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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개통 또 ‘불발’

오는 6월로 연기… 실용화사업단 “최종점검 위해 4월까지 시운전”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개통이 또 연기됐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단은 다음달 예정이던 열차 개통을 6월로 연기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지난해 9월 개통을 12월로 1차 연기한 후 3월에서 6월로 또다시 미룬 것이다.

실용화사업단에 따르면 개통 연기는 큰 문제나 결함 때문이 아니라 시설물을 철저하게 점검하는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다.

사업단은 “정위치 정차와 무인 운전을 위한 검사를 집중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준공과 시설물 이관을 마치고서 최종 점검을 위해 오는 4월 말부터 개통 전까지 영업 시운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2년 10∼11월과 지난해 2월 두 차례 시행한 준공 전 검사에서 무려 641건의 문제점이 지적됨에 따라 개통 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해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사업단의 설명이다.

운영을 맡게 될 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넘겨받고서 결함이 발견돼 재 비용이 들어가기 전에 세세한 부분까지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더욱이 무인시스템이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한편 자기부상열차는 국토부의 연구개발 사업으로 총 3단계로 나눠 2020년까지 진행되며, 시범노선인 1단계는 인천공항 교통센터∼용유역(6.1㎞)으로 정부와 인천시, 인천공항공사가 약 4천100억원을 투입했다.

2단계 구간은 차량기지∼국제업무지역(9.7㎞)이고, 3단계 구간은 국제업무지역∼인천공항(37.4㎞)이며,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시와 인천공항공사가 입찰 등을 거쳐 유지·보수·관제의 전 분야 운영을 인천교통공사에 맡겼다.

실용화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점검을 통해 90%가량 해소했으며, 인천교통공사가 추가로 개선 요구한 부분을 손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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