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홈 경기의 시구자로 서울 성남고 야구부 2학년 공도혁 군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공도혁 군은 지난 달 26일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주저하지 않고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30여분 동안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소년 영웅’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 성남고 출신 박경수를 비롯해 박병호, 배정대, 배제성 등이 ‘후배’ 공도혁 군의 선행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날 박경수 등 성남고 출신 선수들은 공 군에게 배트, 신발, 글러브 등 야구 용품 선물할 예정이다. kt는 ‘심정지 환자를 구한 야구 선수’ 공도혁 군의 승리 기원 시구로 2위 추격의 속도를 높이면서 3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kt 주장 박경수는 “어린 나이에 순간적인 판단과 결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소중한 생명을 구한 후배 공도혁 군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공 군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야구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부천북고가 제33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부천북고는 27일전남 강진군 하멜럭비구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고등부 8강전에서 경기도내 라이벌 성남고를 2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이로써 부천북고는 지난 2016년 제27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만에 정상 탈환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부천북고는 전반 시작 7분23초 만에 조근범의 트라이에 이어 컨버전킥까지 성공시켜 7-0으로 앞서간 뒤 전반 14분38초에 조근범이 다시 한번 트라이에 성공에 1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부천북고는 전반 17분58초와 종료 직전 송재준과 김용빈이 잇따라 트라이에 성공하며 22-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을 크게 앞선 부천북고는 후반들어 성남고의 거센 반격을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