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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빙자 선거운동설 ‘모락모락’

동두천시의회, 각 동 단체장 질의응답 후 식사 접대
법인카드 식비 결제…내년 지방선거 겨냥 행보 의혹

동두천시의회가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기에 지역의 단체장, 통장, 협의회장 등을 한 곳에 모아놓고 간담회를 열어 다가오는 2014년 6·4지방선거를 겨냥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동두천시의원들은 지난 14일 관내 한 웨딩홀에서 각동의 단체장 70여명을 모아놓고 간담회를 개최, 미군기지 철수문제, 의원과 의회의 역할 등을 설명하고 지역현안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이 끝난 후에는 법인카드를 이용해 140만원을 식대로 사용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과 10월에도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협의회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고깃집에서 각각 39만원과 45만원을 식대로 사용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 사무과는 “주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전체의원들이 참석해 지역의 현안사안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며 “식대는 ‘의정운영공통경비’란 명목으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참석했던 한 단체장은 “단체장과 통장들은 이미 지역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의회의 역할도 어느정도 알고 있는데 굳이 시민의 혈세까지 써가며 간담회를 한다는 것은 내년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간담회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의원들은 각자 의정활동을 의정보고서를 통해 알릴 수도 있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동두천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내용을 파악 중에 있으며,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해 상급기관에 질의하는 등 자세히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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