들은 댓글을 막는 것만으로는 출연진에 대한 완전한 보호가 이뤄지기 어려우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등장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는 NQQ·SBS 플러스의 '나는 솔로', MBN의 '돌싱글즈', 카카오TV의 '체인지 데이즈', 티빙의 '환승연애' 등이 있다. '나는 솔로'는 미혼의 싱글들이 새로운 사랑을 찾는다는 점에서 익숙한 포맷이라고 볼 수 있지만, 나머지 프로그램은 이별 위기에 처한 혹은 헤어진 연인, 이혼을 겪은 소위 '돌싱'을 내세워 자극적인 면을 부각했다. 특히 '돌싱글즈'는 결혼생활을 한 번 경험해 본 이들이 출연하는 만큼 '동거'라는 선택지를 추가하고, 과거 결혼생활에 대한 출연자들의 허심탄회한 발언들이 더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는 자연스레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꽃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한 출연자의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유명 토크쇼를 통해 솔로 데뷔 무대를 펼쳤다. 리사는 11일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팰런쇼)에서 화상을 통해 첫 솔로 싱글 '라리사'(LALISA) 무대를 공개했다. 진행자 지미 팰런이 "'라리사'로 솔로 데뷔 퍼포먼스를 선보일 리사"라고 소개하자 반짝이는 의상을 입은 리사가 10여 명의 댄서 사이로 등장했다. 리사는 특유의 가볍고 여유로운 몸짓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금 너의 두 눈앞에 서 있는 내 이름을 기억해 / 태국에서 한국 거쳐 여기까지" 등 파트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돋보였다. 배우 겸 코미디언 팰런이 진행하는 '팰런쇼'는 세계적 스타들이 출연하는 미국 유명 토크쇼로, 리사는 같은 그룹 동료인 로제에 이어 이 프로그램에서 데뷔 무대를 치렀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지 채 30분이 되지 않아 조회수 33만 회를 넘기며 호응을 얻고 있다. '라리사' 뮤직비디오 역시 24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께 약 7천100만 뷰를 기록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추이라면 K팝 여성 아티스트 뮤직비디오로는 최단기간 1억 뷰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리사' 음원도 이날 오전…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매주 공개되는 주인공 5인방의 추억 노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속 5인조 밴드 ‘미도와 파라솔’은 99학번 감성에 맞춘 노래를 기타와 베이스, 키보드, 드럼, 보컬로 연주한다.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추억 노래들로 시간 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석형이와 익준이가 전한 잔잔한 감동 김대명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극 중 산부인과 조교수 양석형 역을 맡은 김대명이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불렀다. 이 곡은 1994년 가수 윤도현이 발매한 솔로 데뷔앨범의 동명 타이틀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포크 사운드인 원곡과 달리 피아노, 관현악 위주로 편곡해 다른 느낌의 발라드로 재탄생됐다. 김대명은 자신만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창법으로 노래를 불렀으며, 진솔함을 더해 듣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라는 제목과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다는 가사가 귓가에 맴돈다. 조정석 ‘좋아좋아’ 극 중 늘 유쾌한 간담췌외과 부교수 이익준 역의 조정석은 자신에게 꼭 어울리는 분위기의 ‘좋아좋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