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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당동2 보금자리에 ‘다목적 체육관’

시-LH, 지하1층·지상2층 규모 건립키로

군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당초 약속대로 당동2 보금자리주택지구 체육공원 내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 건립 방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사업 추진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2008년부터 수차례의 의견 교환과 8차에 걸친 실무회의를 통해 체육관 건립 규모 및 사업비 투입 방식에 대한 협의를 이뤄냄으로써 시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기존도심 주민의 생활편의 향상을 꾀하고 LH공사는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시와 LH 공사에 따르면 2005년부터 군포당동2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을 추진한 주택공사는 애초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해 체육공원(8만1천395㎡) 조성만 입안했으나 시의 계속된 요구로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체육관(총면적 3천㎡ 내외) 건립 계획도 추가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주택공사가 토지공사와 합병하는 등 사업추진 여건이 변했을 뿐 아니라 ‘법적 근거 없는 기반시설은 설치 말라’는 감사원 권고를 이유로 LH가 체육관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해 최근까지 시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시는 LH에 체육관 건립계획 약속 이행을 지속 요구하고 사업 인가권자인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경기도 등 관련 기관에 수차례 체육관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며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체육관 건립 사업을 성사시켰다.

특히 김윤주 시장과 실무자들은 정부 정책으로 당동2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시행됨에도 편익·기반시설 조성이 부족해 향후 입주민의 불편이 가중될 우려가 있어 지속적으로 LH공사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LH는 여전히 침체한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지만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주민의 생활편의를 향상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우현 시 도시과장은 “기존 도심 주민들은 생활권 내에 이렇다 할 체육시설이 없어 주로 인근 학교나 산본 신도심의 체육관을 이용하는 등 불편함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에 당동2지구 내 다목적 체육관 건립이 추진·완료되면 생활편의와 삶의 질이 대폭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 당동2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사업은 43만6천88㎡에 2천880호의 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완료돼 지난 1월 국토해양부에 의해 준공 공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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