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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서 중심으로 힘찬 비상 여주 市승격 새역사 나래 펴다

 

‘여주시 설치 준비단’ 꾸려

법규정비·조직개편 등 박차

9월 23일 市 출범 채비 분주



대민 행정서비스 향상 최우선

교육 지원엔 5년 150억 투입

비전·행정구역 등 세세히 손질



여주, 도·농 복합도시 새 출발

市설치 준비 밤낮없이 구슬땀

‘여주시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4일 공포됨으로써 ‘여주시 설치’의 공식적인 효력이 발생하게 됐다. 이로써 오는 9월23일 여주군은 역사 속으로 남겨지고 여주시의 새로운 역사가 활짝 피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군은 시 설치 출범에 따른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우선 여주시 출범에 따른 준비를 총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여주시 출범을 위한 준비단’이 구성됐다.

준비단장은 부군수가 임명됐으며 1단 4반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시 승격에 따른 기획 조정과 행정구역 조정, 지역의료보험 안내 등에 관한 제반사항을 총괄하는 ‘총괄반’, 시 설치에 따른 주민홍보와 여주시 통합브랜드 개발, 조직개편에 따른 예산편성과 자치법규의 정비 등을 맡은 ‘예산 및 법제, 홍보반’, 가족관계 등록과 각종 표지판의 정비, 지적공부 등의 사항을 처리하는 ‘공부정리반’과 시가 됐을 때 전산자료의 변환, 홈페이지의 정비, 재산 인계 인수준비 등을 맡은 ‘재산관리반’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사항에 대한 세부적인 업무는 해당부서의 팀장이 실무를 맡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미 자치행정과에 ‘여주시 설치 준비단’ 현판을 걸고 자치법규의 정비나 조직의 개편, 개청행사 등과 같은 실무 작업에 착수해 관련 분야별로 치밀하게 업무를 진행 중이다.

특히 시 승격에 따른 대민 행정서비스향상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군청 본청에서 실시하던 ‘간부회의’를 각 읍·면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실정을 반영하는 ‘찾아가는 간부회의’로 전환해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간부회의’에서는 교통과 농업기반시설, 지방상수도 시설확충, 교육인프라 구축 및 생활체육 등 주민생활 편의증진에 따른 사항 등을 그물망식으로 세밀하게 점검하고 지원할 사항 등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회의는 시 승격에 관해 주민들이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이장협의회장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노인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 대표자들에게 설명하고 격식없는 토의 방식으로진행된다.

시 설치에 따른 군의 행보는 여주시 설치의 취지에서도 나타나 있듯 ‘수도권 배후지역으로서 도시화 및 산업화가 진전되고 있는 군을 도농복합형태의 시인 여주시로 승격해 도시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발전과 주민편의 행정서비스를 높이려는 것’이라는 목적에 충분히 부합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주민과 함께하는 회의뿐만 아니라 시 설치 전까지 바로 시행해야 하는 시급한 추진 과제인 통합브랜드의 기획과 추진, 행정구역 조정 작업, 공인조각 및 전산망 정비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새롭게 태어나는 시의 골격에 맞도록 창조적으로 준비하고 시 설치에 따른 향후 여주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비전 2025 여주 중장기 발전 계획’도 수립 중이다.
 

 

 


이 밖에도 행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자치법규나 훈령, 예규 등을 제정하고 시에 걸맞은 예산의 편성과 지방세 부과 및 징수체제 등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손질하고 있다.

시 승격에 따른 주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공무원 조직과 정원의 조정, 시청 청사의 설치에 따른 준비도 한창이다.

또한 농어촌 특례입학이 제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교육발전 중장기 계획’을 세워 올해 이미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향후 5년간 매년 30억원씩 총 150억원의 교육지원 예산을 투입해 교육 수준을 높이는 등의 준비 작업은 밤과 낮이 따로 없을 정도다.

한편 시 승격으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는 지역은 현재의 여주읍과 가남면으로 여주읍은 3곳의 행정동과 23곳의 법정동이 설치되고 가남면은 종전의 가남면 모든 지역을 포함하는 가남읍이 설치된다.

