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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내달 13~17일 당대표·최고위원 선출키로

민주노동당이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당원 직접투표를 통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하면서 민노당 차기 지도부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노당의 대표 선출 방식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하는 방식이 아닌 최다 득표자가 대표를 맡게 된다.

현재 당 안팎에서 ‘자천타천’ 차기 대표로 거론되는 사람들은 크게 세 그룹으로 분류된다. 우선 천영세 현 민노당 대표와 이수호 혁신·재창당위원장 등이다. 이들은 어려운 시기에 민노당을 무리 없이 잘 이끌어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로는 권영길, 강기갑 의원 등의 ‘재선 그룹’이다. 이들은 현 18대 국회의원이고 특히 강기갑 원내대표의 경우 촛불정국에서 당 주목도를 크게 끌어올린 점 등이 당 내외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당 대표를 역임한 적이 있는 권 의원은 이미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강 의원은 현재 원내대표를 맡고 있어 이들의 당 대표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인다.

세 번째는 ‘젊은 피 수혈’론이다. 민노당의 새얼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경기 동부의 이용대 전 정책위의장, 울산연합의 김창현 전 사무총장, 정형주 현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중앙당에서 민노당을 이끌고 있지는 않지만 지역기반을 탄탄히 쌓으며 민노당의 재건에 힘쓰고 있어 이들의 중앙당 입성은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민노당 정형주 도당위원장은 17일 “오는 29일 대의원회의에서 통과돼야 하기 때문에 지금 뭐라고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당대표 출마설에 대한 질문에는 웃음으로 답해 여지를 남겼다.

또 은동철 도당 총무국장은 이날 “당원이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지만 당대표는 중앙당에서 처리하는 일”이라며 “현재 경기도당에서 개별적으로 출마선언을 한 사람은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지난 13일 중앙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을 현행 13명에서 9명으로 줄이고 7월 13일~17일까지 당원 직접투표를 통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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