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오는 10월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장미정원에서 국산 장미 1천300주를 소비자에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한 장미는 농진청이 시험 재배를 통해 저온(추위)에도 잘 견디고 병에도 강하며, 꽃이 오랫동안 피어있는 국산 장미 9품종이다.
특히 ‘오렌지캔들’ 품종은 주황색의 큰 꽃이 피며, 정원용 장미 품종에서 나타나는 흑반병에 강한 특징이 있어 정원용으로 좋다.
이번 전시를 위해 농진청 원예특작과학원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28일 한국체육산업개발(올림픽공원)은 올림픽공원에 국산 장미 테마 정원을 만들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올해부터 올림픽공원에 국산 장미 테마 정원을 가꿔 앞으로 3년동안 국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장미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국산 장미 품종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김원희 농진청 화훼과 연구관은 “국산 장미 품종을 올림픽공원 테마 정원에 심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산 장미 품종의 소비를 늘리는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원용 장미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