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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상대 약 판매사기 해결 귀감

본인 일처럼 도와 사건 마무리
강봉심 할머니, 감사 편지 전해
“서민 돕는 경찰 모습 알리고파”

 

양주경찰서 이정열 경위

노인 대상 건강보조식품 판매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해결해 준 경찰을 칭찬하는 편지가 경찰청장에게 도착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편지를 쓴 강봉심(67) 할머니는 사기를 당한 자신의 사연을 듣고 자기일처럼 나서 도움을 준 양주경찰서 지능팀장인 이정열 경위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어했다.

동네 이웃들과 함께 관광을 떠난 강 할머니는 홍보관에서 관절에 좋다는 메가플러스약을 66만원에 8개월 할부로 구매했다.

그러나 시일이 지날수록 약을 먹으면 구토가 나고 냄새가 나서 먹지 못하게 되자 회사에 반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지난달 10일 할부금액을 보내라는 독촉장을 받았다.

독촉장을 가지고 양주경찰서를 방문한 강 할머니는 이 경위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해결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강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이 경위는 노인을 상대로 한 사기를 위심, 이미 피의자가 사기사건으로 타지역에서 구속이 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독촉장을 보낸 회사에 전화를 걸어 채권추심이 잘못 이뤄져 채권이 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시켜 무사히 사건을 마무리 했다.

강 할머니는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주며 본인 일인 것처럼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이경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길이 없을까 생각 중에 경찰청장께 편지를 쓰기로 했다”며 “경찰관들이 이렇게 서민들을 도와주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꼭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열 경위는 “대단한 일한것도 아닌데 이렇게 편지까지 보내셔서 쑥스럽다”며 “달콤한 사탕발림에 쉽게 현혹되는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그분들을 도와드리고 해결에 앞장서는 게 경찰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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