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 유럽의약품청 공식 발표
'혈전' 논란이 일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이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EMA 공식 발표에 따라, 백신 접종을 중단한 국가들은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에머 쿡 EMA 청장은 18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안정성위원회는 분명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것(AZ)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이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또한 백신을 맞아 얻어지는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 다만 쿡 위원장은 매우 드문 특정 종류의 혈전과 이 백신의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다"며, 환자와 의료계 종사자들이 알 수 있도록 백신 정보에 이들 사례와 관련한 설명을 추가하는 것을 권고했다. EMA는 이 백신이 혈소판감소증과 관련된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들과 관련됐을 수도 있다면서 뇌정맥 혈전증, 파종성 혈관 내 응고를 언급했다. EMA는 백신과의 인과 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극히 작더라도 가능성이 있고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도 AZ 백신이 혈전을 일으켰다는 증거가 없다고 최종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