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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식물공장’ 카타르 수출 눈앞

카타르 정부, T/F팀 구성… 도 “5월 중 수출규모·금액놓고 세부협상”

 

경기도가 개발한 ‘스마트 식물공장’이 카타르 수출을 놓고 초읽기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중동을 방문한 대표단이 식물공장의 규모와 연구의 범위, 수출금액 등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했고 이달초 도와 카타르 양측대표 각 5인으로 구성된 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실무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카타르 정부는 도의 제안서 검토를 위해 환경부, 과학기술청, 에너지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도와의 협상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수출을 추진 중인 스마트 식물공장은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이용해 친환경 무농약의 고품질 채소를 생산하는 첨단 유리온실로, 로봇을 이용한 재배시스템과 육묘실, 공조실 등을 갖춰 계절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계획생산할 수 있다.

도는 지난 1월 카타르 국립식량안보증진기구(QNFSP)와 식물공장 공동개발과 보급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도와 카타르 정부간 협상과는 별도로 도내 식물공장 상용화기업인 고양시 소재의 ㈜베지텍스도 방문기간 중 카타르 왕족이 경영하는 알 아메디아(Al Ahmedia)그룹과 식물공장 투자협력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알 아메디아 그룹의 알 미스나드 회장은 지난해 10월 도를 직접 방문, 식물공장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도는 이번 알 아메디아와 베지텍스간 MOU가 20여개에 불과한 국내 식물공장이 일본 등 여러 식물공장 선진국을 제치고 중동진출에 성공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도 대표단은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상공회의소, 농업주무관청, 투자기관 등을 방문해 도 유망 중소기업의 식물공장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 결과로 중동지역 51개 회원국을 보유한 이슬라믹개발은행의 연차총회와 GDLA(사막연합체 기구, 17개국)의 정상회의 등에 도 첨단농업기술세미나 개최를 요청받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빠르면 이달중 공동연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5월 중에 도가 제안한 수출규모와 금액 등을 놓고 세부 협상을 갖게 될 것”이라며 “카타르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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