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5.2℃
  • 맑음강릉 30.0℃
  • 구름많음서울 26.3℃
  • 흐림대전 25.2℃
  • 구름조금대구 26.0℃
  • 구름많음울산 27.6℃
  • 흐림광주 25.5℃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4.8℃
  • 구름많음제주 30.6℃
  • 구름많음강화 24.4℃
  • 구름많음보은 23.0℃
  • 흐림금산 24.3℃
  • 흐림강진군 26.2℃
  • 맑음경주시 27.4℃
  • 구름많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셀트리온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제품 허가

유방암치료제 상반기 판매
국내시장 규모 800억 추산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항암제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의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Herzuma·사진)’의 제품 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는 허쥬마를 ‘전이성 유방암과 조기 유방암 그리고 전이성 위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으며, 이에 보건복지부 고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에서 해당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로 판매 가능해졌다.

유방암치료제인 허쥬마는 연간 63억 달러(약 7조원)에 달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시장의 규모는 대략 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유방암 항체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마무리한 회사가 아직은 없기 때문에 셀트리온은 당분간 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에 이어 항암제인 허쥬마도 높은 수준의 허가기준을 통과해 판매허가를 받아냄으로써 셀트리온의 제품개발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CT-P10(비호지킨스림프종 치료제)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과 CT-P27(종합독감항체치료제) 등 신약의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식약처의 허쥬마 허가로 셀트리온과 회사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의 발전에도 기여, 한국이 세계적 바이오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호기자 sjh4550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