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도시 프로젝트 ‘뮤직빌리지’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우승
이화리 연극마을 생활연극 추진
프랑스 대표축제와 MOU 체결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날개
하수유입제한 완화 성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추진
하수처리용량 크게 늘려
공동·단독주택 2㎡→1천㎡ 확대
올해 ‘회복마을 만들기’ 중점
주민 스스로 마을 가꾸는 사업
행복 촉진제 기대
“군민을 위한 감동행정으로 생동감 넘치는 미래창조도시 행복가평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가평군이 최근 순풍에 돛단 듯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재즈페스티벌에 이은 새로운 음악도시 프로젝트인 뮤직빌리지 사업과 이화리 연극마을을 중심으로 추진해 가고 있는 생활연극 등 ‘문화도시’로의 힘찬 움직임이다. 주민들의 자치능력을 향상시켜 행복의 가치를 높이는 ‘회복마을’의 도시 시도도 눈길을 끈다. 김성기 가평군수의 취임 1주년을 맞아 현재 추진되는 군정의 핵심 현안사업들을 들어봤다.
-민선6기가 출범된지 1년여가 지났다. 그 어느 때보다 기쁜 소식이 많은 것 같은데.
그동안 군민의 눈 높이에 맞춘 행정을 최우선으로 해왔고, 가평의 먼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하나씩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바로 ‘뮤직빌리지 사업’이다. 2010년 경춘 복선전철이 폐쇄되면서 방치되고 낙후된 구역에 대해 청사진을 제시한 이 계획안은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에 대해 자세한 계획안을 안내했다.
가평군은 또 지난해에 ‘민원행정발전분야’에서 최우수 대통령 기관표창을 비롯해 행정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성장한 행정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지방재정 균형집행 평가 최우수 기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특별상과 함께 세외수입 운영, 재난관리, 농업인 교육훈련사업, 무한돌봄·통합보건증진사업 등 각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도시’로의 새로운 변화가 눈에 띄는데.
가평의 대표 문화상품은 바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다. 가평군은 이 축제를 한층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5월 프랑스 대표축제인 재즈슬래보미에와 MOU를 맺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뮤직빌리지 사업도 그 중 하나다. 이 뮤직빌리지를 통해 문화인프라가 확장되면 축제 기간만이 아닌 1년 내내 음악과 함께할 수 있는 음악도시로의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가평만의 독특한 문화프로젝트는 또 있다. 바로 ㈔어설픈 연극마을의 생활연극과 어설픈 연극제다. 최근 가평군은 이탈리아 비아레조 축제단과 문화예술 협력 비아레조축체재단, ㈔한국연기예술학회와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비아레조 축제는 세계적인 정치상황을 풍자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평군이 이 협약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연극으로 새로운 가치창출을 유도하는 등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의 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최근 하수유입제한 등 주민불편사항도 크게 개선됐는데.
가평군은 각종 규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중 하수유입제한은 각종 개발사업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고, 이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과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2017년 6월을 목표로 가평공공하수처리시설 2차증설을 추진해 기존 하수처리 용량을 1만1천500㎡에서 1만5천400㎡로 증설하고, 신천공공하수처리시설 또한 기존 1천300㎡에서 2배 이상 늘린 3천10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아울러 가평천, 달전천, 승안천 등 노후된 가평·청평 차집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총 16.88㎞에 달하는 노후시설을 정비함으로써 침입수를 줄이고 차집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가평군은 하수유입처리량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됐으며, 이런 철저한 준비와 지속적인 협의과정을 통해 하수유입 제한을 크게 완화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가평·청평·현리 공공하수처리장의 유입하수량은 건축물에 일 또는 건당 2㎡로 제한됐었으나 지난 5월부터는 가평하수처리량의 경우, 공동 및 단독주택은 유입하수량 제한이 기존 2㎡에서 1천㎡까지 확대됐다. 특히 공공주택이나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개발완료 시기와 오수발생량을 검토해 사전 협의토록 하는 등 유연성 있는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측면에서 더욱 긍정적인 변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올해 가평의 핵심사업 중 하나는 바로 ‘회복마을 만들기’사업이다. 마을단위별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마을을 주민 스스로 가꿔 더 행복한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넣어줄 ‘행복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일자리 창출, 여성의 취·창업, 다문화가족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발로 뛰며 희망을 배달하는 성실한 일꾼이 되어 주민들에게 더 큰 행복을 전해드릴 것이니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