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과 관련해 단순한 재외동포의 주택 매입에서 탈피한 다양한 참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소속 한인 동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유 시장은 부지 선정과 관련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부지는 시·공사·공단 소유로 신속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귀환 재외동포들이 고령이어서 의료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인접 지역에 대형 종합병원을 검토하고 시니어 타운을 개발할 경우 인근에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거나 또는 지정 가능한 부지를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 경쟁력이 있거나 협의가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예정으로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후보지를 압축하고 있다고 진행 경과를 설명했다. 또 재외동포들의 참여 방식과 관련해 기존 단순 주택 매입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참여 형태가 가능하도록 입체적이고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 기존 송도아메리칸타운을 모델로 개별 부동산 매입 등 직접투자 방식을 유지하되
23일 오전 9시 59분쯤 인천 부평동 5층짜리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5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집안 거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빌라 3층에서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했다는 인근주민의 119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력(소방관 51명 경찰 3명, 구청 2명)과 장비 20대를 투입해 25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집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미추홀구노인인력개발센터가 지난 22일 센터 제2교육실에서 노인사회 활동 지원 사업인 희망 지킴이 사업 참여자 20명을 대상으로 ‘노인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 ‘희망 지킴이’는 센터에서 운영 중인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미추홀구정신보건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와 함께 협력해 노인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들은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 우울 자가검사지 작성 도우미 활동 및 노인 우울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화 센터장은 “희망 지킴이 사업은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및 인식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노인의 생명 존중 문화조성과 더불어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대만 관광객 유치의 본격적인 서막을 연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항역사문화도시 인천의 매력을 알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는 ‘인천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라이온, 콜라, 동난 등 대표 여행사 20개사와 인천으로 취항하는 항공사 9개사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3년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약 96만 명으로, 지난 2019년 대비 약 76%의 회복세를 보였다. 2024년 1월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약 9.4만 명으로 잠정 기록됐다. 2019년 동월 대비 6.8%가 증가한 셈이다. 시와 공사는 올해 2만 명 이상의 대만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1883인천맥강(맥주+닭강정)파티 ▲상상플랫폼 ▲INK·펜타포트락페스티벌·개항장 문화재야행 등 음악축제 ▲인천 섬 등 인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세울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21일 인천관광 해외파트너사인 대만 백위여행사와 ‘상품개발 및 관광객 6000명 이상 기획유치’를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만 단체관광객 유치의 초석을 다졌다. 김두현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앞으로도 대만과의
인천시가 오는 3월 5일 부평구 원적산공원에 반려동물놀이터의 문을 연다. 23일 시에 따르면 반려견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적산공원 반려동물놀이터는 대형견과 소형견 놀이터 2개 공간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원적산공원 반려동물놀이터는 1600㎡ 규모로 조성됐다. 놀이터에는 반려견을 위한 계단 오르기, 시소 등 놀이시설, 반려견 음수대 등을 설치했다. 보호자를 위한 그늘막, 야외테이블 등 휴게시설도 마련됐다. 또 CCTV를 설치해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설날·추석 연휴 등 공원시설 휴관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된다. 비가 오는 등 기상상황에 따라 문을 닫을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대공원사업소 권역공원팀(032-440-5874)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창식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반려동물놀이터가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모두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지속해서 쾌적하고 안전한 반려동물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시설 이용 환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선의 정거장이 7곳에서 8곳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현재 시공 중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에 추가 역을 신설하는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이 지난 2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추가역인 005-1은 스타필드 청라 부근에 생긴다. 기존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005정거장(국제업무지구)과 006정거장(청라국제도시역) 사이다. 시는 추가역 설치에 따라 인천스타필드 청라·멀티스타디움 돔구장·청라의료복합타운·하나드림타운 등 개발로 인한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교통혼잡도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계획과 동일한 열차 운행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도시철도 열차를 1편성 추가 투입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청라연장선은 서울7호선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길이는 10.767㎞다. 지난 2022년 2월에 착공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시공 중인 7개 역사는 당초 계획대로 2027년에 개통하고, 추가 역은 2029년에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중앙부처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해 하반기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시티투어 노선을 개편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용객 대상 만족도 조사와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신규 관광지 등을 포함 인천시티투어 노선을 개편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이번 노선개편을 기념해 순환형 노선의 요금을 3월 8일부터 17일까지 50%를, 3월 22일부터 31일까지 40%를 할인한다. 인천시티투어는 원하는 정차역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순환형 노선과 전문가이드가 함께 탑승해 주요 관광지를 당일로 여행할 수 있는 테마형 노선을 운영 중이다. 순환형 노선은 ‘바다노선’과 ‘인천레트로노선’ 2개다. 송도와 영종도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바다노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마다 1일 7회 운영되며, 신규 관광지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이 추가된다. 송도와 개항장 일대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인천레트로노선’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1시간마다 1일 6회 운영되는데, 신규 관광지인 상상플랫폼 등을 포함해 노선이 개편된다. 기존 8개인 테마형 노선은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소래포구, 월미도 투어코스를 신규 운영해 10개로 확대된다. 특히 4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는 노을야
강화군이 23일, 군청 진달래홀에서 보조사업 담당 공무원과 민간 보조사업자 1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방보조금 관리시스템(보탬e) 사용 교육을 진행했다. '보냄e'는 지방보조금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새롭게 구축한 ‘지방보조금 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올해부터 전면 개통함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민간 보조사업자도 이제 지방 보조사업 수행 시 ‘보탬e’를 사용해야 한다. 군은 보조금 사업 담당자 역량 강화와 민간 보조사업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공모부터 정산까지 보조사업 전 과정을 온라인 시스템화해서 지방보조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기초교부 ▲보조사업자 선정 ▲교부관리를 진행했고, 민간 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는 ▲회원가입 및 단체관리 ▲공모사업 신청 ▲수행 사업 계획신청 ▲집행관리를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보탬e 시스템이 활성화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지방보조금의 투명성이 제고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방보조금 부정 사용을 예방하고 건전한 보조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최근 5년간 가맹사업거래분쟁 80건을 해결하고 12억 원의 피해구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을 통해 부당한 손해배상 의무 부담 20건, 허위‧과장 정보제공 14건, 가맹금 미반환 12건 등을 처리했다. 가맹사업거래분쟁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사업자 간 분쟁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17건의 분쟁을 처리했는데, 이 가운데 부당한 손해배상 의무 부담 분쟁이 8건으로 다른 해보다 높았다. 이는 가맹계약 중도 해지에 따른 것이다.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급격히 감소하며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가맹점사업자가 늘어나자 해당 분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 분쟁조정협의회는 그동안 부당한 손해배상 의무 부담 사건에 양 당사자가 납득할 수 있는 조정안을 제시해 86%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3억 2000만 원의 위약금 조정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손실도 막아냈다. 분쟁조정제도는 소송절차에 비해 시간‧비용을 아낄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불공정한 거래 행위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시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에 조정을 신청하면 된다. 분쟁조정신청은 공정거래분쟁조정통합시스템(fair.ft
청각장애인이 사는 이웃집에 소변 추정 액체를 여러번 뿌리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남효정 판사는 폭행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1일부터 6월 3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소재 아파트 9층 복도에서 청각장애인 B(48)씨가 거주하는 이웃집 현관문 앞에 소변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수십 차례 뿌리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B씨가 외출을 하기 위해 현관문 밖으로 나올 때 욕설을 하면서 접근하기도 했고, 속옷만 착용한 채 문신을 드러내고 위협하면서 주변에 놓여있던 플라스틱 의자를 발로 차 B씨를 맞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고,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와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