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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총선 점수 ‘낙제점’

‘평가와 정국 전망’ 토론회… 손대표“견제론 유명무실” 쓴소리

16일 국회에서는 통합민주당 정책연구소인 한반도전략연구원(원장 배기선)주최로 ‘4·9 총선 평가와 정국 전망’ 토론회가 열렸다.

18대 총선 패인과 민주당의 문제점, 진보세력의 질책이 잇따른 이 자리에서 손학규 대표는 “국민의 삶이 나아지게 하겠단 신뢰할만한 내용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며 견제론의 유명무실을 인정했다.

이어 6월쯤 열릴 것으로 알려진 전당대회에 대해서도 “지도부만 바뀌는게 아니라 지도체제도 새로운 내용을 담아 정비 해야하고 지도부 구성도 그런 내용을 담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손대표는 “무능한 진보, 낡은 진보, 좌파 맹동주의에서 벗어나 국가경쟁력에 앞장설 수 있는 실천으로 신뢰를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진보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향후 노선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조현옥 한반도전략연구원 부원장은 “당의 정체성, 리더쉽, 정치성 복원등 숙제가 많다”고 반성했고 발제에 나선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수도권은 특목고, 뉴타운등 욕망의 정치”라며 “신자유주의적 시민사회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여기에 맞서기 위해 가치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나라당과 친박라인 등의 다툼, 즉 이번 총선은 한나라당 내부싸움이었다는 뼈아픈 지적도 이어졌다.

토론자로 나선 김영태(목포대 정치학과 교수), 이숙이(시사인 총괄팀장), 황인상(P&C 대표), 김민영(참여연대 사무총장) 역시 발제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쓴소리를 쏟아냈다.

남은 것은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의 숙제로 남겨둔 채 막을 내린 토론회에는 이낙연, 손학규, 김성권 국방위원장, 배기선 원장 등과 당직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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