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6월 ‘6·27 대책’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부동산 정책 패키지를 내놨다. ‘9·7 대책’은 공공주도 공급 확대를 내세우며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초대형 목표를 담았다. 그러나 시장은 차갑게 반응하고 있다. 공급 물량 확대라는 구호에도 불구하고, 실제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신뢰 부족과 전세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거래 위축 우려가 겹치면서다. 이번 대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LH의 직접 시행이다. 정부는 LH가 택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개발·분양을 맡으며, 민간은 설계·시공만 담당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이는 공급 속도를 높이고 분양가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LH는 이미 160조 원 이상의 부채를 떠안고 있으며, 공공임대 사업 적자 구조도 개선되지 않았다. 실제로 LH의 수익성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직원 비위 문제로 신뢰도에도 타격을 입은 상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공급 확대’를 말하지만, 사실상 민간 물량을 공공 물량으로 전환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토지 용도 변경, 분양가 산정, 임대·분양 비율 조정 등 갈등 요인이 많아 사업 속도가 오히려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보증기관별로 달랐던 전세대출 한도를 일괄 2억 원으로 맞췄다. 기존 SGI서울보증(3억 원), 주택금융공사(2억 2000만 원), 주택도시보증공사(2억 원) 등으로 제각각이던 기준을 통일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수도권 1주택자의 경우 평균 6500만 원 안팎의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과도한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은 “거래 절벽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 6·27 대출 규제 이후 매매·전세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는데, 이번 조치가 추가로 수요를 옥죄면서 거래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대출이 줄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수요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당분간 매매·전세 모두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국토부 장관에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권한을 확대하는 법 개정도 논란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집값이 오르는 서울 성동·마포, 경기 과천 등이 추가 지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실제로 최근 성동·마포구 아파트값은 상승폭을 키우며 시장은 벌써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투기 수요 차단에는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해당 지역 거래를 급격히 위축시키는 부작용도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공급 절벽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현실적 장벽이 너무 높아 실행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는 “135만 가구 착공 목표는 큰 상징성을 갖지만, 지자체 협의와 사업성 확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허한 구호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대출 규제는 단기적으로 시장을 위축시키겠지만, 정부는 장기적으로 전세 제도를 축소하고 기업형 임대주택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수도권 시·도당 위원장에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수도권 외 다른 지역 위원장도 필요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은 시·도에 대한 현안을 경청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선교(재선, 여주양평) 경기도당위원장과 박종진 (서구을 당협위원장) 인천시당위원장이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역 현안과 지방선거 대책 등을 건의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은 또한 이날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 초선의 서천호(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과 강명구(경북 구미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서 전략기획부총장에 대해 “당의 재해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았고 높은 당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향후 지방선거를 위한 전략적인 역할을 기대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강 조직부총장에 대해선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은 경험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조직 역량 강화를 맡아줄 전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사무총장에 이어 두 부총장도 영남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이 맡게 됐다. 한편 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대선에서 후보 교체를 주도한 이유 등으로 윤리위에 넘겨진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전 사무총장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여상원 윤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론은 공람종결로 징계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이같은 결정 이유에 대해 “(당시 대선후보 교체 건과 관련) 당내 국회의원들 토론을 거쳐서 결론을 내서 한 것”이라며 “두 사람이 앉아서 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주진우 의원을 비롯한 법률가 출신 의원들의 자문을 구했고 그 중 한 분이 반대했지만 대부분 문제가 없다고 해서 후보 교체 과정에 나선 것”이라며 “두 사람이 자의적·독단적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7월 대선 당시 김문수 대선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 교체를 시도한 것을 문제삼아 두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윤리위에 청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호반건설이 운영 중인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 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기던 30대 가장이 살모사에 물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천에 거주하는 A씨(36)는 지난 3일 생후 17개월 된 영아와 함께 야외 수영장을 찾았다가 2m 크기의 살모사에 발을 물렸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피해자는 "리조트 측의 안일한 대처로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야외 수영장이 아이와 놀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뱀출몰 경고문이나 위험 안내는 전혀 없었다”며 “만약 아이가 물렸다면 생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고 당시 리조트 측은 즉각 영업을 중단하지 않고, 임시 안전 문구와 그물망 설치에 그쳤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A씨는 “영업이익만을 우선시하는 비도덕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리조트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원래 살모사를 포함한 야생 독사가 서식하는 곳”이라며 “환경단체의 반대로 적극적 포획이 어렵다. 