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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감사담당관실 재감사

“그린벨트 이축허가권에 대한 답변 부족”
집행부 “감정 섞인 보복감사” 반응도

구리시의회가 시청 각 실과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감사담당관실에 대한 재감사를 결정했다.

시의회는 지난 25일 감사담당관실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였으나 답변이 미흡하고 자료제출이 지연돼 충분한 감사를 진행하지 못한데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나 일각에서는 의원들의 감정 섞인 ‘보복 감사’란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따라시의회는 오는 28일 도시과 감사를 끝낸 뒤 다음주 1일 감사관실에 대한 재감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신동화 행정사무감사 위원장은 “감사관실에 대한 다른 감사는 다 끝냈으나 최근 논란이 된 그린벨트 이축허가권에 대한 감사담당관실의 답변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신 의원은 “특별히 감사관실에 잘못이 있었다고 보지 않으나 쟁점이 된 이축허가 과정 및 절차에 대한 답변에도 의원들의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아 능률적인 감사를 위해 재감사를 결정한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A시의원은 “일단 도시과 감사를 먼저 해보면 함구했던 문제점이 드러날 것”이라며 “감사담당관실 재감사에서 위증 등 문제점이 드러나면 고발조치 등 의회 차원의 대응조치를 추가로 실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 일각에서는 “감사담당관실에서 핵심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당 과로 미루거나 회피한데 대해 의원들의 감정이 상했으며 이로 인한 보복 감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그러나 의회 측은 “시의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못했으며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데 대해 매우 불쾌한 반응이었다”면서 “오는 28일 도시과 감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점검한 뒤 감사담당관실을 감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서 재감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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