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드라큘라’가 한층 화려하고 매혹적인 무대로 네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1일까지 계속된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람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큘라’는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애절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번 시즌 드라큘라 역은 전동석·김준수·신성록이 맡았고, 미나 역은 조정은·임혜영·박지연이, 반헬싱 역은 강태을·손준호가 연기한다. 무대는 지난 시즌에 비해 더욱 화려해졌다. 강렬한 핏빛 조명이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파랑, 초록 등 색채 조명이 사용되면서 보다 판타지적인 느낌을 만들어낸다. 유럽 고딕풍의 드라큘라 성과 위트비 베이 저택의 정원, 묘지 등은 더 정교하게 표현,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운 요소로 작용한다. 한편, ‘드라큘라’는 개막 전 전동석과 신성록, 손준호, 강태을이 코로나19로 확진되는 등 난항을 겪었지만 무사히 완치되며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다만, 일부 공연 캐스팅은 변경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디지털유산페스타의 성공적인 개최와 차별화된 콘텐츠 마련을 위해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제작지원단을 출범했다.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28일 이창근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장을 단장으로 하고, 4명의 분야별 전문 감독을 위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으로, 올해 처음 진행하는 세계유산 수원화성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대형 미디어아트쇼다. 재단은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지역의 야간경관을 활용해 문화재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수원형 헤리티지 실감 페스타’를 조성할 계획이다. 4월부터 이창근 제작지원단장과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관광의 특별한 디지털유산페스타를 개최하기 위해 전체 프로그래밍과 콘텐츠 설계 등 프리 프로덕션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이밖에 융복합콘텐츠 기획자 안지형 세컨드윈드 스테이지 예술감독이 콘텐츠디렉터로, 미디어아티스트 홍유리 와우하우스 대표작가가 미디어파사드디렉터를 맡는다. 또 첨단콘텐츠 제작자인 최종훈 파시컴 감독이 테크니컬디렉터로, 건축조명디자이너인 백지혜 디자인스튜디오 라인 소장이 라이팅디렉터로 합류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이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 27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최희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연주에선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협연자로는 러시안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가 나선다. 첫 무대에선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클래식 음악,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가 1900년 가을부터 1901년 4월 사이에 작곡한 이 작품은 낭만시대 후기 대표적 작품으로 손꼽힌다. 그가 작곡가로서 큰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무엇보다 라흐마니노프 자신이 예술적 기교가 뛰어난 피아니스트였기에, 피아노가 지닌 음악적 가능성을 극대화해 아름답고 강렬한 피아노 선율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총 3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특히 어느 부분에선 한 손으로 온음 9개 간격을 연주해야 하는 등 높은 난이도는 물론 곡을 연주할 수 있는 손의 크기로도 유명하다. 참고로 라흐마니노프는 마판증후군 환자로, 손가락이 매우 길었다고 한다. 때론 거대한 오케스트라 위를 피아노가 달리는 듯하고, 때로는 잔잔하고 부드러운 선율이 귓가를 어루만지는
“나는 광대 김덕수입니다. 이 장구 하나로 남은 시간을 영원히 채워보려고 합니다.” 남사당패 출신으로 장구 연주가인 명인 김덕수는 앞으로 남은 세월도 지금까지처럼 장구 치면서 아버지의 길을 따라가겠다는 소망을 노래했다. 지난 27일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김덕수전’이 열렸다. 경기아트센터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이자 사물놀이 창시자의 인생을 조명한 무대인 만큼 객석은 기대를 품은 관객들로 가득찼다. ‘김덕수전’은 데뷔 63주년을 맞아 1년여 시간동안 진행된 구술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이 제작 총괄과 극본을 맡았고, 극단 골목길 박근형 대표가 각색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보름달 배경을 뒤로한 채 무대 위 김덕수와 국악그룹 앙상블 시나위가 음악을 연주했다. 이어 “나의 아버지는 광대였고, 아버지의 친구들도 모두 광대였다. 광대는 한없이 아래에 있는 사람이지만 불같이 뜨겁고 물처럼 맑은 사람들이다”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공연의 막이 올랐다. 공연은 총 8장으로 첫 순서로는 아버지 등에 업힌 어린 덕수가 등장했다. 조치원으로 난장을 가자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따라나선 덕수는 1957년 아버지가 계시던 남사당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제25회 공식 포스터를 선보였다. 지난 27일 공개된 총 6종의 포스터는 슬로건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를 반영, 제25회를 기념하는 케이크 시리즈다. 관객들이 BIFAN이 차려놓은 만찬에 와서 맛있게 먹고 즐기라는 의미를 담은 포스터는 귀여움과 기괴함이 어우러진 부조화 속 조화를 보여준다. 슬로건 ‘이상해도 괜찮아’는 주류에서 비켜난 수상한 장르영화의 재능들을 열렬히 지지하고자 하는 BIFAN의 의지 표명이다. 누군가에게는 낯설고 수상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굳건히 키워나간다면 결국 그 재능은 BIFAN을 만나 활짝 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여 동안 정상이 아닌 이상한 변화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화인과 관객,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희망과 위로 또한 내포하고 있다. 시리즈 포스터는 따로 보면 호기심을 자극하고, 모아서 보면 유머러스한 스토리가 있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포스터 디자인은 21회부터 5차례 BIFAN 공식 포스터를 작업한 프로파간다가 맡았으며 차리다 스튜디오에서 케이크 제작을, 이승희 스튜디오가 촬영을 진행했다. 공식 포스터…
