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가남면 이장협의회가 1일 뜨거운 햇빛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흥천면 상대리 인삼밭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지역에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두팔걷고 나서는 등 나누고 베푸는데 앞장서고 있는 이장협의회는 이날 집중호우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던 흥천면 권혁돈씨의 인삼밭에서 일손을 거들었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인삼밭에 모여, 밭에 가득 쌓인 토사를 걷어내고 무너진 제방을 쌓는 등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신종엽 협의회장은 “이번 호우로 인한 많은 피해로 마음이 무겁지만 군은 하나라는 마음으로 수해복구에 손을 보태고 있다”며 “이장협의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고맙고 앞으로도 일손이 필요한 곳은 언제든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수해피해 조사를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서고 비상근무를 서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내 주민뿐 아니라, 각지에서 군인,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복구 작업에 큰 힘이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