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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표심’ 마지막 호소

52.5% 조사 초경합지역 증가 여야 경기 사수작전

4.9 총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늘어만 가는 부동층에 초경합지역은 늘어만 가고 있다. 중앙선관위의 지난 3일 조사를 보면 부동층이 무려 52.5%로 나타났다.

역대 선거를 살펴보면 선거막판엔 부동층이 갈수록 줄어들었으나 이번 총선은 부동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정치권은 이런 안개속 표심에 부심하고 있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중앙선관위가 같은날 실시한 조사에서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63.4%였다. “찍을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도 전체 조사 대상 중 절반인 49.6%에 달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막판까지 후보와 정당을 결정 못한 최악의 시나리오란 것이다. 말 그대로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했다.

경기지역의 지난 17대 총선 선거인수는 부재자 투표를 포함, 59.7%에 그쳤다. 이는 전국 60.6% 투표율에 약간 밑도는 수준으로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더욱 저조할 것이란 예상에 그간 경기지역 부동층을 잡기 위한 각 당의 노력도 치열했다.

통합민주당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도 선거운동 돌입 직후부터 대부분의 일정을 수도권, 특히 경기 초경합 지역 지원유세에 매진했고 한나라당도 예측할 수 없는 경기 민심에 강재섭 대표를 투입해 접전 지역을 순회했다.

또 한나라당 남경필 도당위원장도 경기도 총선대책회의를 통해 ‘경기지역 사수’에 비장한 각오를 보인바 있다.

그러나 선거를 하루 앞 둔 이날까지 경기지역은 확실한 압승을 예상하는 지역구는 많지 않다.

지난 7일 경기신문의 경합지역 자체분석 결과도 성남 중원, 부천 원미을, 부천 소사, 안산 상록을 등 4개 지역구에서 백중 경합, 안산 상록갑과 고양덕양을 지역구 등 모두 23개 지역구에서 경합 또는 백중세를 띄며 혼전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마지막까지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기이현상을 보이며 이번 총선의 열쇠는 ‘투표율 높이기와 부동층 움직이기’로 꼽히며 유권자들의 냉정한 심판을 기다리게 됐다.

한편 부동층과 투표율 저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투표자에 한해 전국 국·공립 유료시설 이용료를 면제받거나 2000원 이내로 할인받을 수 있는 투표확인증을 배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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