"결속은 나의 무기 / 광야로 걸어가 / 알아 네 홈그라운드 / 위협에 맞서서 제껴라 제껴라 제껴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걸그룹 에스파가 최근 발매한 신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 가사 일부다. '아바타 세계관'이라는 배경을 미리 알지 못하면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다. 사람과 아바타 간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혼란에 빠트린 악의 존재 '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광야로 떠난다는 독특한 이야기를 노랫말에 담았다. 곡 구성 역시 예사롭지 않다. 발매 직후 온라인상에는 마치 여러 개의 노래를 섞어놓은 듯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넥스트 레벨'은 이런 일부 평가에도 불구하고 멜론, 지니 등 국내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에서는 '글로벌 200'(97위), '미국 제외 글로벌 200'(54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3위) 등 3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또 다른 4세대 걸그룹 있지(ITZY)는 지난달 발표한 신곡 '마.피.아. 인 더 모닝'을 히트시켰다. 제목부터 심상찮은 이 곡 역시 발매 당시에는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배우보다 더 배우 / 늑대를 가지고 노는 여우 / 슬슬 작전 개시 /…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이 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맺고 재단 근로자의 권리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지난 27일 근로기준법, 취업규칙 준수 및 근로조건 개선에 대한 합의를 주요 내용으로 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단체협약은 49개조로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 등 노동관계 법령에 기반한 노동조합의 활동보장, 근로자의 휴일 및 휴가에 관한 사항, 공정한 인사와 복무규율 관련 사항이 포함돼있다. 지난 2010년 수원시 출연으로 설립된 수원시청소년재단은 현재 24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수원시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협업 기관이다. 2019년 12월 수원시청소년재단노동조합(위원장 박성욱)이 설립되면서 근로자 보호 및 권리 보장에 적극 앞장섰으며, 재단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올해 2월 송영완 이사장이 부임하며 ‘직장 내 괴롭힘·직장 내 성폭력 등의 고충처리에 관한 통합 매뉴얼’을 공동으로 제작해 시행하고, ‘직장 내 괴롭힘, 갑질행위 근절에 관한 노사합의문’을 발표하는 등 직장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송영완 이사장은 “직원들이 웃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이어야 청소년과 시
오는 6월 3일 개원 54주년을 맞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장기근속상 및 모범상 수상자들에 대한 간소한 시상식으로 기념식을 대신했다. 성빈센트병원은 28일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에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 별관 6층 성빈센트홀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의 기념사는 온라인을 통해 교직원들에게 공유됐다. 이날 장기근속자 표창은 35년 근속 4명을 비롯해 30년 16명, 25년 39명, 20년 33명, 15년 20명, 10년 54명과 모범직원 표창 11명 등 모두 65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성빈센트병원은 그동안 다져온 성장 동력을 발판으로 보다 단단하게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주보이신 빈센트 성인의 정신을 더욱 발전시키고, 병든 이웃들에게 육체적, 정신적 치유를 넘어 영적인 치유까지 실현하는 성빈센트병원만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빈센트병원이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누구 하나만의 특별한 힘과 능력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지혜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시상식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에서 2관왕에 올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2021'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와 '베스트 팬 군단'(Best Fan Army) 수상자로 발표됐다. BTS는 지난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뮤직비디오'를 수상했다. 지난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또 BTS 팬클럽 '아미'가 최고의 팬덤에 주어지는 '베스트 팬 군단' 상을 2018년부터 4년 연속 받았다. BTS는 영상을 통해 "팬분들이 없었다면 이뤄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다이너마이트' 안무를 만든 빅히트 뮤직의 손성득 퍼포먼스 디렉터도 '페이보릿 뮤직비디오 안무'(Favorite Music Video Choreography)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TS가 후보에 오른 나머지 1개 부문인 '올해의 베스트 듀오/그룹'에서는 컨트리 듀오 댄 앤 셰이가 트로피를 가져갔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