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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폐기물, 곧 내일의 자원입니다

‘저탄소 녹색성장’ 앞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폐기물 자원화 ‘수도권 환경·에너지타운’ 박차
年 18만여 가구 난방열·원유 192만 배럴 대체
악취·먼지·침출수 3無 매립장 환경시장 진출
드림파

 


폐기물, 곧 내일의 자원입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2000년 7월, 환경부 산하 국가공사로 설립되어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적정한 처리와 자원화를 촉진하고, 주변지역에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에 기여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공사는 수도권 발생 폐기물의 위생 매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수도권 시민 2천2백만명이 버리는 1일 1만8천톤의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 사업장폐기물을 최종 매립하고 있다.

그 동안 공사는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등 환경 친화적인 폐기물 처리기술 개발에 주력하여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는 등 폐기물 처리 관련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운영시스템 등은 세계적인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편집자 주>

공사는 매립장에서 발생되는 매립가스를 활용해, 세계 최대 규모인 50MW 매립가스 발전시설 운영을 통해 연간 450억원 규모의 전력생산과 85만 CO2톤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제 공사는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단순 위생매립하던 초기 단계 매립장운영에서 벗어나 그 동안 수도권매립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성과를 가지고 폐기물을 전량 자원화 하는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조성하여 수도권매립지를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끄는 폐기물 처리의 세계적인 롤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공사는 초 고효율 청정매립지 실현을 위해 2013년까지 1단계로 1조 186억원을 투자하여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조성하여 수도권매립지를 최종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에너지 생산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발생 반입폐기물을 전량 자원화·에너지화 하게 되면, 기존 매립방식 대비 78% 매립량이 감축되어 현재 35년 남아있는 매립연한이 대폭 연장될 것으로 판단된다.

2020년 이후 조성되는 신규 매립장은 약 30만㎡ 규모(기존 매립장 규모의 12%)로 조성하여 대규모로 조성되는 현재 매립장 보다 혐오감 등 부정적 인식 및 환경문제 유발을 최소화 하고 반입되는 폐기물의 전처리 과정을 통해 무기성 매립시설로 조성, 악취·먼지·침출수가 없는 3無 매립장을 구현하여 자원화와 연계된 효율화된 매립시설(폐자원에너지화시설+무기성매립시설)로 모델링화하여 해외 환경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단순 매립되고 있는 폐자원의 에너지화와 매립예정부지를 이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은 4개의 테마로 조성할 계획이다.

폐자원 에너지타운은 반입 폐기물을 대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들의 복합단지로 생활폐기물 고형연료 제조시설, 건설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생활폐기물 고형연료 제조시설(RDF)은 반입되는 생활폐기물 중 가연성폐기물을 파쇄·선별·건조 등의 전처리 과정을 통해 재생에너지인 고형연료(RDF)를 일 1천3백톤 제조할 계획이다. 건설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은 건설폐기물 중 가연성물질을 연료화하고 불연성물질(토사)은 재이용하는 시설로 일 4천톤을 처리할 계획이다.

바이오 에너지타운은 305만㎡ 규모의 바이오매스(포플러나무 등) 및 바이오디젤(유채 등) 생산단지를 조성, 우드칩 생산과 유채유 등을 이용하여 건조기준 연간 3천8백50톤의 우드칩 및 150톤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계획이다.

자연력 에너지타운에는 114만㎡ 규모의 30MW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시설 및 풍력발전시설을 시범설치 할 계획이고, 2016년까지 에너지화 관련 기술향상, 전시 및 교육·홍보를 위한 환경·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은 연간 261만 기가 칼로리(Gcal)의 에너지가 생산되며, 약 18만 가구가 난방열로 사용이 가능하고 연간 192만 배럴의 원유 대체 효과가 있다. 또한 단순 매립되고 있는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매립장의 사용연한을 반영구적으로 연장할 수 있으며, 연간 12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

사용 종료된 제1매립장의 환경복원을 목적으로 추진중인 드림파크 조성계획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골프, 수영, 승마) 유치 및 경인아라뱃길, 인천공항 등 지리적인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도권매립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BT(Bio technology) 산업의 핵심인 토착·고유 동식물을 활용해 생물원, 야생초화원, 습지생태원 등 주제별 관람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가족단위 관광단지인 녹색바이오단지를 2012년까지 조성하고, 약 152만㎡(일산 호수공원의 5배)의 드림파크 호수공원은 주변지역 홍수예방은 물론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수변생태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향후 목표는 수도권 발생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매립하는 단계를 넘어 폐기물을 에너지 및 자원화하고 혐오의 대상이었던 매립지를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변모시키고자 하고 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이제 쓰레기로 신재생에너지를 만들며, 폐기물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닌 또 하나의 자원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녹색기술력으로 세계 최대의 매립지를 세계 최고의 환경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를 환경관광명소로”
 
“폐기물은 또 하나의 자원입니다. 이제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위생 매립하는 것을 넘어서 지금까지 축적된 녹색 기술력과 성과를 가지고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환경패러다임의 과제인 폐기물의 신재생에너지화를 실현할 수 있는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조성을 통해 수도권매립지를 세계 최고의 환경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조춘구 사장
-위생매립을 넘어선 폐기물의 자원화, 어떻게 할 것인지.

▲수도권매립지는 사용연한이 약 35년 정도 남았는데, 향후 대체 매립지 확보는 불가능 하며, 현재 반입되는 폐기물을 전량 자원화·에너지화하는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을 통해 기존 매립방식 대비 78% 감축함으로써 매립지를 지금보다 상당히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고, 버려지는 폐기물로부터 약 18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열원 생산과 연간 192만 배럴의 원유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세계 최고의 환경관광명소는 어떻게 만들 계획인지.

▲매립이 종료된 제1매립장의 환경복원을 목적으로 추진중인 드림파크 조성계획과 210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골프, 수영, 승마) 유치 및 2011년 완공 예정인 경인아라뱃길, 인천공항 등 지리적인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도권매립지를 세계적인 환경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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