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다음달 20일까지 가용 경찰력을 총 동원해 선거사범에 대한 총력 단속체제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22∼23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29일부터 선거운동이 개시됨에 따라 수사·정보·지구대 등 경찰력을 투입해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이 기간에 금품·향응제공 등 불법행위 예상지역 순찰, 후보간 지지율 박빙지역 등 전략적 첩보수집 등을 통해 선거사범을 단속하기로 했다.
특히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범죄에 대해서는 정당·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2월13일부터 경기지방청과 전 경찰서에 ‘수사상황실’ 및 ‘수사전담반’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5∼16일에는 도내 41개 경찰서에서 선거사범 신고를 가장한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경기경찰은 이날 현재 선거사범 122건 153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이며, 1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