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31.4℃
  • 흐림서울 26.2℃
  • 구름많음대전 28.2℃
  • 흐림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8.0℃
  • 구름많음광주 26.9℃
  • 구름많음부산 27.1℃
  • 흐림고창 28.2℃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4.2℃
  • 구름많음보은 27.1℃
  • 흐림금산 28.7℃
  • 구름많음강진군 27.0℃
  • 구름많음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조직개편안 잇단 유보, 이유 알려달라”

박영순 구리시장, 시의회에 공식 답변 요구

“시의회의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한데 안타깝습니다. 이럴땐 서울시의회가 정말 부럽습니다.”

박영순 구리시장이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전체 직원들을 모아 놓고 한 말이다.

서울시의회에서 구리시가 한강변에 조성할 예정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을 의식해 연일 시의회 차원의 반대 성명서를 내고 있는데 비해, 정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리시의회가 계속 침묵하고 있는데 대해 이날 박 시장이 전체 직원들 앞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 놨다.

서울시의회의 GWDC사업 반대 성명서는 환경부를 비롯, 국토교통부 등 사업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부 해당부처에게는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게 구리시 사업추진부서 실무진의 판단이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구리시의회가 집행부가 제출한 조직개편안 심의를 계속 유보한데 대해서에도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수가 없다”며 “도대체 시의회가 이래도 되느냐, 누구를 위한 의회인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이어 박 시장은 “시가 조직진단을 거쳐 시의회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은 구리아트홀 운영을 책임질 관장과 저소득층 등 시민들의 복지와 직결된 민생 관련부서가 포함된 중요한 조직안인데, 의원들은 무슨 이유로 두 번씩 유보한 것인지 정확한 답변을 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 조직개편안에 대해 지난 3월11일 임시회와, 최근 끝난 제231회 임시회 등 2번의 임시회에서 잇따라 심의를 유보했다.

새누리당 김용호 시의원은 이와 관련 “뉴타운사업과의 경우 기존 건축과와 통합해야 될 판인데, 공무원들은 자꾸 숫자만 늘리려 한다”면서 “늘릴 것은 늘리고, 줄일것은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직사회는 “시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통과돼야 이미 발생한 인사요인을 해소할 수 있고, 조직개편에 따른 내부 인사가 시간만 질질끌게 되자 오히려 시의회가 왜 유보결정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오해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역현안 사업은 여야가 있을 수 없고, 자치단체장 혼자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게 우리나라 현실”이라면서 “시의회와 맞서자는 뜻이 아니라 진솔하게 생각하고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수준 높은 의정활동이 아쉬워 한 말”이라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