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사이에 두 곳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한 곳은 산부인과, 다른 한 곳은 장례식장.

아이러니 하게 한 곳은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이 세상의 삶을 마감하는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두 곳 다 내가 선택하기 보다는 하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처음과 끝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먼저 자신의 재정적인 상태를 파악하고 자신에 맞는 투자포트폴리오를 고민해야 합니다. 또 나의 연령대와 투자성향에 맞추어 적절한 투자비율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과연 내가 소득의 몇%를 저축해야 하는지, 또 몇 %정도를 투자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저축은 70이란 숫자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면 됩니다. 예를 들어 20세에 월 200만원씩 받는 분이 계시다면 70에서 본인의 나이 20을 빼면 50됩니다. 이분은 최소한 200만원의 50%, 즉 100만원은 저축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똑같은 급여로 만약에 40세라면 70에서 40을 빼면 30이므로 최소 60만원은 저축해야 합니다.

같은 금액의 수입이 생기더라도 이처럼 연령대에 따라서 저축의 양이 많이 차이가 나게 되는데 이것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경제적 비용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유가 있다면야 저축의 양을 늘려도 상관 없습니다.

그러면 저축에서 투자비율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투자는 100에서 본인의 나이를 빼서 나온 비율 중 수익이 좀더 많이 담보되는 공격적 투자자산에 투자를 하고 나머지는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되, 장기투자 상품에 30%~40%는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인생은 단기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라톤과 같이 긴 여정이기에 장기를 함께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세인 경우 100에서 20을 빼면 80이므로 저축하는 금액을 100%로 가정 했을때 적어도 80%는 투자를 해야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20세인 경우는 최소 100만원의 저축을 해야 하는데 100만원 중 80만원은 수익이 강한 공격적으로, 20만원은 안정적인 곳에 투자를 해야합니다. 공격적인 투자금액 80만원중 30%~40%의 해당하는 금액 즉 최대 32만원은 장기적인 투자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빨리 종이를 꺼내서 한 번 계산해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축은 70-본인의 나이, 투자는 100-본인의 나이.

공식은 해당 연령대의 평균적인 저축과 투자에 대한 공식이니 만약 이 공식이 보여주는 평균보다 낮게 저축 및 투자를 하고 계신다면 심각하게 다시 한 번 인생의 재무설계을 다시금 세우는 방안이 어떨까요.

한 날 한 시에 태어 났어도 이 세상을 떠나는 날이 각기 다르듯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기 보다는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하루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