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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경제 3분기 연속 완만한 상승세

자동차·반도체 등 생산 증가 수출 호조 힘입어
소비 위축 여파 도·소매업 숙박업 등 매출 감소

■ 韓銀 경기본부 ‘지역경제보고서 2/4분기호’

경기지역의 경제가 3분기 연속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세월호 참사의 영향 등으로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8일 발간한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 2/4분기호’를 통해 올 4월과 5월 경기지역 경제는 전분기에 이어 생산과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1/4분기와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디스플레이의 생산 부진에도 불구,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폰 및 조명기구(LED)의 생산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UHDTV 출시, PC·모바일용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생산이 증가했으며, 자동차도 북미·서유럽 등 주요 시장의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개선됨에 따라 늘었다.

휴대폰은 신제품 출시효과, 저가 스마트폰시장 공략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고, 조명기구(LED)는 미국·중국의 가정용 LED 시장 확대로 생산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해외 경쟁업체의 공급증가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분기보다 증가세가 다소 축소됐다.

운수업은 평택·당진항의 물동량 확대와 국제항공여행객 증가 등으로 회복세가 커졌으며, 사업서비스업은 기업들의 아웃소싱 확대, 은퇴자 등 노동참여 증가에 힘입어 생산이 증가했다.

그러나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여가관련 업종 등은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단체·야외 행사 축소 등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온라인상점과 아울렛 및 중소형 슈퍼마켓 등의 매출은 취급상품 다양화 및 모바일 수요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 등으로 인해 소폭 증가했다.

수출은 1/4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나타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등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배재수 한은 경기본부장은 “앞으로도 경기지역의 경기는 미국·유럽의 경기 회복과 신제품 및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효과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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