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꿈을 안고 지난달 16일 아프리카로 떠난 원정대원 9명 전원은 22일 우후루피크 등정에 성공하고 27일 무사히 돌아왔다.
이들은 동두천생활체육등산연합회(회장 최홍식) 산하 동호회로 출발전 동두천 전 등산인들과 10만 시민들의 꿈과 희망,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원정대는 지난달 17일 14시간30분 동안의 비행으로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 이어 7시간 동안 승합차로 탄자니아 모시 지역까지 이동하는 강행군을 한 후 다음날인 18일부터 마랑구 게이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 갔다.
이들은 마랑구에서 만다라 후트(해발 2천720m)까지 열대림 지역을 고소적응 보행으로 통과, 1박을 하고 19일 호롬보 후트(3천720m)까지 6시간동안 이동을 한 후 다음날 호롬보에서 마웬지쪽으로 고소적응 훈련을 하며 등정성공 의지를 불 태웠다.
21일 호롬보를 출발한 원정대는 적도의 뜨거운 태양아래 사막지대에서 모래 먼지와 사투를 벌이며 전원 무사히 키보(4천703m)에 도착했다.
이날 밤 11시50쯤 드디어 본격적인 킬리만자로 등정의 첫발을 내 딛기 시작한 원정대는 조금씩 찾아오는 고소증과 공포감, 피로감 등을 이겨내며 22일 오전 7시 마침내 정상 우후루피크(5천895m)에 올랐다.
홍재설 원정단장은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그 꿈을 실현하고 돌아 올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정대는 빠른 시일내에 킬리만자로 원정 등정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가진 후 세계7대륙최고봉 두 번째 원정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