이번 사고는 처음 발생했으며, 즉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리조트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다. 이 일대에는 5종류의 뱀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리솜 포레스트는 뱀 출현 안내는 물론 응급 키트·안전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였다. 반면 국내 주요 리조트나 국립공원에서는 뱀 서식 안내 경고판, 응급 키트 비치, 안전 순찰을 기본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하루 1000여 명이 찾는 제천 리솜 포레스트는 2018년 호반건설이 인수해 운영 중이다. 약 450개의 객실을 갖춘 가족 친화형 리조트로 홍보돼 왔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전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9월 10일(수)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SBS ‘TV 동물농장’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조이는 지난 지난 18일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From JOY, with Love’(프롬 조이, 위드 러브)을 발매, 타이틀 곡 ‘Love Splash!’는 첫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경쾌한 비드와 사랑스러운 가사, 멜로디로 담아내며, 사랑의 소중함과 조이만의 개성을 음악과 비주얼에 녹여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하석진, 다현(트와이스)이 9월 10일(수) 오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다현이 출연한 영화 '전력질주'는 현재를 달리는 남자와 미래를 달리는 남자, 시간을 달리는 그들의 완벽한 엔딩을 위한 전력질주를 그린 러닝드라마로 오늘 1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올아워즈(ALL(H)OURS)가 9월 9일(화)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VCF'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건호, 유민, 제이든, 민제, 마사미, 현빈, 온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올아워즈(ALL(H)OURS)의 네 번째 미니앨범 'VCF’는 SNS 상에서 유행하는 밈(meme)인 ‘Vibe Check’를 기반으로 한 ‘Vibe Check Failed’의 줄임말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규현, 박은태가 9월 9일(화) 오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는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대표작 ‘프랑켄슈타인’이 10주년을 맞아 메가박스 단독 개봉 실황영화로 나폴레옹 전쟁의 참혹한 전장에서 시작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실험은 피조물을 탄생시키지만, 예기치 못한 피조물의 실종으로 파국을 맞이한다. 3년 뒤, 빅터 앞에 괴물이 되어 돌아온 피조물은 “교만한 창조주여, 내가 겪은 불행을 돌려주리라”는 저주와 함께 그의 운명을 뒤흔든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나태주, 최수호가 9월 8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한편 1985년부터 이어오는 전통 가요의 명가 KBS1 ‘가요무대'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이적단체 '충북동지회'를 조직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활동가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11일 대법원 3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북동지회 활동가 박모(54)씨에게 징역 5년, 자격 정지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3월 충북동지회 위원장 손모씨를 비롯, 나머지 활동가 3명이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서 최대 5년을 확정받은 데 이어 박씨에게도 기소 4년만에 징역형이 확정됐다. 이들은 2017년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하고 공작원에게 미화 2만달러 상당의 공작금을 수수, 4년간 국가기밀 탐지 및 국내정세 수집 등의 각종 안보 위해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위원장, 고문, 부위원장, 연락 담당으로 역할을 배분해 공작원과 지령문 및 보고문 수십건을 암호화 파일 형태로 주고 받으면서 충북지역 정치인과 노동·시민 단체 인사를 포섭하기 위한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락책이었던 박 씨는 북한 공작원과 지령문, 통신문을 주고받으며 접선 일정을 조율하거나 지령전파와 활동 내용을 보고했다. 1심은 범죄단체조직,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금품수수 혐의를 유죄
코로나 19가 유행하던 시기에 광복절 광화문 불법 집회를 주최한 혐의로 기소된 민경욱 전 의원에게 2심에서도 벌금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1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민 전 의원에게 1심과 같이 벌금 5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민 전 의원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실은 인정했지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내렸다. 민 전 의원이 집회를 개최했다고 볼 수 없어 주최자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민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와 함께 당해 지난 8월 15일 서울시의 집회 금지명령을 어기고 집회 허가구역이 아닌 종로와 을지로입구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가 재판을 받게됐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수원시가 맞춤형 항암제 추천 서비스 플랫폼 개발 기업인 엠비디㈜와 민선8기 제20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11일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준 수원시장, 구보성 엠비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제20호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엠비디는 3차원 세포 배양과 항암제 감수성 검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항암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엠비디는 광교테크노밸리에 입주 중이며 앞으로 광교에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할 계획이다. 시는 본사·연구소 이전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구 대표는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환자 맞춤형 항암제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인재 채용과 연구개발 투자로 시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바이오산업은 시의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엠비디가 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운영하는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이 사회복지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문화센터에서 열린 ‘제6회 강남복지포럼’에서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이 사회복지 유공 부문 강남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남복지포럼은 202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강남구사회복지기관협의회가 주최하고 강남구와 강남복지재단이 후원한다. 