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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전략 괄목성장… ‘온리 원’ 행복실감도시 만들터”

 

취임 1주년 자치단체장에 듣는다

김 선 교 양평군수

“지금까지 쉼 없이 숨 가쁘게 변화해 온 양평의 발전은 이제부터입니다. 넘버 원(number one)을 뛰어넘는 온리 원(only one)의 도시브랜드 구축으로 양평이 선진 지자체 대열의 선봉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경기도의 동부 내륙지방에 위치해 서울시의 약 1.45배의 넓은 면적을 갖고 있는 양평군에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이 있고, 산림이 전체 면적의 74%를 차지해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을 자랑한다.

그러나 양평군은 1973년 팔당댐 준공 이후 수도권 정비계획법, 수도법, 개발제한구역법 등 각종 규제가 종합적으로 적용되면서 지역발전이 제자리에 머물렀다.

따라서 군은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 오래전부터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노력을 병행해 관광·레저산업을 발달시켜왔다.

그 결과, 양평군은 세미원, 두물머리, 양평레일바이크, 쉬자파크 등의 볼거리와 체험거리 그리고 용문산 산나물 축제, 딸기축제, 고로쇠축제 등의 즐길거리가 대표 관광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선교 양평군수를 만나 양평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년간 가시적 성과
관광·레저산업 선택·집중 현장행정
‘산림헬스키어밸리 조성’ 80억원 등
올해 공모사업 약 101억원 사업비 확보


서종면 문호1리, 경관대상 ‘최우수상’
지평역 연장운행 등 숙원사업 순항


귀농·귀촌의 메카
전국 지자체 유일 친환경농업특구
편리한 교통·쾌적한 환경 등
도시민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각광
농업창업·주택신축자금 융자도 한몫


양평 발전 5대 핵심과제
民주도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활성화
헬스투어·보건복지프라자 연계 박차
주민생활 안전·편의 극대화
신바람 나는 전통시장 만들기
친환경농업 연계 6차산업 활성화

 


-취임한 지 1년이다. 지난 1년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다면.

민선6기에 취임한 후 1주년이 지났다. 그동안 비전과 목표, 타 지자체와는 차별화되는 전략, 선택과 집중의 현장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그 결과 현재 양평군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그 중 지난 15일에는 ‘경기 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전’에서 청정산림자원을 활용한 ‘힐링 양평, 산림헬스키어 밸리 조성’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 마을마다 차별화된 전략의 지역만들기를 적극 추진해 지난해에는 청운면 여물리와 용문면 조현리가 대통령상을 휩쓸었고, 지난 5월에도 양평군과 서종면 문호1리가 경기도 우수시·군(마을)으로 선정됐다. 특히 문호1리의 경우에는 ‘2015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군민의 숙원이었던 지평역 연장운행, 탄약고 문제 해결, 강상IC 연결, 한화복합휴양단지 조성사업, 쉬자파크 개장, 평생학습도시 지정 등의 사업이 탄력을 받아 순조로운 항해를 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36건의 대외평가와 공모사업에서도 약 10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두물머리, 세미원, 쉬자파크, 물소리길, 용문산 관광지 등이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 226개 지자체 중 문화지수 23위를 기록했으며, 보건소에 출산장려금을 신설해 전국 82개 군단위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군의 괄목할만한 성장의 배경에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가는 주민들의 인식전환과 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이 양평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향상하는 원동력이자 ‘행복 실감도시 양평!’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결과라 볼 수 있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친환경농업특구로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는데 양평군의 매력이 있다면.

전국 유일의 친환경 농업특구인 양평군은 ▲전철 및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교통의 편리함(서울에서 30분~1시간이내) ▲수도권 제일의 쾌적한 환경도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문화지수 23위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추진 등으로 도시민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은퇴와 함께 삭막하고 바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노후의 안전하고 행복한 전원생활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주목받는 전국 최고의 도시다.

현재 양평군은 인구가 10만8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인구가 이렇게 증가하는 이유에는 귀농·귀촌 가구의 지속적인 유입이 한몫을 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친환경농업대학과 농업인 교육 등 현장체험 교육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이후부터는 도시에서 양평으로 귀농한 이들에게는 농업교육 100시간 이상을 이수할 경우 희망자에게 농업창업 및 주택신축·구입자금 등을 융자받을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들에게 지원되는 농업창업자금은 최대 3억원, 주택신축·구입자금은 최대 5천만원까지 융자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영농작업을 위한 보행관리기 등 농기계 지원, 농작물 재배를 위한 시설(고추)하우스 지원, 귀촌 사전적응 위한 체제형 주말농장 운영,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한 유기질 비료·상토·왕우렁이 등의 지원, 귀농인을 이한 상담 닥터운영 등 교육과 상담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군의 이러한 배려 정책덕분에 많은 분들이 ‘귀농·귀촌의 메카 양평’을 찾는 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 더욱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군민에게 행복을 실감하게 하고 희망을 심어주는 정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이 좋은 정책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행복실감도시 양평’을 비전으로 삼고 양평의 발전을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설정했다.

첫째, 민(民)주도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활성화를 위해 주력할 것이다. 둘째, 헬스투어와 보건복지프라자를 연계한 힐링·건강 비즈니스를 조속히 구축하겠다. 셋째, 주민생활의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 하겠다. 넷째, 전통시장을 재생시켜 활력이 넘치고 신바람 나는 시장으로 만들겠다. 다섯째, 친환경농업과 연계한 6차산업 활성화 및 산림비즈니스를 구축하겠다.

이러한 군정 5대 핵심과제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개방·협력으로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삶의 행복운동과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를 연계해 추진하면 ‘넘버 원(number one)’을 뛰어넘는 ‘온리 원(only one)’ 양평군이 될 것이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양평의 지역 특성을 잘 살려 차별화해 역점을 두고 선택과 집중 그리고 뚝심과 소신 행정을 과감하게 펼친 결과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건강’, ‘문화관광 메카의 양평! 힐링·건강·복지도시’,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가 되었다.

앞으로도 관 주도가 아닌 주민의 참여가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임을 명심하고 군민들과의 소통을 기본으로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제도와 틀은 과감히 바꿔가며 뚝심과 배짱을 갖고 일하겠다.

누구나가 가고 싶고, 살고 싶어하는 ‘넘버 원(number one)’이 아닌 ‘온리 원(only one)’ 행복실감도시 양평, 양평군민이라면 이곳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그런 고장으로 만들겠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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