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로부터 장장 3시간이나 소요되는 빈롱시 지역에 동두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어린 감동이 전해졌다.
김성년 동두천 부시장이 이끈 두드림 의료봉사단 일행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빈롱시에서 우선 선정한 저소득층 및 영세민 지역을 중심으로 총 651명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윤동원 의료봉사 부단장과 중앙성모병원 윤석진 원장, 대한약사회 최광훈 부회장, 백희규 외과의사, 김대용 치과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치기공사 등 18명이 참여했으며 시 의사회, 치과 의사회, 약사회 후원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구, 치과장비 및 재료 등 총 2천850만원 상당 지원됐다.
진료대상자들을 대상으로 구충제 1천500개 및 칫솔 3천개 등을 배분하기도 했다.
최고 34℃까지 올라가는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서 두드림 의료봉사단 일행은 봉사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진료 당일에는 오전 7시부터 의료장비 및 물품 등을 옮겨가며 빈롱시 주민들을 위해 진료를 준비했다.
빈롱시 진료소 3곳에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해당 진료소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및 지원 속에 원활하게 진료가 이뤄졌으며 의료팀·약사팀·간호팀·행정팀 각 파트별 통역원 배치로 언어가 다른 어려움을 극복하며 효과적인 진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 속에 진행됐다.
김 부시장은 “이번 의료봉사 활동으로 미약하나마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빈롱시 저소득층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여건이 되면 의료관계자들과 빈롱시 주민들을 장기적으로 진료해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