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흐림동두천 25.6℃
  • 구름많음강릉 33.9℃
  • 서울 27.7℃
  • 구름많음대전 31.5℃
  • 구름조금대구 34.4℃
  • 맑음울산 34.2℃
  • 구름조금광주 32.2℃
  • 맑음부산 32.4℃
  • 맑음고창 32.2℃
  • 구름많음제주 32.2℃
  • 구름많음강화 25.9℃
  • 구름많음보은 31.2℃
  • 구름많음금산 31.0℃
  • 구름많음강진군 31.7℃
  • 맑음경주시 35.3℃
  • 맑음거제 30.9℃
기상청 제공

[동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한국 男농구, 中에 석패

장신벽 막혀 54-61로 져… 조 2위로 4강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중국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한국 농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중국 난징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A조 2차전에서 중국의 장신벽에 막혀 54-61로 패했다.

지난 10일 홍콩을 134-47로 대파한 한국은 중국에 져 1승1패로 중국(2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1쿼터 초반 10-5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곧바로 중국의 장보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는 등 역전을 허용해 1쿼터를 10-15로 마감했다.

이후 전반을 26-28로 2점 뒤진채 경기를 마친 한국은 3쿼터 들어 2분30초 만에 28-37로 9점 차로 밀렸고 이어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고 있던 이승준(삼성·11점)마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더욱 수세에 몰렸다.

또 이승준 대신 투입된 김종규(경희대·6점)마저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양희종(한국인삼공사), 조성민(KT·7점) 등 4명의 선수가 5반칙으로 퇴장한 격렬한 경기를 펼쳤다.

오세근(한국인삼공사·14점)도 3쿼터 초반 4번째 반칙을 저질러 이후 적극적인 몸싸움을 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

특히 한국은 골밑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극심한 슛 난조에 시달렸고 조성민은 3점슛 18개를 던져 단 1개만 성공했다.

4쿼터 2분 30초에는 40-53으로 13점 차까지 뒤졌다.

이후 강력한 압박수비를 펼치며 막판 맹추격에 나서 경기 종료 58초 전 5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국은 14일 오후 5시(한국시간) B조 1위 대만(2승)과 결승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고 같은날 중국도 B조 2위 일본(1승1패)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오는 9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제2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한국, 대만, 일본 등 이번 대회 4강 진출팀들이 나눠 가졌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