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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조력발전소 사업 추진 논란

市, 공약실천계획서 통해 정부 승인절차 예고
시민단체 “송전탑 건설로 수천여명 생계위협”

유정복 시장이 2015년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서를 통해 강화조력발전 건설을 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조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 대책위원회는 공동성명을 내고 “수천명의 어업인의 생계를 도탄에 빠뜨리고 지역갈등을 유발하는 강화조력사업을 공약에서 즉각 제외하라”고 촉구했다.

강화지역조력댐반대 군민대책위, 강화인천만조력발전반대 대책시민연석회의, 조력발전반대 경인북부어민대책위 등 3개 단체는 “조력 방조제 건설은 조류의 흐름 차단, 침·퇴적의 급격한 변화로 갯벌훼손 등 해양생태계 파괴로 이어져 강화 일대의 주요 어장(300억원 규모)을 비롯, 북도면, 경기도, 김포 대명항, 인천항 등 수많은 항·포구의 기능 상실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석모수로가 댐으로 막힐 경우, 홍수기 집중호우로 침수·침식이 발생, 북한과의 갈등을 촉발할 수 있고 흉물스러운 방조제와 송전탑 건설로 관광업 역시 타격을 받아 지역주민 수천여명의 생계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3단계 사업추진 절차를 밟아 중앙정부로부터 관련 인허가를 받아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세부 추진계획을 보면, 2023년까지 사업비 1조 3천억원(전액 민간투자)을 투입, 낙조식 발전을 통해 발전용량 420MW의 조력댐(2Km 2개소)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1단계로 행양수산부에 공유수면매립기본획을 반영, 2단계 산업통자원부에 발전사업허가신청, 3단계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전원사업자 실시계획승인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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