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육혁신 협의체가 5차 회의를 진행했다.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체육혁신 협의체는 14일 경기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5차 회의를 갖고, 경기도체육회 조직 개편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의회가 대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한 연구 용역 ‘수요자 중심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기도 체육단체의 효율적 개편방안 연구’ 보고가 이뤄졌다. 발표를 맡은 권혁용 공동연구원은 “도내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도 체육단체에 대해 ‘공정한 인사 및 혁신적 조직개편’과 ‘투명한 회계 및 감사시스템 강화’, ‘자생력 강화 방안 모색’ 등을 주로 요구했다”며 “경기도체육회 조직을 개편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지원 중심’에서 앞으로는 ‘사업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민선 체육회장 시대에 걸맞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대림대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종목단체, 시군체육회, 스포츠클럽 등 주요 고객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 경기도체육회 사무처 정상화를 위해 자생력 강화방안
김영용 의왕시체육회장이 지난 17일 열린 경기도체육회 2021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기도체육진흥재단 설립 추진 반대 의사를 담은 건의안 채택을 반대한 이유를 밝혔다. 김영용 회장은 18일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랜만에 열린 총회에서 경기도체육회가 처한 현 상황에 대해 대책안이 나오길 바랐는데 오히려 집행부의 변명 일색이라 안타까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도 않았다. 경기도체육회의 빠른 안정화와 정상화를 위해 의회에서 정상화하자는 방안을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4일 공청회에서 재단 설립에 관해 장단점 등 이야기를 나눈 후에 도체육회에서 목소리를 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부연했다. 오는 24일 경기도의회에서는 ‘경기도체육진흥방안 마련 토론회’가 예정돼있다. 김영용 회장은 “도체육회가 자아성찰하고 깊이 반성해 빠른 정상화를 이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