올해는 강남구청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사회복지 유공 표창 대상을 사회복지법인까지 확대했으며,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이 사회복지법인 1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은 2006년부터 강남구 결연아동 생계비 지원, 지역아동센터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 같은 공로가 인정돼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리그린(Re.Green), 위드림(We.Dream)’을 ESG 슬로건으로 삼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환경 보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복지시설 퇴소 청소년을 지원하는 ‘꿈날 사업’, 방학 중 취약계층 아동 학습활동을 돕는 ‘가꿈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그룹 차원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를 30가지 핵심 트렌드로 분석하며 2026년 글로벌 경제 흐름을 전망하는 신간을 출간했다. 세종대학교는 김 교수가 신간 '도약하는 2026년 경제대전망(북펀딩)'을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간에서 김 교수는 한국경제가 2.2%, 세계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종합주가지수는 36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3.5% 수준까지 내릴 경우 한국 역시 동반해 2.0% 인하에 나선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이 같은 금리 환경이 주식과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2026년을 ‘가상화폐와 스테이블코인 전쟁의 해’로 규정하며, 전 세계 3만 개 이상의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한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 스마트폰의 20%를 공급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스마트폰과 함께 보급한다면, 한국은 세계적인 G2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5% 고관세 정책은 한국 경제에 가장 큰
경기 파주 육군 포병부대에서 모의탄이 폭발해 장병 10명이 다친 가운데, 해당 탄이 과거에도 세 차례나 오작동을 일으켜 사용이 중지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2021년, 2022년, 2023년 각각 한 차례씩 오작동 사례가 있었고, 당시에도 원인 규명 전까지 사용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사례는 불발탄 처리 절차상의 문제였고, 탄 자체의 결함은 아닌 것으로 분석돼 안전 절차를 강화한 뒤 재사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폭발 사고로 해당 모의탄은 다시 전면 사용 중단됐다. 배 과장은 “현재 군사경찰과 국방기술품질원, 탄약사 등이 합동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는 지난 10일 파주 적성면 육군 포병부대에서 발생했다. 발사음과 연기를 재현하는 모의탄을 장착한 장비에서 폭발이 일어나 장병 10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 6명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집중적인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 문제의 모의탄은 발사 효과 묘사기에 24발을 장착하고 전기식 점화 방식으로 한 발씩 작동된다.
수원시를 세계 속 문화관광 도시로 이끌 3대 가을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수원화성 미디어어트가 돌아온다. 11일 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수원 대표 가을 3대 축제 부서별 추진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지원 부서 부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부서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행궁광장, 화성행궁,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되는 축제'를 기조로 기획했다. 축제 기간은 기존 3일에서 8일로 늘어났고, 축제 공간은 수원화성 전역으로 확장됐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빌리지'를 운영한다. 2025 정조대왕능행차는 오는 28일 열린다.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거점 공간이 기존 장안문에서 행궁광장으로 변경했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오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16일 동안 열린다.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테마로 정조대왕이 이루고자 했던 여민동락의 세상을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한다. 김 부시장은 "시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
KT가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고객 5561명에게 사과하고, 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11일 KT는 이번 사건을 고객 신뢰와 직결된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며 정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보상 절차와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비정상 결제 자동 차단, 본인인증 강화, 상시 모니터링 등 즉각적인 조치를 시행했으며, 피해 고객에게는 개별 안내와 함께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했다. 또한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해 피해 신고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고객 중 일부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KT는 해당 고객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으며, 무료 유심 교체와 보호서비스 가입을 지원했다. KT는 불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확인된 고객 전원에게 유심 물량을 확보해 원활한 교체를 약속했다. 또한 온라인 채널과 대리점을 통해 관련 안내를 제공하고, 민관합동조사 및 경찰 수사를 통해 사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KT관계자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속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11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조합장과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다짐했다. 농심천심 운동은 농업·농촌의 가치가 갈수록 희석되고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과거 신토불이(身土不二)·농도불이(農都不二) 운동을 계승·발전시킨 것으로, 농업인이 존경받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총괄본부장은 “경기농협 임직원 모두가 ‘농심은 곧 천심’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농업인 실익 증진과 농촌 활성화를 위해 조직의 역량을 총 결집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앞서 지난 8월 13일 농심천심 운동 선포식을 열고 3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인천시는 부모의 사망·학대·방임 등으로 가정에서 정상적인 보호를 받기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원가정 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으로 시가 선정되면서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 7월 이후 인천보라매아동센터에 입소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아동이 원가정에서 분리된 직후 일시의 보호 기간 동안 ▲심리·발달 검사와 건강 검진 ▲맞춤형 치료 서비스 ▲광역 단위 보호자원 연계 ▲전문가 상담 및 면접 교섭 ▲아동 보호 조치안 제시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전에는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필수 서비스 지원이 양육 시설 분포·의료 기관 연계 등의 군·구별 인프라 부족으로 원활하지 않았다. 또 보호 대상 아동으로 입소하는 아동 중 ADHD, 경계선 지능, 장애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수욕구 아동이 보호 대상 아동으로 입소한 경우, 조기 치료 개입이 어려운 관계로 중증화·장기화 된다는 점도 문제였다. 시는 현재까지 11명의 보호 아동에게 ▲건강 검진 ▲심리 검사 ▲심리·미술·언어 치료 ▲원가정 복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맞춤형 치료 서비스 ▲아동·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