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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경쟁 본격화…강금실·정세균·추미애 유력

손학규계·친노·386 의원·구 민주당계 등 파원게임 관심

통합민주당이 조기전당대회를 열 공산이 커짐에 따라 당권 경쟁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대표와 이번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정동영 전 의장외에도 김근태, 김덕규 의원등 당의 중진이 대거 탈락하며 당권 쇄신을 위한 세대교체 바람이 불지 예측이 난무하다.

또한 한명숙, 신기남 의원등 17대 대권주자들도 줄줄이 낙마해 민주당은 지금 ‘지도부 공백’이란 말까지 나돌고 있는 ‘진공상태’다.

당권경쟁은 일종의 ‘파워게임’으로 계파간 이합집산이 게임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현재 민주당 내 계파로는 손학규계, 옛 열린우리당 출신 친노그룹, 386의원, 구 민주당계등 다양한 계파가 존재한다. 한때 당의 양축으로 분류되던 DY(정동영)계와 GT(김근태)계는 이미 그 세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따라서 이들 계파에서 각각 어떤 인물을 내세워 당권에 도전할 지가 게임의 시작이다.

현재 여러 인물이 당 대표에 거론되고 있으나 정치권에서 꼽는 ‘탑 3’는 강금실, 정세균, 추미애 의원이다.

강금실 전 선대위원장은 정부수립 이후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내 '첫 여성 법무부장관'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비례대표 불출마 선언 후 전국 유세지원을 통해 분골쇄신했다.

정세균 의원은 전 열린우리당 마지막 의장 출신으로 최근 4선에 성공하며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또한 강금실 과 더불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수도권 지원유세에 나선 바 있다.

추미애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탄핵역풍'으로 낙마했다가 이번 총선을 통해 3선에 성공, 당 대표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대권에도 도전했던 그는 ‘추다르크’, ‘3보1배’, ‘쌍욕 사건’ 등 주로 남성 못지 않은 거침 없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엔 지난 1월, “대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아무도 지지 않는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한길 의원을 꼽는다. 김 의원은 최근 부인 탤런트 최명길씨와 전국 지원유세에 동참한 바 있다.

또한 수도권 3선 의원들의 당권 도전이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부겸, 정장선, 이종걸, 송영길 의원 등은 경인에서 3선에 안착했다. 이들 4인은 손학규계로 분류되며 수도권 3선 그룹의 당권 도전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엔 세대 교체를 내세워 김부겸 이종걸 송영길 의원 등이 열린우리당 당권에 도전했지만 후보 단일화 실패와 DY·GT계에 밀려 실패했다.

그러나 이들이 3선에 성공을 거둔 손학규 측근이라 수도권 3선 그룹의 당권 재도전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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