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허쥬마를 ‘전이성 유방암과 조기 유방암 그리고 전이성 위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으며, 이에 보건복지부 고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에서 해당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로 판매 가능해졌다.
유방암치료제인 허쥬마는 연간 63억 달러(약 7조원)에 달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시장의 규모는 대략 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유방암 항체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마무리한 회사가 아직은 없기 때문에 셀트리온은 당분간 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에 이어 항암제인 허쥬마도 높은 수준의 허가기준을 통과해 판매허가를 받아냄으로써 셀트리온의 제품개발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CT-P10(비호지킨스림프종 치료제)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과 CT-P27(종합독감항체치료제) 등 신약의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식약처의 허쥬마 허가로 셀트리온과 회사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의 발전에도 기여, 한국이 세계적 바이오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