이에 따라 여주읍 법정동 설치는 도시형 행정체제로 전환하되 기존의 법정리의 명칭과 관할 구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행정동의 경우는 인구와 면적, 행정효율을 감안해 설치키로 했다.

군은 시 설치에 따른 준비작업을 모두 마무리 하고 오는 9월23일 시 개청행사를 갖고 이날을 ‘여주 시민의 날’로 승화시켜 모든 주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만들어낼 계획이다.




 

 

 


“잘 사는 농촌·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

김 춘 석 여주군수

여론조사·정부에 건의서 등

전방위 노력 市 승격 결실

군민 만족 행정 서비스 제공



탄탄한 사통팔달 교통망 갖춰

기업·관광객 유치 경쟁력 커져

특급 호텔·수석박물관 건립 등

미래 성장동력 만들기 총력

백로의 드높은 기상을 품고 남한강에서 힘차게 날아오르며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여주가 경기도 동부권의 주목받는 중심지역으로 급속하게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취임한 김춘석 여주군수는 ‘남한강에서 날아올라 더 넓은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전력질주를 거듭한 결과 지난해 여주를 ‘군’ 지역에서 ‘도·농복합 여주시 설치’라는 대업(大業)을 성취하기 위한 당찬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

118년 만에 여주목의 영광 되찾고 ‘도·농복합 여주시’로의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선 여주호의 선장 김춘석 군수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여주시 승격이 진통 끝에 결정됐는데.

이 계획은 지난 2008년에도 추진됐으나 제18대 국회에서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로 잠정 중단됐기 때문에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회의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 설치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 설치 특별추진위원회를 발족 하는 등 시 설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실천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차례에 걸친 시 설치 주민여론조사를 거친 후 도와 안전행정부에 ‘여주시 설치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전개한 결과 지난 3월26일 여주시 설치 법률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돼 의결됐고 지난 5월7일에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6월4일 최종적으로 법률이 공포됨으로써 오는 9월23일 ‘도·농복합형태의 여주시’가 탄생하게 됐다.

군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며 이제 ‘도·농복합형태의 여주시’라는 새로운 출발선 앞에서 희망찬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

시로 승격되는 여주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민선5기 출범 당시부터 군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잘 사는 친환경 농촌을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앞으로도 소외계층 없이 다 함께 복지를 실현하고 수도권의 변방에서 핵심지역으로 전환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회생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문화·관광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을 세워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기업 유치 전담팀을 운영,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소규모 산업단지도 지역별로 조성해 분양했고 특히 여주의 전통산업인 도자산업 육성을 위해 신륵사관광지 내에 ‘도자세상’을 새로 건립해 연중 소비자들이 우수한 도예작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여주 도자기에 대한 친숙성을 실현해 냈다.

향후 지역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있다면.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 중부내륙 고속도로 서여주 IC를 개통했고 지난 6월27일에는 남여주IC도 조기 개통하는 등 여주로 통하는 관문을 활짝 열어 여주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닦았다.

또한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의 조기 개통을 촉구하고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동여주 IC설치도 강력하게 요구하며 스마트IC로 개설을 요구하는 등 여주발전의 기틀이 되는 분야에 집중적인 유치와 추진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여주가 각종 규제에 따라 발전에 족쇄가 채워져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문화와 관광 및 휴양, 레저를 통해 지역발전을 모색하는 전향적 발상의 전환을 모색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도와 함께 관광기반시설인 특1급 관광호텔 ‘썬밸리호텔’을 완공하고 남한강 최고의 수석을 중심으로 전국의 수석을 전시하는 ‘여주군 한국중앙수석박물관’을 건립하고 있다.

또한 옛 여주팔경인 입암층암의 정비와, 오랜 전통이 서려있는 마암과 주어사지 정비 등 여주만의 특성을 살려낸 문화·관광·휴양 인프라를 풍부하게 구축하면서 미래 여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남한강에서 날아올라 더 넓은 세계로’라는 슬로건과 같이 여주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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