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노온정수장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 16일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노온정수장에 준공된 태양광 발전소는 광명시가 친환경 저탄소 녹색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지난 5월2일 신재생에너지기업인 특수목적법인 큐원솔라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성과다.
이 업무협약을 통해 시는 큐원솔라에 노온정수장 내 유휴부지 1만1790㎡를 15년간 임대하고, 큐원솔라는 사업비 45억원을 투자해 1.783㎽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노온정수장 태양광 발전소에서는 연간 2128㎽의 전기가 생산된다.
이는 일반가정(4인 기준) 560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으로, 1년간 9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900t을 줄이는 효과와 맞먹는 것이다.
아울러 시는 노온정수장 내 유휴부지를 임대해 연간 5천400만원의 세수를 확보하게 됐다.
또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발전시설에 대한 경제성 등을 검토해 기부채납 받아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운영함으로써 생산된 전력을 판매하고 앞으로 시행될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매년 5억원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는 앞으로 ‘친환경 저탄소 녹색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 태양광 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또 다른 신재생에너지기업인 케이디파워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광명시 장애인복지관에 9.3㎾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