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가수 김장훈 기내 흡연 검찰 약식기소

가수 바비킴(42)이 기내 난동 사건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김장훈(51)이 기내에서 흡연해 검찰에서 약식기소(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20일 인천지검 형사2부(권순철 부장검사)에 따르면, 항공보안법위반 혐의로 김 씨에게 벌금 100만원의 약식기소를 했다.

김 씨는 지난달 15일 낮 12시 30분쯤 프랑스 드골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02 비행기 내 화장실에서 한 차례 담배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씨가 담배를 피우자 경고등이 켜졌고 승무원들이 화장실을 확인해 제지했다.

이후 인천공항에 비행기가 도착하자 인천공항경찰대에 김 씨를 인계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공연이 무산돼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초범이고 승무원이 제지할 당시 곧바로 ‘죄송하다’며 사과한 점 등을 감안해 정식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약식기소 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열린 검찰시민위원회에서도 10명의 시민위원이 만장일치로 김 씨에 대해 약식기소 처분이 적정하다고 의결했다.

한편 ‘기부천사’로 불린 김 씨는 생활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과 보육원 등에 매달 1천500만원을 10여년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100억원 넘게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는 봉사와 기부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김용대기자 kyd@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